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가 영국 제약회사 쉴드테라퓨틱스의 빈혈치료제를 국내에 독점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전문의약품 제조기업 한국파마는 영국 쉴드테라퓨틱스와 경구용(먹는) 빈혈치료제 ‘아크루퍼’의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크루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와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승인을 받은 경구용 빈혈치료제다.
빈혈은 혈액 속의 적혈구 또는 혈색소가 감소해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염증성장질환(IBD)환자와 만성신장질환(CKD)환자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혈관질환의 이환율과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렉 매디슨 쉴드 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한국파마는 제품 개발 능력과 영업력이 뛰어나며 우수한 실적을 지닌 제약회사다”며 “빈혈은 세계적으로 만연해 있으며 이번 아크루퍼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의 빈혈환자들도 개선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는 “아크루퍼를 통해 한국에 빈혈 치료의 최상위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돼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