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전기, 갤럭시S7 판매량 초조하게 주시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6-03-18 17:34: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갤럭시S7의 판매량이 부진할 경우 삼성전기가 삼성전자로부터 부품단가를 인하해달라는 요구에 직면해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에 갤럭시S7 출시효과와 함께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2분기는 갤럭시S7의 판매성과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갤럭시S7 판매량 초조하게 주시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는 갤럭시S7에 카메라모듈,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기판, 무선충전 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의 원가최적화에 주력하고 있어 기대만큼 판매량이 늘지 않으면 주력 부품공급사인 삼성전기에게 부품단가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성능을 끌어올렸지만 부품원가 개선에 주력하며 전작들보다 출고가를 소폭 내렸다.

삼성전자가 원가최적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성능이 상향평준화하면서 가격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갤럭시S7의 판매량이 크게 늘지 않으면 삼성전자는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해 주요 부품공급사인 삼성전기에게 단가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부터 갤럭시S7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시기지만 실적개선 여부는 불확실하다”며 “부품단가 하락폭이 부담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삼성전기에서 공급받는 부품들의 단가를 상당히 낮췄을 가능성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갤럭시S7의 AP(모바일프로세서), 램, 내장메모리 등 핵심 부품의 공급단가가 상당히 높은데도 전체 부품단가가 낮아 나머지 부품들의 단가를 낮추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