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총생산에 관한 지출 추이. <한국은행> |
2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0.8%로 나타났다.
민간·정부소비와 설비투자가 늘며 4분기 연속으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늘었다.
한국은행은 2일 2021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8%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7월27일 공개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조정됐다.
분기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2020년 3분기(2.2%), 2020년 4분기(1.1%), 2021년 1분기(1.7%), 2021년 2분기(0.8%)까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출별로는 건설투자 및 수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민간소비·정부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와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3.6% 늘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등이 늘며 3.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성장비가 늘어 1.1% 증가했지만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2.3%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2.0% 감소했지만 수입은 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지난 분기보다 농림어업은 12.7%, 광공업은 1.3%, 전기가스수도업은 4.1%, 건설업은 1.3%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지난 분기보다 2.1% 증가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과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올해 1분기보다 각각 2.4%, 0.1%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