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의 공모주 청약에 둘째 날까지 1조2천억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3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SK리츠 일반공모주 청약 둘째 날까지 약 1조2507억 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증권에 5319억 원으로 가장 많은 증거금이 쌓였다.
다음으로 한국투자증권 4529억 원, SK증권 1347억 원, 하나금융투자 1312억 원 순이었다.
SK리츠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35.85대 1로 집계됐다.
청약건수는 11만8992건, 청약주식 수는 5억26만1380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 48.57대 1, 한국투자증권 41.35대 1, SK증권 24.59대 1, 하나금융투자 17.49대 1이었다.
SK리츠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9월1일까지 진행된다. 공모가는 주당 5천 원이고 배정물량은 1395만3080주다.
이에 앞서 SK리츠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3조5천억 원 규모의 주문을 받으면서 452대 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공모규모가 1천억 원 이상인 리츠(부동산투자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SK리츠는 SK그룹의 '스폰서리츠'다. SK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매입하고 SK에너지의 주유소 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편입했다.
스폰서리츠는 대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자금조달과 자산운용, 시설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리츠를 뜻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