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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PE SK그룹과 깊은 인연, SKE&S 상환전환우선주 인수도 성공할까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  2021-09-09 1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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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프라이빗에쿼티가 SKE&S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를 성사할까?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올해 상반기에 SK루브리컨츠 40%를 인수하는 등 대규모 지분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투자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 송인준 IMM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E&S가 2조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 투자자 유치를 진행하면서 투자 예비후보자들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IMM프라이빗에쿼티를 비롯해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IMM인베스트먼트, EMP벨스타 등 사모펀드 4곳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SKE&S는 9월 말~10월 초 후보군을 선정한 뒤 올해 안에 최종계약을 매듭짓는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에 따라 IMM프라이빗에쿼티가 SK루브리컨츠 지분투자에 이어 SKE&S까지 연이어 대규모 지분투자에 성공할지 관심이 몰린다.

IMM프라이빗에쿼티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사모펀드다. 경영권을 인수하는 바이아웃 투자 뿐만 아니라 소수지분(마이너리티) 투자도 적극 추진해왔다.

IMM프라이빗에쿼티는 노벨리스코리아, 한독약품 등에 투자해 뛰어난 수익률을 내면서 초창기 존재감을 높였다. 이후에도 현대삼호중공업, 쏘카,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케이뱅크 등에도 투자하면서 트랙레코드를 꾸준히 쌓아왔다.

지난해 바이아웃 투자와 별도로 소수지분, 전환사채, 상환전환우선주 등의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IMM크레딧솔루션을 신설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IMM크레딧솔루션을 앞세워 SK루브리컨츠 지분 40%를 약 1조1천억 원에 인수하는 대규모 지분투자 딜을 따내는데 성공하면서 SK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4월에 SK루브리컨츠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3개월 만인 7월 말에 거래를 최종 마무리하면서 신뢰도도 높아진 만큼 이번 SKE&S 우선주 인수전에서도 거래 완결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SKE&S는 도시가스, 발전사업 등을 하는 에너지 전문회사다. 인프라 사업으로 안정적 수익을 내는 데다 배당수준도 높은 만큼 상환전환우선주 인수는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

다만 지분가치 및 투자금 회수 등 세부조건을 놓고 협상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K그룹 또 다른 계열사인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 지분 49%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최근 지분매각 작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분매각을 통해 친환경사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려 했지만 지분가치와 관련해 재무적투자자들과 시각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올해 SK루브리컨츠 지분투자 당시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표적 보호장치인 드래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을 설정하지 않는 등 공격적 세부조건으로 승기를 잡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교보생명과 재무적투자자 사이 지분투자를 둘러싼 법적 분쟁 등으로 투자금 회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 SKE&S가 좋은 투자처라 하더라도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우선주 상환시점 및 방법 등 세부조건을 꼼꼼하게 요구하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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