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1-09-06 16: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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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협력업체의 의견을 반영해 현장 안전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노후설비 교체, 설비 신설 등 제철소 설비투자를 할 때 협력사로부터 안전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협력사 의견 반영 프로세스는 개선의견 청취, 설계 반영, 점검의 3단계로 운영된다.
먼저 제철소 설비투자가 필요하면 투자검토 단계부터 설비와 관계된 협력사의 안전 관련 의견을 포함해 투자 의견을 내도록 의무화했다.
설계단계에서는 협력사가 포스코 안전, 조업, 정비부서 등과 함께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반영한다.
이후에도 협력사가 설비 점검에 직접 참여해 개선 아이디어가 반영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4월 프로세스 도입 이후 최근까지 제철소 설비투자사업에 모두 97건의 협력사 개선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7월 승인을 받아 내년 초 착공 예정인 ‘광양 3, 4, 5고로 송풍설비 교체 사업’은 송풍설비를 정비하는 협력사의 의견을 반영해 펌프 등 무거운 물건을 편하게 옮길 수 있도록 호이스트(고리 모양의 훅을 이용해 화물을 들어 올리는 장치)와 레일을 설비 상부에 설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