CJ제일제당이 자회사 CJ셀렉타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28일 공시를 통해 “CJ셀렉타를 두고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이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관련 사안을 다시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본부는 CJ제일제당이 재무적투자자(FI)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국내 회계법인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자회사 CJ셀렉타를 시장에 내놨다는 보도가 나오자 27일 사실 여부의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브라질 식품회사 셀렉타를 인수해 CJ셀렉타를 출범시켰다.
지분 53%는 계열사 출자를 통해 확보했고 지분 37%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펀드를 꾸려 매입했다. 최근 나머지 지분 10%를 추가로 인수하면서 지분 100%를 확보했다.
CJ제일제당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꾸린 펀드가 2022년 말에 해산된다는 점에서 자금 회수를 위해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CJ셀렉타는 농축대두단백 생산 세계 1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