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쇼핑, 베트남 2위 유통업체 '빅씨' 인수 추진

조은진 기자 johnjini@businesspost.co.kr 2016-03-11 19:45: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쇼핑이 베트남 2위 유통업체 ‘빅씨’(Big C)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베트남을 방문해 황 쭈우 하이 베트남 부총리와 면담을 하는 등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 행보를 보여왔다.

  롯데쇼핑, 베트남 2위 유통업체 '빅씨' 인수 추진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쇼핑은 11일 “베트남 유통업체 빅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10일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예비입찰은 8억 달러(약 9556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의 ‘TCC홀딩’과 ‘센트럴그룹’ 등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씨는 프랑스 소매업체 카지노그룹의 자회사다. 베트남 현지에서 대형마트 32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매출 7천억~8천억 원을 내고 있다.

카지노그룹은 차임급을 축소하고 프랑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아시아와 남미에 있는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마트를 비롯해 롯데시네마 등 그룹 차원에서 베트남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1월 베트남을 방문해 황 쭈우 하이 베트남 부총리와 면담을 하는 등 베트남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롯데그룹은 2020년까지 베트남에 60개의 롯데마트를 개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롯데마트의 매장 수는 43개로 늘어나 베트남에서 2위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롯데그룹은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 뒤 올해 2월 문을 연 껀터점까지 롯데마트 매장 11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베트남 매출이 2014년보다 55.7% 증가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

최신기사

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2천억 전년 대비 56% 증가,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비트코인 시세 '롤러코스터' 주의보, 달러 가치 상승과 빅테크 실적이 변수
키움증권 "동아에스티 도입 상품이 ETC 성장 견인, 주가 상당히 저평가"
"트럼프에 왕관 준 이재명 정부" 외신 주목, 무역협정 타결은 "예상 밖" 평가
'부산 미중 정상회담' 시작, 트럼프 "중국 쉽지 않은 상대" 시진핑 "양국 관계 관리..
[전국지표조사] 10·15 부동산대책 '효과 없을 것' 53%, 무주택자 1주택자 모두..
SK실트론 정광진 사장 임명, "웨이퍼, 반도체 소재 사업에 넓은 식견 갖춰"
[전국지표조사] 부동산 거래세 인하·보유세 인상, '찬성' 52% vs '반대' 36%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지지율 56%, 서울 긍정평가 54%로 2%p 상승
SK스퀘어 김정규 사장 임명, 해외 투자·사업개발 역량 갖춘 젊은 리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