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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2020년 2000조원 시장 성장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01-21 15: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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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만 있어도 내 몸의 이상을 감지하고 처방전과 약이 집으로 배송된다. 자동차가 저절로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운전습관을 확인해 안전하고 빠른 길로 안내해준다. 냉장고는 안에 어떤 음식이 들어있는지, 유통기한이 얼마 남았는지 파악해 필요한 식재를 주문한다.

사물인터넷 시대에 가능해지는 삶의 모습이다.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리며 기업들에게는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닥치고 있다. 네트워크에 연결돼 스스로 정보를 교환하는 사물인터넷 기기들은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광범위한 사물인터넷 도입으로 의료, 교통, 교육, 농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보안 등 새롭게 떠오르는 문제들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

  사물인터넷, 2020년 2000조원 시장 성장  
▲ 사물인터넷을 통해 각종 기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 사물인터넷 글로벌 시장을 뒤흔든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사물인터넷을 2014년을 이끌 전략 기술 10가지 중 3위에 꼽았다. 또한 2020년까지 약 300억개의 기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BM은 이 수치를 500억개, 버라이즌은 최대 2,000억개로 예측하고 있다. 경제적 부가가치는 1조9,000달러(약 2,000조원)으로 추산된다.

이 시장을 두고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도 방송통신위원회의 주도로 사물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10대 방송 통신 미래 서비스’에 사물인터넷을 포함시켰다. 2015년까지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의 30%를 선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2011년부터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물지능통신 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IT시장 분석기관인 IDC에서 지난해 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G20국가 중 사물인터넷 준비지수에서 2위를 차지했다. GDP, 비즈니스 환경, 인터넷사용자 수, 모바일사용자 수, IT 지출 규모 등 12개 지표를 토대로 산정한 이 순위에서 한국은 1위를 차지한 미국의 뒤를 이었다.

IDC는 사물인터넷이 G20 국가들의 주도하에 점차 전세계적인 현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버논 터너 IDC 수석 부사장은 “사물인터넷의 시장 잠재력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보안에는 취약한 사물인터넷

그러나 급속도로 발달하는 사물인터넷에는 그늘도 있다.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사물인터넷 기기의 보안수준은 PC나 모바일기기보다 훨씬 낮다. 비밀번호와 같은 낮은 수준의 보안장치도 거의 없다.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이는 반드시 극복돼야 할 사물인터넷의 약점이다.

실제로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이 인터넷에서 개인과 기업의 전산망을 공격하는 일도 벌어진다. 보안 서비스업체 프루프포인트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전 세계에서 75만건의 '피싱'과 '스팸' 메일이 TV와 냉장고 등을 통해 발송됐다”고 밝혔다. 해킹으로 악성파일에 감염된 가전기기들이 사이버 공격에 활용된 것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택배 배송용 무인기 드론도 해커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드론의 조종신호는 보안취약성이 높아 쉽게 탈취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커들은 드론을 통해 고해상도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기밀정보를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

CNN "사물인터넷 시대는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보안 방식으로는 곧 다가올 사물인터넷 시대의 보안 위협을 막아낼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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