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새로운 코팅기술을 활용한 폴더블 디스플레이소재를 개발했다.
LG화학은 특수개발한 코팅제를 적용해 평면은 유리처럼 단단하면서 접힘부위는 플라스틱처럼 유연한 폴더블 IT기기용 커버 윈도우인 ‘리얼 폴딩 윈도우’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 LG화학이 개발한 '리얼 폴딩 윈도우' 제품. < LG화학 > |
커버 윈도우는 IT기기의 가장 바깥에 위치해 충격에서 디스플레이 패널을 보호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리얼 폴딩 윈도우는 얇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PET 필름의 양면에 새로운 소재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두께로 코팅해 플라스틱 소재의 내열성과 기계적 물성을 보완했다.
LG화학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이 기존 강화유리보다 두께가 얇고 경도는 동일하면서 화면이 깨지는 현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2022년까지 양산 준비체제를 갖추고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판매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장도기 IT소재 사업부장 상무는 “현재 여러 고객회사들로부터 공동프로젝트 제안을 받고 있다”며 “스마트폰분야 선도업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스마트폰은 물론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