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한국경제연구원 "청년 10명 중 7명은 원하는 직장 가기 어렵다 생각"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9-12 16:01: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경제연구원 "청년 10명 중 7명은 원하는 직장 가기 어렵다 생각"
▲ 근로의욕 저하 뉴스·노력형 부자 가능성·부자기준 총자산 규모. <한국경제연구원>
우리나라 청년 10명 가운데 7명은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아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만18~29세 5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일자리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9%가 앞으로 청년 일자리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응답자의 69.5%는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확률이 낮으며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작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70.4%는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될 가능성에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청년 10명 가운데 6명은 정년연장이 청년 신규채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바라봤다. 

정년연장을 해야 한다면 근로형태 다양화 등 고용시장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3.6%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65.2%는 평생직장은 불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응답자의 30.1%가 61~65세를 희망하는 은퇴시기로 꼽았다. 이어 26.3%는 56~60세, 19.7%는 66세 이상이라고 대답했다. 

다른 조건이 만족스럽다면 좋은 일자리의 최소연봉이 얼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2%는 3천만~4천만 원을, 20.6%는 4천만~5천만 원을, 15.2%는 2천만~3천만 원이라고 응답했다. 

청년들은 근로 의욕을 저하하는 뉴스로 부동산값 폭등(24.7%)을 가장 많이 꼽았다. 물가상승(21.5%)와 세금부담(20.4%)이 뒤를 이었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자산 규모는 10억~20억 원 수준이 2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억~50억 원(22.9%), 100억~1천억 원(20.6%) 순이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청년들의 부정적 인식은 청년 구직단념자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노동시장 유연화와 규제개혁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 로이터 "TSMC에 잠재적 위협"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현대차 미국서 해외 첫 'CEO 인베스터데이', 2030년까지 77조3천억 투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철수, "운영 지속하기엔 손실 너무 커"
삼성전자 XR기기 '무한' 10월22일 공개, 곧바로 정식판매 돌입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전망, 삼성전자는 속도 우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금감원 직원 1100여명 국회 앞 조직개편 반대 집회, "자리 나눠먹기 위한 해체"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