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해외에서 성장을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한다.
차 부회장은 18일 서울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LG생활건강의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선도를 위해 올해는 화장품과 퍼스널케어(개인용 생필품)에 집중해 해외사업에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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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
차 부회장은 “'숨'(SU:M)과 ‘빌리프’(Belif) 등 경쟁력 있는 고급 브랜드로 중화권 등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전문성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사업부 체제를 개편하기도 했다.
차 부회장은 “체제 개편에 맞춰 새로운 시각과 생각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투명한 경영과 지속적인 성장으로 주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285억 원, 영업이익 6841억 원을 냈다. 2014년과 비교해 매출 13.9%, 영업이익 33.9%가 증가한 사상 최대실적이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차 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차 부회장은 2005년부터 LG생활건강을 이끌고 있다.
김주형 LG경제연구원 원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허성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황이석 서울대학교 교수와 한상린 한양대학교 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