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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투게더앱스 대표 김항주 "온라인투자연계금융 1호 상장 목표"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  2021-09-15 15: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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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항주 투게더앱스 대표이사.
“2022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1호 상장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항주 투게더앱스 대표이사가 15일 비즈니스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 1호 상장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투게더앱스는 2015년 9월 설립해 투자자와 대출자를 연결하는 P2P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당국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을 만들어 P2P금융업을 제도권에 편입했다. 투게더앱스는 올해 8월26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로 등록을 완료했다.

김 대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라는 새로운 금융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투게더앱스는 P2P금융서비스 가운데서도 부동산담보대출에 주력하고 있다. 누적 대출액 가운데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이 85%에 이른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 가운데 누적 대출액 기준으로 부동산담보대출분야 1위다. 
  
투게더앱스는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누적 대출액 1조1382억 원, 누적 상환액 8691억 원, 연체율 8.04%, 평균 수익률 10.71% 등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가 구상하는 투게더앱스의 미래는 기업공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 투게더앱스를 부동산담보대출을 넘어 부동산교육, 부동산매매, 부동산투자 등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분야를 다루는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음은 김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상장시기는 언제로 예상하나?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준비를 마치고 2022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게더앱스는 이미 지난해부터 상장을 준비해왔는데 P2P금융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으로 제도권에 편입된 만큼 상장 진행에 더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게더앱스는 2020년 초 상장주관사로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상장을 위한 사전준비는 대부분 완료한 상황이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에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를 의무화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자에게 투명하고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회계기준을 K-IFRS로 전환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가운데 K-IFRS 회계기준을 적용한 업체는 투게더펀딩이 유일하다.”

투게더앱스는 올해 초 금융감독원이 지정한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지정감사도 마쳤다. 금감원 지정감사는 개별 자유수임 형태의 외부감사보다 엄격한 감사절차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공개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진다.

- 기술특례상장을 활용한다고 해도 기업공개 전까지 실적에서 성과를 보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투게더앱스만의 강점이 있나? 

“설립 초기부터 부동산담보대출에 집중해 이 분야에서 만큼은 투게더앱스가 다른 온라인투자금융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앞선다고 생각한다.  

P2P금융 초기 개인신용대출 위주로 업계가 형성됐을 때 가장 먼저 부동산담보대출시장에 진출했다. 그동안 취급한 전체 상품 가운데 약 80%에 이르는 부동산담보상품의 연체율은 0.1% 미만에 그쳤다.

투게더앱스의 부동산담보상품이 기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재투자로 연결되는 이유다.”

- 금융당국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을 통해 P2P금융을 제도권에 편입하며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담보대출로도 가능한가?

“우리나라 자산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시장을 통한 금융 선순환시장을 조성해 가는 것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이후 투게더앱스의 목표다.

특히 해외와 달리 부동산자산 비중이 전체 가계자산의 75%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부동산을 담보로 생활자금 등을 대출 받는 서민들에게는 1금융권과 2,3금융권 사이 사각지대를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

- 부동산담보대출이 주택매매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일각에서 그런 오해도 하지만 투게더앱스가 취급한 부동산담보대출 가운데 매매자금으로 활용된 것은 단 한 건도 없다. 우리는 부동산에 대부분 자산이 묶여있는 상황에서 급하게 생활비, 사업비 등 실수요가 발생했을 때 자금순환을 돕고 있다.”

김 대표는 주택구매 목적이 아닌 후순위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가계자금을 융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1금융권에서 소외됐던 계층에 금리 혜택으로 되돌아갔다고 바라봤다.

“P2P금융시장이 확대되기 전에는 낮은 신용등급의 대출수요자들은 저축은행과 대부업 등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고금리 2, 3금융권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었다.”

투게더앱스에 따르면 앞서 5년 동안 P2P금융 대출을 받은 차주 3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대환하기 위해 P2P대출로 '갈아타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P2P금융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이전 1금융권을 제외한 평균 대출금리는 담보대출상품의 경우에도 20%에 육박했다. P2P금융 활성화 이후 금리는 10% 안팎으로 떨어져 최소 5%포인트 이상 금리인하 효과를 낳앗고 대부업 금리까지 동반하락해 서민들의 숨통을 트여주는 긍정적 역할을 했다.”    

- 투게더앱스가 새롭게 시작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을 통해 지향하는 목표는?

“투게더앱스는 서민금융 가교 역할을 통해 사회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기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은 고금리를 이용해 대부업체가 수익을 불리는 구조였다.

투게더앱스를 포함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은 대출이 필요한 차입자들에게 합당한 금리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사회초년생 등 소규모 투자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다.”

투게더앱스가 2015년 창사 이후 6년 동안 실행한 대출을 살펴보면 생활비와 사업자금을 위한 대출이 6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 약 36%는 기존 대출대환을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대표는 2000년대 초반부터 금융업에 몰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투게더앱스를 설립했다.

앞서 2006년 에치제이인베스트먼트 대표, 2012년 지에이치엔피엘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6년 한국P2P금융협회 이사, 2018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 등을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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