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가 농협하나로유통의 상품 조달 및 공급기능을 인수한다.
농협경제지주는 2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농협하나로유통을 대상으로 회사분할합병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분할합병은 농협하나로유통이 생활물자사업, 온라인사업, 농축협마트 지원산업, 마케팅사업, IT사업, 교육사업, NH-VAN사업 등 일체를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하고 농협경제지주가 이를 모두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협경제지주는 분할합병 목적을 놓고 "분산된 상품 조달, 공급 기능을 농협경제지주로 일원화해 체인본부를 구축하고 농축협 마트 지도 및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분할합병은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방식으로 진행된다. 분할합병승계회사인 농협경제지주와 분할회사인 농협하나로유통의 자본금 변동은 없다.
분할합병은 9월23일 주주총회를 거쳐 11월1일자로 이뤄진다.
이번 농협하나로유통 분할합병은 농협의 유통자회사 통합을 위한 과정으로 풀이된다.
농협은 농협경제지주 아래 농협하나로유통, 농협유통, 농협충북유통, 농협대전유통, 농협부산경남유통 5곳을 독립법인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유통자회사 통합과 함께 구매사업은 농협경제지주로, 판매사업은 농협하나로유통과 다른 4곳의 유통자회사 통합법인 업무로 나누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