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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수소경제 전문 금융사로, 최병철 현대차 가는 길과 발 맞춰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  2021-09-15 16: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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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은 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다. 앞으로도 지분투자, 자금대여, 금융자문 및 주선 등 증권사로서 전문적 역량을 극대화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수소충전소사업 금융자문을 맡으며 한 말이다.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

15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최 사장은 수소경제 인프라 관련 기업금융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소경제는 아직 태동기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현대차증권이 발 빠르게 수소경제 관련 금융사업에서 경험을 쌓고 선제적으로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소경제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며 2차전지의 뒤를 잇는 성장산업으로 기대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소경제 관련 산업이 10년 전 초기 2차전지 산업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현대차증권은 모그룹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수소경제 관련 전문성을 갖춘 금융사로 발돋움할 수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수소전기차 판매 1위에 올라있으며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하는 등 수소사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수소 모빌리티나 수소경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수소사회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상용화 및 수소사회 구축에는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이 필수인 만큼 현대차증권으로서는 금융자문이나 금융주선 등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셈이다.

나아가 계열사를 통해 수소기술 관련 전문성 확보하는 것도 경쟁사 대비 용이한 만큼 신생기업 발굴 및 투자, 채권발행은 물론 향후 기업공개나 인수합병 등 주관도 맡아 기업금융 역량을 강화할 수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 수소사업을 시작했는데 최병철 사장은 1987년부터 30년 넘게 현대차그룹에 몸담고 있다.

특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2018년 9월 이후 현대차그룹의 수소사업 경쟁력이 가파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도 나오는데 최 사장은 이 기간에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CFO)을 맡고 있었다.

현대차증권이 수소경제 인프라 관련 기업금융 역량을 키우는 데 계열사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정책적 측면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경제 육성 움직임이 활발한 점 역시 현대차증권이 수소경제 관련 사업을 키우려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최근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개발에 2022년에만 4179억 원을 투입하고 정책금융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수소 플러스1000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까지 100개, 2040년까지 1000개의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회도 세웠다.

현대차증권은 모그룹의 사업 방향성과 정부 정책 힘입어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 관련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10일 가스공사와 현대로템, 삼성물산 등 6곳이 협력해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하는 사업에 금융자문사로 참여했다. 

앞서 6월에는 환경부, 충청남도, 논산시 등과 1조5천억 원 규모의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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