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경기도 농업법인 11곳, 농사 대신 부동산매매로 차익 700억 거둬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1-08-24 15:58: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기도 소재 농업법인 11곳이 농사 대신 부동산매매로 700억 원이 넘는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4일 경기도 관내 농업법인의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농사를 짓겠다며 농지취득 자격을 얻은 뒤 부동산매매만 해온 경기도 소재 농업법인 1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농업법인 11곳, 농사 대신 부동산매매로 차익 700억 거둬
▲ 감사원 상징.

이번 조사기간 및 대상은 2017년 1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부동산 거래가 20건 이상이었던 경기도 소재 45개 농업법인이다.

감사원 조사결과 평택시 등 7개 시·군 소재 11개 법인이 영농활동없이 부동산매매업으로 약 1488억 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얻은 차익은 약 701억 원이다.

평택과 양평 등 7개 지자체는 이 농업법인이 실현 불가능한 농업경영계획서를 냈지만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으며 농업을 아예 하지 않았는데도 이를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7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에게 이들 11개 법인의 해산 청구 등의 방안과 함께 농업경영계획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농업법인을 고발하는 방안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특히 양평균에서는 같은 날짜, 같은 농지에 10건의 자격증명 신청이 들어와도 검토없이 농지취득자격증명서를 그대로 발급한 경우가 있어 이를 처리한 관련자를 징계하라고 지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홍라희 이부진 이서현 삼성전자 주식 1조7천억 매각, 상속세 납부 목적
LX홀딩스, LG에서 임차해 사용하던 LG광화문빌딩 본사 건물 5120억에 인수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윤석환 내정, CJ푸드빌 대표에 이건일
GM·LG엔솔 공동개발 'LMR 배터리' 북미에서 혁신상 수상, 기술력 인정받아
'일본 동시 상륙' 신세계·현대백화점, K-패션 브랜드 들고 각기 다른 길 선택
비트코인 1억6122만 원대 하락,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 일제히 약세
울산 SK에너지 공장 수소배관 폭발로 화재, 중경상 5명 발생
마이크론 중국에서 서버용 반도체 사업 철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사이익
하루건너 '사상 최고' 기록에 '금 상품' 전방위 인기, 수요 넘쳐 은도 귀해졌다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뒤 3740선 보합권 숨고르기, 원/달러 환율 3.3원 오른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