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지구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꿀벌 살리기 운동에 동참했다.
2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을 살려 생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운동에 동참해 2020년부터 서울 자택 뒤뜰에 작은 벌통을 설치하고 도시 양봉을 하고 있다.
▲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서울 자택 뒤뜰에서 양봉하고 있는 벌통을 점검하고 있다. < LS그룹 > |
구 회장이 설치한 벌통에서 서식하는 꿀벌은 1년 사이 4만 마리에서 15만 마리로 늘어났고 생산되는 꿀의 양은 한 해 10리터에 이른다.
구 회장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꿀벌의 개체 수를 늘리고자 양봉을 시작했는데 꿀이 너무 많이 차서 할 수 없이 생산한 꿀’이라는 문구를 넣은 꿀을 선물하며 꿀벌 살리기 운동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LS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도 건물 유휴부지를 토종꿀벌 양봉 장소로 제공해 꿀벌 살리기 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꿀벌은 식물의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을 하는 곤충이다. 꿀벌이 멸종되면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가량이 없어질 수 있어 지구 생태환경을 위해 중요한 곤충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국제연합(UN)도 2017년부터 해마다 5월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지정해 보호에 힘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