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보건당국 "모더나 백신 접종 뒤 백혈병 사망 50대 남성 역학조사 중"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8-25 17:5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다국적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급성 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김윤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25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해당 사례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자체 조사결과를 근거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에서 판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로고.
▲ 질병관리청 로고.

다만 김 팀장은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해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과 백혈병 발생 사이 인과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례는 보고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건강하던 50대 가장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20일 만에 사망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숨진 가장의 부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남편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3일째 되는 날 39.4도의 고열로 인근 병원을 방문했고 급성백혈병이 의심되니 큰 병원으로 가라는 진단을 받고 화순전남대병원에 입원했다"며 "입원기간 18일 가운데 16일을 중환자실에서 사투하다 가족에게 말 한마디도 남기지 못한 채 숨졌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백신 접종 전 알고 지내던 병원장에게 최근 피곤해서 혓바늘 돋음과 인후통 등 몸살기가 있는데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를 문의했는데 이번 순서를 놓치면 백신을 언제 맞을지 알 수 없으니 당일 맞을 것을 권고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몸이 아프니 영양제도 맞을 것을 권유받아 마늘 성분 영양제라며 두 봉지의 수액을 처방받았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병원비나 보상을 바라는 건 아니다"며 "아프다고 했는데도 백신과 영양수액을 맞게 한 의사의 행위가 정당했는지 밝히고 싶고 정부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을 알려서 국민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 다양한 방안 검토"
정부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협력키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계 "노란봉투법 개정, 노사협의 우선해야",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이제 적자 넷마블은 잊어줘, IP 활용도 레벨업"
대신증권 "영원무역 골치덩어리 스캇,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대신증권 "한국콜마 다가온 성수기,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