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앤소울2'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용자들의 반응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53분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10.63%(8만9천 원) 내린 74만8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6일 블레이드앤소울2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애스토어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2012년에 출시된 PC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정식 차기작이다.
엔씨소프트는 24일 낮 12시부터 블레이드앤소울2를 사전에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26일 0시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엔씨소프트는 25일 블레이드앤소울2가 애플앱스토어에 이어 구글플레이 인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시 당일인 26일 게임 커뮤니티마다 블레이드앤소울2 이용자들의 불만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용자들은 블레이드앤소울2가 리니지 시리즈의 과금모델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블레이드앤소울2'가 아니라 '리니지:블레이드앤소울' 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엔씨소프트는 이제 리니지가 아니면 게임을 만들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