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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다음웹툰5편, 영화와 드라마로 중국에 진출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3-14 16: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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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웹툰5편을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재해석해 중국에 내놓는다.

카카오는 중국 미디어기업인 화책그룹과 다음웹툰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웹툰 5편에 대한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의 다음웹툰5편, 영화와 드라마로 중국에 진출  
▲ 카카오가 중국 '화책그룹'과 손잡고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하고 있는 웹툰 5편을 미디어작품으로 재해석해 중국에 진출시키기로 했다.
이번에 계약한 작품은 ‘거울아씨전’과 ‘부탁해요 이별귀’ ‘저스트원샷’ ‘캐셔로’ ‘죽어도 좋아’ 등이다.

카카오와 계약한 화책그룹은 이 웹툰을 영화나 드라마, 웹드라마 등으로 재해석해 중국 전역에 배급한다.

화책그룹은 중국에서 드라마를 연간 1천 편 이상 찍을 정도로 규모가 큰 미디어기업이다.

화책그룹은 2014년 영화전문 투자 및 제작, 배급을 담당하는 ‘화책필름’을 출범해 영화사업에 본격 뛰어들었고 지난해 국내 배급사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와 합작법인 ‘화책합신’을 세우기도 했다.

카카오는 이번 계약이 다음웹툰의 글로벌 인지도를 넓히고 작가들의 세계진출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다음웹툰을 통해 약 500여 편의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현재까지 50개 작품이 글로벌에 진출했다.

다음웹툰 가운데 ‘이끼’와 ‘미생’은 국내에서 각각 영화와 드라마로 재해석돼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박정서 카카오 다음웹툰 총괄은 “중국 최고의 영상사업 노하우를 갖춘 화책그룹을 통해 다음웹툰을 중국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다음윀툰의 본격적인 글로벌사업 출발점으로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지속해 중국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존 추 화책필름 해외사업부 총괄은 “화책 그룹의 역량과 인프라를 충동원해 다음웹툰 작품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중국 시청자들에게 더 좋은 한국 작품들을 소개하고 더 깊이 있는 양국간 문화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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