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한경연 "대기업 절반은 올해 임단협 어려워, 재택근무 10곳 중 7곳"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8-29 17:04: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경영계에서 노사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하반기 노동단체들이 대규모 총파업과 총력투쟁을 예고한 만큼 산업현장 혼란과 갈등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연 "대기업 절반은 올해 임단협 어려워, 재택근무 10곳 중 7곳"
▲ 전년 대비 임단협 교섭 난이도. <한국경제연구원>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21년 주요 대기업 단체교섭 현황 및 노동현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의 어려움이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56.9%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어렵다는 응답은 25.4%, 지난해보다 원만하다는 응답은 17.7%였다.

최종 타결된 평균 임금인상률은 3.2%로 지난해 인상률 1.9%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노조가 없는 회사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3.3%로 노조가 있는 회사(3.0%)보다 높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경영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 39.2%는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33.1%는 비슷할 것이라고 봤고 27.7%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실시한 기업은 68.5%로 실시하지 않은 기업(31.5%)보다 많았다. 재택근무에 따른 업무 효율성은 감소했다는 응답이 46.1%로 가장 많았다. 변화없다는 응답이 43.8%, 증가했다는 응답이 10.1%였다.

여론조사는 매출 상위 600대 비금융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30개 기업이 조사에 응답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노조법 개정, 최저임금 인상,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으로 기업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노사관계 선진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500만 눈앞, '수익성만 본다' 손정현 10% 이익률 근접
비트코인 1억6667만 원대 상승,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시장 전반 활성화
코스피 종가 기준 3년 10개월 만 3200선 상승 마감, 코스닥은 800선 내줘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달성, 김성환 하반기 IMA 도전 '청신호'
[14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살아도 감옥에서 살고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한국도 뛰어든 '소버린 AI' 세금 낭비에 그치나, 미국 빅테크와 경쟁에 한계
삼성물산 롯데건설이 도시정비 경쟁 불붙일까, 개포우성4차 여의도대교에서 격돌 가능성
[시승기] G바겐 뛰어넘은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펜더이자 가..
한화투자증권 인니 사업 본격화, '운용' 한두희서 '글로벌' 장병호로 세대교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