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노면블록형 태양광발전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20일 중소기업 한축테크와 2년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해 노면블록형 태양광발전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한국동서발전은 20일 중소기업 한축테크와 2년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해 노면블록형 태양광발전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 |
노면블록형 태양광발전은 다양한 노면에 태양광발전 블록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동서발전은 2022년 3월부터 울산시와 함께 공원과 보도,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장소에서 노면블록형 태양광발전기술을 실증한다.
실증설비는 낮 동안에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밤에는 발광다이오드(LED)블록을 통해 음악과 영상을 송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서발전은 2022년까지 최대출력 36Wh, 발전효율 17.45% 이상의 노면블록형 태양광발전모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 개발제품과 비교해 최대출력은 약 2배, 발전효율은 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노면을 활용한 태양광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차세대 태양광분야”며 “상용화 제품이 완성되면 태양광 부지 문제에 대안을 마련하고 도심의 에너지 자립 모범모델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