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래AMS와 함께 북미에서 1450억 원 규모의 전기차부품 공급계약을 따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일 국내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와 함께 북미 전기차 스타트업에 1450억 원 규모의 전기차부품 하프샤프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하프샤프트 부품 이미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하프샤프트는 구동모터의 구동력을 감속기를 거쳐 양쪽 타이어에 전달해 배터리 전기차의 구동축 역할을 하는 부품을 말한다.
이번에 북미 스타트업에 공급하는 물량은 전기차 약 34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이래AMS가 2020년 8월 해당 기업과 체결한 2만 대 분량까지 포함하면 전기차 36만 대 분량을 납품하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이래AMS는 세부 조정과 테스트 등을 거쳐 2022년 중에 부품 공급을 시작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이래AMS는 2020년 하반기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인 빈패스트에 640억 원 규모의 하프샤프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또 다른 북미 전기차 스타트업에 525억 원 가량의 전기차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고객사의 주력 전기차 제조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사업 확대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을 뿐 아니라 현지화나 투자 등의 사업 확대로 이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