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가운데)이 28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테크로스와 재생에너지에 연계한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그린수소 융복합 기술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 방식으로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
한국서부발전이 재생에너지발전과 연계해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서부발전은 28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테크로스와 재생에너지에 연계한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그린수소 융복합기술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 방식으로 맺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연계형 수전해 기술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발전으로 만든 전기로 물을 분해해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그린수소기술 개발 △실증사업 발굴 및 기술이전 △장비 공동활용 및 인력교류 △기술자문 및 기술지원 등에 협력한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전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테크로스는 수전해설비를 제조한다. 서부발전은 기술 공동개발에 참여하며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서부발전과 에너지기술연구원은 2022년까지 10kW급 수전해 설비를 개발하고 이후 테크로스와 협력해 250kW급까지 확대해 개발한다. 2025년에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발전과 연계한 1MW급 설비를 개발해 상용화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연계형 수전해기술이 상용화되면 그린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린수소 생산단가도 낮출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그린수소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