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2030세대가 서울 아파트 10채 중 4채 매입, "조급한 마음에 추격매수"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09-23 11:19: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20~30대의 아파트 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 거래현황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3만4045건으로 이 가운데 30대는 36.9%로 집계돼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가 서울 아파트 10채 중 4채 매입, "조급한 마음에 추격매수"
▲ 서울 한강 주변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20대 이하는 5.0%로 30대 이하로 범위를 넓히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41.9%로 높아진다. 올해 서울 아파트 10채 가운데 4채를 30대 이하가 사들인 셈이다. 

40대 비중은 26.2%, 50대는 15.5%, 60대는 8.8%, 70대는 5.6% 등으로 조사됐다.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거래비중은 2019년 31.8%에서 2020년 37.4%로 높아졌고 올해 7월까 41.9%까지 상승했다. 

집값 상승 바람에 조급해진 20~30대가 아파트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0대의 서울 아파트 거래비중은 2021년 1월 39.6%로 2019년 뒤 최고치를 보였다. 2월 35.9%, 3월 36.1%, 4월 34.1%, 5월 36.7%, 6월 35.2%, 7월 39.5%를 나타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인천 등 수도권 분위기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를 살펴보면 올해 아파트 거래 12만4391건 가운데 35.8%가 30대 이하 매입거래였다. 이 비율은 2019년 28.6%에서 지난해 30.4%로 오른 뒤 이어 올해는 35%를 넘어섰다.

인천은 올해 거래 3만3천524건 가운데 32.6%가 30대 이하 거래였다.

30대의 인천 아파트 거래비중은 2019년 27.1%, 2020년 27.2%를 보였으나 2021년에는 32.6%를 나타내 처음 30%를 웃돌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30대가 조급한 마음에 추격 매수를 이어가고 있고 2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도 급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한국 조선사 미국 함정 완전 건조 가능성 낮아, 블록 건조가 현실적"
리비안 폴크스바겐에서 10억 달러 투자 확보, 신모델 'R2' 성과에 명운 걸려
키움증권 "LG이노텍 하반기도 실적부진, 아이폰17 카메라 사양 변화 제한적"
DS투자 "대웅제약 믿고 보는 나보타, 뒤를 받쳐주는 펙수클루"
TSMC 첨단 파운드리 독점체제 굳힌다, 삼성전자 인텔 1.4나노 경쟁도 '불안'
DB증권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폴란드 K2 2차 계약 역대 최대 9조 규모"
IBK투자증권 "KT 목표주가 상향,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웃돌아"
메리츠증권 "한전기술 목표주가 상향, 2026년부터 이익 증가 본격화"
미국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하나증권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주목"
비트코인 1억4745만 원대 상승, 미국 관세정책 완화 기대에 투자심리 회복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