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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채비, 정재준 코스닥 상장도 함께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  2021-09-08 15: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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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가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서 후보물질의 임상 시험과 기업공개(IPO)를 동시에 추진한다.

정 대표는 이르면 2022년 상반기 안에 아리바이오를 코스닥에 상장해 확보한 자금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투입해 성과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

8일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상장절차를 위해 올해 안에 한국거래소에 기술평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관련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현재 300억 원 규모의 여유자금을 확보하고 있지만 임상3상 시험의 규모에 따라 더 큰 비용이 들어갈 수 있어 정 대표는 상장을 통해 자금을 더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2020년부터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것을 추진하며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하이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결정했다.

아리바이오는 2010년 10월에 설립한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이다. 천연물에서 성분을 추출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사업과 신약 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현재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AR1001의 임상2상을 현재 90% 정도 완료한 상태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R1001을 혈관성치매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2상 시험도 추가로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뇌의 혈류량이 증가하면 뇌의 인지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AR1001을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AR1001이 뇌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개선하고 CREB(장기기억 형성 단백질) 단백질과 Wnt(세포 증식 단백질) 단백질의 신호전달체계 활성화, 뇌의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오토파지 세포 활성화 등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치료한다고 설명한다.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미국 임상2상 시험에서 AR1001을 투여한 결과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인지기능평가 지표가 평균 4점 가량 개선됐다. 

인지기능평가 지표란 인지기능장애를 보이는 치매 환자를 감지하고 치매환자의 시간 경과에 따른 기능저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평가도구를 말한다. 연구에서 사용하는 인지기능평가 지표의 점수 범위는 0~85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AR1001의 미국 임상에서 가짜약과 비교했을 때 인지기능평가지표가 개선됐다”며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가짜약의 인지기능평가의 점수 차이가 3점 이상 벌어져야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과 패혈증 치료제 후보물질 AR1003,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AR1008을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아리바이오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과 패혈증 치료제 후보물질은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은 개발을 완료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받아 매출을 거둔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바라본다.

정 대표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기술수출과 임상3상, 기업공개(IPO) 등을 동시에 진행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2상 완료 미팅을 하고 2021년 말에 임상3상 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며 “임상시험에 필요한 자금은 기업공개를 통해서 확보할 계획인데 2021년 안으로 기술평가를 받고 2022년 1분기나 2분기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1992년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글래스고대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2000년까지 한·영생명과학연구협력센터장,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바이오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으로 일했고 2010년까지 영국 옥스퍼드에서 EU 바이오텍을 설립해 신약개발 컨설팅사업을 하며 제약바이오 관련 경력을 쌓았다.

정 대표는 아리바이오 주식 17만3911주(1.16%)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성수현 아리바이오 사내이사(132만9198주, 8.89%)에 이은 2대주주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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