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 현대중공업과 합병 반대 걸고 도보행진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1-09-08 17:55: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반대하며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8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에서 창원시 경남도청을 목적지로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 현대중공업과 합병 반대 걸고 도보행진
▲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의 도보행진 알림 포스터 <금속노조 홈페이지 갈무리>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남해안 조선벨트 곳곳을 돌면서 대우조선해양 매각의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원을 중심으로 한 도보행진단 30여 명은 통영-고성-함안-김해-양산-부산 녹산공단을 거쳐 15일 창원시 경남도청에 도착한다.

이들 도보행진단이 일주일 동안 걷는 지역은 남해안 조선벨트의 핵심지역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각종 기자재를 납품하는 1200역개 협력업체와 중소형 조선소가 몰려있는 곳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각종 기자재 상당수를 자체 생산하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합병하면 남해안 조선벨트의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존폐위기에 몰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2019년 1월 현대중공업그룹에 현물출자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을 넘긴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019년 3월 본계약을 맺은 뒤 해외 기업결합심사가 지연되면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이 체결한 현물출자 투자계약기간은 3차례나 연장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정부 여당 '한강버스 사고재발' 비판, 박주민 "운항 중지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비트코인 1억4401만 원대 하락, 아사히 "일본정부 가상화폐 105종 금융상품 인정 ..
롯데·HD현대 석화 사업재편 이번주 확정 전망, 구조조정 첫 사례 임박
WSJ "테슬라,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중국산 부품 전면 배제 추진"
서울 아파트 청약 1순위 경쟁률 136.02대 1, 지방 32배로 역대급 격차
'AI·경력직 선호'에 청년 고용률 하락 심각, '1년 이상 백수' 46.6%
은행 주담대 금리 2년 만에 6% 넘겨, 대출 문턱 더 높아진다
민주당 한정애 "대미투자특별법안 12월 통과 노력" "3차 상법개정 12월 처리 가능성..
서울 마지막 유휴지 '용산국제업무지구' 27일 첫 삽, 이르면 2030년 입주
대기업 3분기 영업이익 1년 전보다 22%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견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