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위원장 내정 고승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일정은 그대로 지켜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8-27 12:16: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금융위원회의 가상자산 관련한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고 내정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금융위원장에 임명되면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맞춰 금융정책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장 내정 고승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일정은 그대로 지켜야"
▲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 금융지원에 따른 재정문제와 가계부채 증가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이를 정상화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고 내정자는 우선 급증한 가계부채가 금융시장 안정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적극적으로 정책적 대응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에서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은 타격을 입지 않도록 이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한 정책적 결정을 내리겠다는 계획도 나왔다.

가상자산과 머지포인트 사태, 사모펀드 손실사태 등에 관련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고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해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고 내정자는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금융당국 등록절차가 9월까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며 “소비자들이 타격을 입지 않도록 업계와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위가 9월24일로 정한 가상자산거래소 영업신고 기한을 유예해주는 등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 내정자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일정은 기존에 정한 대로 지켜져야 한다”며 “가상자산 관련한 정책기조를 바꾼다면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가상자산과 관련해 보여 온 태도를 이전과 같이 일관되게 유지해야 소비자 신뢰를 지키고 피해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선불충전금 형태로 상품권을 판매한 뒤 돌연 가맹점 서비스를 중단한 머지포인트 사태에 관련해 고 내정자의 시각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고 내정자는 “금융감독원과 같이 실태를 파악하고 유사사태가 있는지 살펴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며 “여러 소비자 보호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결정과 관련해 고 내정자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물었다.

고 내정자는 “금융위원장 후보로서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지만 개인적 사견으로는 적극 지지한다”며 “한 번의 금리인상으로 될 것 같지는 않고 앞으로 추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일 다가와, KB증권 "흥행 성공 가능성 높아"
금융위 증선위 하이브 의장 방시혁 검찰 고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골프존 '국내 스크린골프 파티는 끝났다', 최덕형 해외사업에 시선 돌려
BGF리테일 CU 몽골 편의점 시장 독주, 민경배 선점효과 앞세워 본격 세 확대
KCGI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에 홍사욱 영입,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이재명 베경훈 과기부 장관 임명안 재가, 새 정부 첫 장관
대신증권 "코스맥스 동남아·중국 실적 회복세, 미국은 하반기 회복 가능성"
국힘 혁신위원장 윤희숙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송언석 거취 밝히라"
[16일 오!정말] 국힘 윤희숙 "과거와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심층보도 강자 비즈니스포스트, '노후, K퇴직연금을 묻다'로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2년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