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이 철도차량 제작회사 성신RST에 수출 철도용 복합소재를 공급한다.
한국카본은 성신RST와 탄자니아 수출용 철도객차 59량의 내장판과 방탄 복합소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4억6천만 원이고 계약기간은 2022년 4월30일까지다.
한국카본은 2020년 9월 처음으로 철도차량용 복합소재를 수주한 뒤 1년도 지나지 않은 짧은 기간에 공급처를 늘려 수주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카본의 철도차량부품 누적 수주금액은 164억 원이다. 한국카본은 경남 밀양에 철도차량 복합소재공장을 확보하고 관련 시설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카본은 약 1년 간의 준비를 거쳐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수적 요건인 국제 철도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TS 22163)을 지난달에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인증은 세계 철도산업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국제규격으로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인증이다.
한국카본 연구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품질프로세스와 제조심사 등을 면제받게 되었다“며 ”철도차량부품 국산화는 물론이고 글로벌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철도차량용 복합소재부품을 즉시 공급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