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부터 LCD TV패널의 가격의 반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15일 “LCD TV패널가격이 올해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4월부터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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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
LCD TV패널은 지난해 2월부터 보급형인 32인치형을 비롯해 대형인 55인치형까지 대부분의 패널이 평균 40% 이상 떨어지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TV제조업체들이 패널재고 조정을 끝내 4월부터 스포츠 이벤트를 대비한 TV패널 구매를 시작할 것”이며 “대만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지진의 영향으로 패널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에 영업적자 1192억 원을 내지만 올해 2분기에 영업적자 141억 원으로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에 실적이 바닥을 확인하면 실적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해 그동안의 우려를 잠재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올레드 TV패널의 출하량이 늘면서 올레드 부문의 적자규모도 줄어들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