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18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블루팀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직원과 소통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손 회장이 MZ세대(2030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블루팀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소통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렵지만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손 회장의 의견에 따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블루팀은 우리은행·우리카드 등 자회사 영업점 및 고객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다.
블루팀은 손 회장과 매달 정기 간담회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디지털사업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손 회장과 블루팀은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서 메타버스뱅킹으로 이어지는 시대적 흐름에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팀은 마이데이터사업 관련 빅테크·핀테크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관한 고객반응을 비교 분석한 아이디어를 손 회장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손 회장이 영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아바타로 이모티콘을 보내는 등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CEO와 소통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