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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방문자와 판매자 늘어 활기 찾아, 하송 큐레이션서비스 더 밀어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  2021-09-03 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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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 위메프 대표이사 사장이 상품 큐레이션서비스로 고객을 모으고 수수료 정률제를 도입해 판매자도 불러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고 전자상거래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고 한다.
 
▲ 하송 위메프 대표이사 사장.

3일 위메프에 따르면 하 사장은 추석을 낀 9월 대목을 맞아 상품 큐레이션을 통해 알리는 상품 가짓수를 늘리고 수수료 정률제 적용대상 품목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추석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려 지난해 부진을 확실히 만회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공산품뿐만 아니라 여행, 공연, 숙박상품에도 수수료 정률제를 적용하면서 판매자를 추가로 확보하고 쇼핑콘텐츠를 확대했다.

또 기존에 위메프의 약점으로 꼽혔던 신선식품분야도 보강해 식품 전문 큐레이션서비스 ‘맛신선’을 열고 위메프의 식품 전문 상품기획자(MD)들이 전국에서 공수한 지역특산물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개편한 상품 큐레이션서비스와 수수료 정률제정책이 성과로 나타나면서 이를 더 강화하고 있다.

위메프는 상품기획자들이 참신하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아내 '1+1 할인', '50% 할인' 등 강력한 프로모션 없이도 고객을 끌어모으는 상품 큐레이션서비스 전략을 펴고 있다.

이와 함께 하 사장이 추진한 외형 확장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올해 3분기까지 위메프 매출과 방문자 수, 판매자 수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위메프가 올해 7월 한 달 동안 큐레이션서비스 페이지 방문객과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7월보다 방문객은 35%, 판매액은 206% 늘었다.

위메프는 4월 공산품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수수료 2.9%의 정률제를 도입했는데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위메프의 판매자 수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20%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프에 따르면 낮아진 수수료 덕분에 영세 스타트업 입점이 많아지면서 상품 큐레이션전략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저수수료를 적용한 뒤 입점문의가 늘고 판매자들의 적극성도 확실히 달라졌다"며 “앞으로 위메프를 ‘이용자 지향 쇼핑플랫폼’으로 키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2010년까지만 해도 쿠팡과 함께 3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꼽혔으나 최근에는 위상이 많이 축소됐다. 2020년 위메프의 전자상거래 판매액 점유율은 4% 수준에 그쳤다.

위메프는 무리하게 외형을 늘리기보다 균형잡힌 성장에 집중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기를 놓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최근 전자상거래업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목표로 세웠던 흑자전환 시기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

위메프는 2020년 매출 3853억 원, 영업손실 540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17% 줄고 적자는 29% 감소했다.

이에 위메프는 올해 2월 하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위메프의 외형 확장과 수익성 향상 과제를 맡겼다.

하 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고 수준의 큐레이션서비스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며 철저하게 사용자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취임 직후 위메프를 강력한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로 차별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전자상거래업계(5~30%) 최저수준인 수수료 2.9%의 정률제를 도입해 판매자를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수수료 인하 등에 따른 수익성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가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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