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에이치엘비,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연구결과 유럽종양학회에서 발표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9-14 10:20: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이치엘비가 개발하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들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된다.

에이치엘비는 16~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유럽종양학회에서 간암, 자궁경부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난소암 등의 암종에 관한 리보세라닙(중국 이름 아파티닙) 연구결과를 다룬 논문 13건이 공개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치엘비 로고.
▲ 에이치엘비 로고.

논문 초록은 이미 유럽종양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공개됐다.

리보세라닙 중국 판권을 가진 항서제약이 진행성 중증 간암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한 간동맥 내 항암화학요법(HAIC)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임상2상에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된 완전관해가 2건 나타났다.

관적 반응률(ORR)은 61.54%, 질병통제율(DCR)은 92.31%로 집계됐다. 객관적 반응률은 전체 환자 가운데 종양크기 감소와 같은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을, 질병통제율은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든 환자 비율을 말한다.

중국 환대학교가 리보세라닙,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PD-1 억제), 세포독성항암제 파클리탁셀을 병용요법으로 2차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1/2a상 결과도 소개된다.

자궁경부암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완전관해 5건이 확인됐고 객관적 반응률은 71%로 나타났다.

에이치엘비는 임상에 참여한 연구진들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두고 객관적 반응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적어 자궁경부암 2차 치료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난창대학교가 위암 환자 257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을 단독 처방했을 때 객관적 반응률은 25.78%, 질병통제율은 79.69%로 나타났다.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서 2014년에는 위암 3차치료제로, 2020년에는 간암 2차치료제로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아 시판 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신라면세점 '밑 빠진 독' 인천공항점 버렸다, 김준환 수익성 개선 능력 본격 시험대
[19일 오!정말] 국힘 송언석 "(통일교 명단) 12만 명은 당원 명부에 당연히 포함"
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상 타결, 찬성률 59.56%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
코스피 3440선 하락 마감하며 '숨고르기', 코스닥은 860선 상승
중국 전기차 '과잉 생산' 기후변화에도 악영향, 철강업계 탄소 배출량 늘어
[오늘의 주목주] '미국 공장' 현대로템 9% 상승, 코스닥 올릭스 18%대 올라
비트코인 1억6277만 원대, 미국 엑스알피·도지코인 ETF 첫날부터 높은 거래량
'8만전자·36만닉스' 반도체주 신고가 열풍, 실적 시즌 겹치며 국장 상승 엔진 부각
2027년부터 국내 출발 국제선에 지속가능항공유(SAF) 1% 혼합의무화, 2035년 ..
[현장] 금감원장 이찬진 집요한 '소비자 보호' 강조, 상호금융 CEO 간담회서 "선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