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LG생활건강 주식 매수의견 유지, "미국 염모제회사 인수로 다각화"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09-01 08:17: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생활건강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생활건강은 미국 염모제 판매회사 인수에 따라 지역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LG생활건강 주식 매수의견 유지, "미국 염모제회사 인수로 다각화"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 2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8월31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46만1천 원에 장을 끝냈다.

한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보인카’ 인수를 통해 글로벌 고급(프리미엄) 헤어케어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며 “염모제 제품을 다양화해 제품 구성(포트폴리오) 취약점도 보완이 가능해졌다”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8월31일 미국 염모제 판매회사 보인카(Boinca)의 지분 56%를 1억 달러(117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LG생활건강은 보인카 잔여지분 44%를 2024부터 2027년까지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도 확보했고 해당 기간에 나머지 지분을 취득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LG생활건강은 보인카 인수로 해외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사업을 넓힐 수 있게 됐다.

LG생활건강은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고급(프리미엄) 헤어케어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헤어케어시장 규모는 90조 원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20%가량이 고급 헤어케어시장으로 분류된다.

LG생활건강은 기존 ‘리엔’과 ‘엘라스틴’ 브랜드로 일부 염모제 제품만 판매해왔는데 보인카를 통해 제품 구성을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보인카의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30%대로 추정된다”며 “보인카 실적은 9월부터 LG생활건강 연결실적에 반영되는데 보인카 영업이익률은 LG생활건강 영업이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이날 LG생활건강 실적 전망치를 따로 내놓지 않았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14억 원, 영업이익 335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이마트 미국 법인 7년 만에 '매출 2조' 조용히 성장, 정용진 공격적으로 전략 바꿀까
iM뱅크 차기 은행장 후보에 강정훈 부행장 추천, 현 경영기획그룹장
검찰,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고'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 징역 4년 구형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팔라듐선물스(H)' 15%대 상승, '증시 위..
한은 환율 안정책 발표, 6개월간 외환건전성부담금 면제·외화지준 이자 지급
[오늘의 주목주] '조선주 투심 회복' 삼성중공업 주가 6%대 급등, 코스닥 삼천당제약..
대한항공 밸류업 공시,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연 매출 23조 이상 예상"
[19일 오!정말] 국힘 나경원 "민주당 꼬붕 조국은 이재명 민주당 오더 받았나"
코스피 '기관 순매수' 힘입어 402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76.3원 마감
삼성전자 3분기 HBM 세계시장 점유율 2위, HBM3E 선전에 마이크론에 앞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