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가 고부가 특수소재인 셀룰로스에테르 증설을 마치고 세계적 건설투자 확대추세에 올라탈 준비를 하고 있다.<br />
<br />
정 대표이사는 셀룰로스에테르분야 세계 1위를 노리며 친환경소재 확대에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롯데정밀화학 건설경기 수혜, 정경문 고부가 건축소재 키워"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9/20210923142705_7434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경기부양을 위한 세계 각 나라의 공격적 건설 투자집행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br />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말을 기점으로 글로벌 주택 건설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됐다”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각 나라별 공격적 인프라 투자와 교외이주, 리모델링 수요가 더해지면서 건설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여 건축용 고부가 특수소재인 셀룰로스에테르를 만드는 롯데정밀화학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br />
<br />
셀룰로스에테르는 목재와 면화에서 얻어진 불용성 천연 고분자인 셀룰로스를 화학반응을 통해 물에 녹는 성질을 띄도록 만든 것을 말한다. <br />
<br />
롯데정밀화학은 셀룰로스에테르를 건축용과 산업용, 그리고 의학용으로 생산한다. 건축용은 시멘트 혼화제로 점도를 높이고 보습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산업용은 페인트 첨가제로 사용되며 의학용은 식물성 캡슐이나 의약품 첨가제로 활용된다. <br />
<br />
롯데정밀화학은 '메셀로스' 브랜드를 앞세워 건축용 셀룰로스에테르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의 지난해 셀룰로스에테르 생산능력은 6만7천 톤이었는데 이 가운데 건축용 샐룰로스에테르 기존 생산규모는 3만4천 톤이었다. 코로나19에도 선제적 증설에 나서 건축용 셀룰로스에테르 생산능력을 최근 1만3800톤 더 늘렸다.<br />
<br />
셀룰로스에테르시장은 큰 투자비용이 들고 높은 기술적 수준이 필요해 생산하는 기업이 많지 않아 증설에 따른 위험도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br />
<br />
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을 비롯해 미국 다우(DOW)와 애쉬랜드(Ashland), 일본 신에츠(ShinEtsu), 중국 샨동해드(Shandong Head) 등 소수 업체만이 생산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가운데 롯데정밀화학은 3위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다.<br />
<br />
정 대표가 과감하게 증설을 추진한 배경에는 이런 소수업체만 포진한 시장구조뿐 아니라 건설경기와 관련된 면밀한 분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br />
<br />
올해 세계 건설시장의 성장과 관련해서는 일부 수치상 편차만 있을 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 기관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br />
<br />
정지훈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 연구원은 글로벌 조사기업 IHS 마킷(Markit)의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세게 건설시장이 올해부터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2020년(10조7천억 달러)보다 12.2% 성장한 12조4373억 달러로 예상했다.<br />
<br />
정지훈 연구원은 “점진적 경제성장 및 건설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각 나라의 경기부양책과 인프라 투자가 활성화 될 것이다”며 “국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올해 하반기를 지나면서 경제 정상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br />
<br />
여기에 롯데정밀화학이 만들고 있는 건축용 셀룰로스에테르인 메셀로스는 원재료가 석유에 의존하는 구조가 아니라서 긍정적 전망이 더해지고 있다.<br />
<br />
키움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셀룰로스에테르는 원재료가 석유가 아닌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가에 민감하지 않아 안정적 생산이 가능하다.<br />
<br />
롯데정밀화학은 글로벌 과점업체 가운데 가장 의욕적으로 셀룰로스에테르를 증설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이 분야 글로벌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br />
<br />
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셀룰로스에테르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대규모 화학회사들이 많아 주력사업으로 셀룰로스에테르를 밀고 있지는 않다”며 “롯데정밀화학이 셀룰로스에테르를 주력사업으로 키우는 배경에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br />
<br />
롯데정밀화학에 따르면 2020년 사업부문별 매출에서 염소계열과 암모니아 계열을 포함한 케미칼사업부문이 72.4%, 셀룰로스에테르를 만드는 그린소재사업부문이 27.6%를 차지한다.<br />
<br />
정경문 대표는 셀룰로스에테르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보고 앞으로도 공격적 증설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br />
<br />
정 대표는 올해 내놓은 롯데정밀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셀룰로스에테르를 생산하는 그린소재사업부문의 점유율(M/S) 확대하고 공장 증설이 경영실적으로 조속히 연결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