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공정위, 현대그룹의 현정은 일가 일감몰아주기 제재 착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3-21 20:40: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잡고 제재절차를 밟고 있다.

공정거래법은 총수 일가가 대주주인 대기업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정위, 현대그룹의 현정은 일가 일감몰아주기 제재 착수  
▲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공정위는 21일 현대그룹 계열사가 총수일가가 지배하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현대증권과 현대로지스틱스에 보냈다.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기소장에 해당된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총수 일가에서 보유한 지분이 30%(비상장사 20%) 이상인 대기업은 내부거래액을 연 200억 원 또는 연 매출액 12% 이상 넘기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게 된다.

현대증권과 현대로지스틱스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매제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 2곳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의 조사 결과 현대증권은 지점용 복사기를 빌릴 때 현대그룹 계열사인 에이치에스티를 거래단계에 끼워넣어 중간에 수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줬다. 에이치에스티는 복사기 임차거래와 관련이 없다.

에이치에스티는 현 회장의 매제인 변찬중씨가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현 회장의 일가가 보유한 전체 지분율은 95%에 이른다.

에이치에스티는 2014년에 매출 99억5600만 원을 올렸는데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유엔아이, 현대증권 등 현대그룹 계열사와 거래해 얻은 매출이 69억8800만 원이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택배송장요지를 납품하는 쓰리비에 일감 몰아주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쓰리비는 현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변찬중씨가 쓰리비의 지분 40%를 소유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다른 택배회사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쓰리비에서 택배운송장을 사들여 오너 일가에서 소유한 회사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쓰리비는 2014년에 매출 34억8900만 원을 올렸는데 현대로지스틱스와 거래해 얻은 매출은 32억8300만 원이나 된다.

공정위는 현대증권과 현대로지스틱스의 의견서를 받은 뒤 이르면 4월에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현대그룹 외에 한진그룹, 하이트진로그룹, 한화그룹, CJ그룹 등 5개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조사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LG전자 2025년 4분기 영업손실 1094억,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영향
유엔 생물다양성과학기구 미국 탈퇴에 유감 표명, "과학적 사실 바꿀 수 없어"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씨넷 선정 '최고 로봇상' 수상
GM 'LG엔솔에 공장 매각' 이어 전기차 전략 더 후퇴, 구조조정에 대규모 손실
KB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올해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 133조 전망"
AI전력 수요에 미국과 유럽 재생에너지 관련주 상승 릴레이, 화석연료는 답보
영화 '아바타:불과재' 관객 수 500만 넘어서, OTT '모범택시3' 3주 연속 1위
한국투자 "네이버 커머스부문 고성장, 두나무 인수도 긍정적 변화"
현대차·기아 딥엑스와 로봇용 AI칩 개발 완료, 올해부터 병원·호텔 등에 적용
IM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상향, 수주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안정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