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에서 임원을 지냈다는 이유로 환영받는 일이 여전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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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국내 식품기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데다 ‘비비고 만두’를 연매출 1조 원 규모로 키워내는 등 사업경험도 풍부해 이곳에서 경력을 쌓은 인재를 영입하면 제품 개발과 서비스, 해외시장 진출 등의 전략을 벤치마킹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식품업계 CJ제일제당 출신 임원 영입 대환영, '비비고 만두' 성공의 힘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5/20210510175402_840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CJ제일제당 로고.</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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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워홈에 따르면 CJ제일제당에서 ‘비비고 김치’를 개발한 오지영 전 글로벌카테고리2담당 상무대우가 최근 아워홈 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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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주력사업인 급식 및 외식사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B2C) 식품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데 오지영 연구소장 영입이 이 부문 역량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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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치’는 소비자들 사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이 분야 부동의 1위인 대상의 ‘종가집 김치’를 바짝 뒤쫓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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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비비고 김치는 2020년 기준으로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김치시장에서 점유율 37.5%를 차지했다. 대상의 ‘종가집 김치’와 점유율 격차는 4%포인트에 불과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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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은 최근 김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 부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워홈은 급식업장에 김치를 공급할 뿐 아니라 자체 온라인몰 등을 통해 기업과 일반소비자에게 포장김치 등을 판매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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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은 또 김태준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6년 만에 재영입한 것으로도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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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은 2015년 아워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가 당시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 등과 갈등을 빚으면서 6개월 만에 대표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구지은 대표의 부름을 받아 경영에 복귀하면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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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은 1986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한 뒤 식품사업부에서 영업, 마케팅 관련 다양한 직책을 수행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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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도 최근 CJ제일제당 출신 임원을 육가공·유가공 마케팅부문장으로 영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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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지난해 말 취임한 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정간편식(HMR)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대상 육가공사업에 힘을 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소비자를 상대해야 하는 일이 늘어나는 만큼 마케팅 역량을 특히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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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화 신임 롯데푸드 육가공·유가공 마케팅부문장은 2002년부터 2021년 7월까지 20년 가까이 CJ제일제당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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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출신 임원은 과거에도 어디서든 환영을 받긴 했지만 최근 ‘비비고 만두’의 흥행이 이런 흐름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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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CJ제일제당에서도 특히 마케팅부문에서 일했던 임원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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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들은 국내 식품시장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전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비비고 만두’ 만큼 해외에서 성공한 사례를 찾기가 힘들다. CJ제일제당은 2020년에 ‘비비고 만두’로만 매출 1조 원 이상을 거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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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과거 사내에서 마케팅대학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인재를 키우는 데 힘을 실었던 데다 2010년대 초반만 해도 김해관 전 동원F&B 사장, 이해선 전 CJ오쇼핑 대표 등 CJ제일제당 마케팅실 출신 최고경영자가 다수 활약하면서 ‘마케터 사관학교’로 불리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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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요즘은 식품뿐 아니라 CJ제일제당 바이오부문에서 일했던 임원도 바이오기업에서 환영을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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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지난해 7월 임승호 전 CJ제일제당 바이오부문 생산본부장을 생산부문장에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CJ헬스케어를 매각한 뒤 제약바이오사업에서 손을 뗐지만 레드바이오(제약)사업 경험이 있는 데다 그린바이오(식품첨가물) 사업을 꾸준히 키우며 라이신, 트립토판 등 분야에서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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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호 전 CJ제일제당 생산본부장은 부산대학교 미생물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미생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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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를 이끌고 있는 백영옥 대표도 CJ제일제당 인체용의약품 분야에서 18년 동안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 전문기업 진매트릭스를 이끄는 김수옥 대표도 CJ 제약사업본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