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스티븐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를 포스코 미국 법인 고문으로 영입했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미국법인인 포스코아메리카는 8월 비건 전 부장관이 소속된 컨설팅회사와 1년 동안 자문계약을 맺었다.
▲ 스티븐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9월1일 2021년 포스코포럼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포스코> |
비건 전 부장관은 앞서 9월1일 포스코포럼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하면서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등과 만나기도 했다.
그는 당시 행사에서 ‘바이든 정부의 외교정책과 신국제질서’라는 강연에서 미국 바이든 정부의 정책 변화가 세계경제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이 비건 전 부장관을 영입한 것을 놓고 최근 포스코의 글로벌 투자 확대와 관련이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이 미국과 유럽 등에 양극재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포스코도 글로벌 조강(쇳물)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북미 등에 전기로사업 추진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