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물산, 관계사와도 시너지 낼 것" 최치훈 발언 해석분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3-11 16:51: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 관계사와도 시너지 낼 것" 최치훈 발언 해석분분  
▲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합병 이후 첫 주주총회에서 사업부문의 시너지뿐 아니라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최 사장이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한 삼성그룹 계열사와 합병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치훈 사장은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부문간, 관계사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제일모직과 합병을 추진하면서 합병 이유로 사업시너지를 내세웠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7월 열린 합병설명회에서 합병 후 사업부문별 시너지는 물론이고 사실상 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관계사들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합병 반 년이 지나도록 구체적 사업시너지는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건설부문의 대규모 손실 등 기업가치가 떨어지면서 주가가 오히려 하락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주총에서 주주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최 사장은 이런 불만과 우려를 가라앉히기 위해 다시 한 번 반드시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최 사장의 발언은 최근 삼성그룹 사업구조 개편과 계열사 합병 가능성과 맞물려 더욱 주목을 받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현재 판교 알파돔시티 이전을 앞두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8일 주주총회에서 본사를 판교 R&D센터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삼성엔지니어링도 판교 이전을 검토하고 있어 삼성그룹 건설사업이 모두 판교에서 모일 수도 있다.

삼성그룹의 건설사업이 계열사 사이의 시너지를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업계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 개편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최 사장의 관계사 간 시너지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다.

최 사장은 주총에서 사업부문별 사업전략도 내놓았다.

건설부문은 핵심 시장과 고객에 자원을 집중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체계를 다지기로 했다. 또 전문성(Expertise)-실행(Execute)-확장(Expand)로 이어지는 3E 고리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상사부문은 포트폴리오 경영체계를 심화해 영업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경영효율화와 위기관리체계 고도화로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패션부문은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을 키우고 웨어러블 확대 등 트렌드 변화 대응을 위한 기민한 사업체계를 구축한다. SPA사업의 중국 진출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조트부문은 고단가 고객을 위한 콘텐츠와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식음료사업의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삼성물산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앞으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최 사장은 “정관 변경으로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로 한정하지 않아 이사회 운영의 위헌성을 개선하고 책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9월 통합 삼성물산 출범과 함께 이사회 초대 의장을 맡았다. 최 사장은 이번 주총 후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재추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현대건설 미국서 SMR 본격화, 이한우 에너지 인프라기업 전환 전략 탄력
AI 신산업이 리튬 가격 상승에 힘 보탠다, ESS 이어 로봇과 로보택시 가세
폴스타 판매량 260% 늘었는데 국내 서비스센터 '전무', 볼보 '서자' 취급에 소비자..
SSG닷컴 새 멤버십 '장보기 특화' 전면에, 최택원 독자생존 가능성 시험대
시민단체 '기후시민의회' 출범 앞두고 의견 수렴, 정부에 요구안 전달 예정
신한라이프 외형성장 넘어 '질적성장'으로, 천상영 '그룹 시너지' 과제 이끈다
TSMC에 중국의 대만 침공 리스크는 "과도한 우려" 평가, 실현 가능성 희박
삼성전자 노태문 '제조혁신' LG전자 류재철 '가사 해방', CES 벼른 로봇 '승부수..
한미반도체·곽동신 HPSP 투자 4795억 수익, 팔란티어 피터틸과 인연
GS에너지 석유화학 재편 국면서 존재감, 허용수 사업다각화 힘 받는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