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신속진단키트를 생산하는 회사다.
하반기 독감 발생에 따라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진단하는 신속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에스디바이오센서 목표주가를 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13일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는 4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글로벌 확산으로 신속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며 "2022년에도 코로나19 장기화 및 독감 출현으로 신속진단키트 수요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글로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신속진단키트의 중요성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2021년 상반기 기준 지역별 매출비중은 유럽 66%, 아시아 15%, 인도 7%, 남아메리카4%, 아프리카 4%다. 7월 캐나다 진단회사 로슈와 신속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북아메리카시장에서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
코로나19가 안정되더라도 신속진단키트 수요 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하반기 들어 북아메리카지역에서 독감 환자가 유의미하게 관측되고 있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진단키트 사용을 권고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진단키트 개발을 마쳤으며 2021년 내 유럽과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조881억 원, 영업이익 1조4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3.1%, 영업이익은 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