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16일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에서 통합생산동 1차 준공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허성무 창원시장, 하병필 경상남도 도지사권한대행, 권봉석 LG전자 사장, 배상호 LG전자 노동조합위원장,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 < LG전자 > |
LG전자가 경남 창원 사업장을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전환해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LG전자는 16일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1차 준공식을 진행했다. LG스마트파크는 창원 사업장의 새 이름이다.
이번 준공식에는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 하병필 경상남도 도지사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손무곤 창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LG스마트파크에 2024년까지 통합생산동과 창고동 등 전체면적 33만6천㎡ 규모의 2개 동 6개 라인을 갖춘 자율형 지능공장을 조성한다. 사업규모는 8천억 원에 이른다.
이번에 1단계 가동이 시작된 통합생산동에는 2018년부터 4년 동안 약 4800억 원이 투자됐다. 통합생산동은 냉장고, LG시그니처 냉장고, 정수기부터 생산한다.
통합생산동이 최종 완공되면 창원 1사업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 대 이상으로 늘어난다. 기존 창원 1사업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200만 대 수준이었다.
신축 통합생산동은 생산 프로세스 관련 빅데이터를 이용해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딥러닝을 통해 사전 품질 예측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조립, 검사, 포장 등 주방가전 전체 생산공정의 자동화율을 높였다.
이밖에 지능형 무인창고, 고공 컨베이어, 물류로봇 등 물류 신기술도 도입됐다.
LG전자는 이번 LG스마트파크 구축을 계기로 세계 LG전자 생산공장을 순차적으로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지속적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대한민국 창원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의 핵심기지로 삼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