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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  2021-08-1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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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 생애

최정우는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다. 

첫 임기를 마치고 대표이사 회장에 재선임되면서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인 2차전지 소재사업과 수소사업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957년 4월10일 경남 고성군 구만면에서 태어나 부산 동래고와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 기획재무실장 등 포스코그룹의 재무부문에서 주로 근무했다. 

회장 직속 정도경영실장과 포스코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 부사장을 지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등 계열사를 거치면서 포스코그룹의 구석구석을 훤히 꿰고 있다.   

전략가이자 강한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어느 곳에서든 주인의식을 지니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글로벌 철강산업 호조로 분기 최대실적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산업 호조에 힘입어 2021년 2분기에 분기기준으로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포스코는 2021년 7월22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2930억 원, 영업이익 2조2010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3.84%, 영업이익은 1212.22%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앞서 포스코가 2분기 높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증권가 예상치보다 매출은 5.51%, 영업이익은 10.53% 웃도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냈다.

증권가에서는 잠정실적 발표 이전인 2021년 7월 초 포스코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2759억 원, 영업이익 1조991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포스코는 2021년 1분기에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5520억 원을 거둬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1조5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포스코의 이런 실적 호조는 글로벌 철강산업 호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코로나19로 세계 철강수요가 급감했지만 2021년 각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에 비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철강제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철강 생산량을 규제하면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어 철강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실제 2021년 2분기 포스코의 2조 원대 영업이익은 철강사업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철강부문에서 영업이익 2조480억 원, 글로벌인프라부분에서 2860억 원, 신성장부문에서 440억 원씩 거뒀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하면 철강부문과 신성장부문에서는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고 글로벌인프라부문 영업이익은 1.4% 증가했다.
▲ 포스코 실적.
△2차전지소재사업 가치사슬 본격 구축
최정우는 포스코그룹의 신성장동력인 2차전지부문에서 소재사업에서 원료사업까지 진출하면서 가치사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는 2021년 4월9일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 안에 연간 4만3천 톤 규모의 리튬 추출공장 설립계획을 포스코 이사회로부터 승인받았다.

이 리튬 추출 공장은 2021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장 설립 결정은 최정우가 2020년 2차전지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원료사업에 진출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2020년 12월 2차전지소재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30년까지 리튬 22만 톤, 니켈 10만 톤을 자체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양극재 필수원료인 니켈과 관련해서도 해외 지분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원료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같은 해 5월21일 양극재 필수소재인 니켈을 확보하기 위해 호주의 니켈 광업 및 제련 전문회사인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2억4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음극재 원료인 흑연은 공급망을 다변화해 중국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목표도 함께 세웠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해외자원 개발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1년 6월 탄자니아 흑연광산을 보유한 호주 광산회사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 2020년 12월 750만 달러를 투자해 계약을 체결한 지 6개월 만이다.

2차전지산업의 가치사슬은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회사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재, 음극재, 전구체 등을 생산하는 2차전지소재회사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원료를 가공해 공급하는 2차전지소재원료 공급사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 가운데 2차전지소재는 포스코케미칼이 맡고 2차전지소재원료는 포스코가 담당하는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앞서 포스코는 2018년 3월 남미 아르헨티나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한 바 있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염호에 매장된 리튬의 예상 누적 매출규모는 2021년 2월 중국 탄산리튬 가격을 기준으로 35조 원에 이를 것으로 바라봤다.

이와 별도로 2차전지소재 생산을 담당하는 포스코케미칼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11월6일 이사회를 열고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지분 61.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공과대학교, 우리사주조합 등 특수관계인도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포스코는 약 5400억 원 가량을 출자해 그룹 차원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소재사업 투자에 더욱 힘을 싣는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조 원을 2차전지소재사업에 집중 투자해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케미칼은 1조 원 가운데 양극재 광양 공장 증설 등 시설투자에 6900억 원을, 흑연과 리튬 등 원재료 확보에 1600억 원을 투입한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에 양극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서도 1500억 원을 쓴다.

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 전기차시장 확대에 따른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대비해 양극재는 2021년 현재 4만 톤에서 2030년까지 40만 톤, 음극재는 같은 기간 4만4천 톤에서 26만 톤까지 양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양극재와 음극재는 2차전지 핵심소재다. 양극재는 2019년 37만 톤에서 2030년 204만 톤으로, 음극재는 같은 기간 23만 톤에서 120만 톤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예상한다.

양극재와 음극재사업은 최정우가 포스코를 ‘종합소재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힘주는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소재인 음극재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었는데 2019년 4월에 양극재기업인 포스코ESM을 흡수합병하며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오른쪽 두 번째) 2021년 6월10일 경기 현대차기아 연구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맨 왼쪽),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맨 오른쪽)과 '수소기업협의체' 출범 방안을 논의한 뒤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
△수소사업 육성 위해 대외협력 강화
최정우가 포스코 신성장동력의 한 축인 수소사업을 키우기 위해 국내외에서 수소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정우는 2021년 6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과 함께 국내 수소기업 CEO들로 구성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방안을 논의했다.

4개 그룹은 앞으로 수소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들이 협의체에 참여하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이들은 같은 해 7월까지 참여기업을 확정하고 9월 중 CEO총회를 개최해 출범을 공식화하기로 했다.

수소기업협의체 공동의장은 포스코그룹을 포함해 현대차그룹, SK그룹 등 3개 그룹이 맡기로 했다.

수소기업협의체는 CEO협의체 형태로 운영되며 정기총회 및 포럼 개최를 통해 국내기업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소사회 구현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최정우는 앞서 정의선 회장과 직접 만나 국내에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했는데 이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이번 협의체 구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2021년 2월16일 포항 포스코 청송대에서 현대차그룹과 ‘수소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 △포스코 제철소 운영차량의 무공해 수소전기차 전환 △수소사업 공동 협력 등에 합의했다.

우선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기술 개발부분에서 포스코그룹이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차그룹은 포스코그룹의 그린수소를 사용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포스코의 철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차용 차세대 소재 개발과 적용 연구에서도 협업을 이어나갈 방침을 세웠다.

포스코는 앞으로 포항 및 광양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약 1500대의 차량을 단계적으로 현대차의 무공해 수소전기차로 전환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철강 물류의 특성을 고려해 수소 상용 트럭 등을 개발하고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수소트럭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그린수소(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 생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기업과 기술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 5월26일 세계 최대 해상 풍력발전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사업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스테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그린수소 생산시설도 구축하고 있는데 포스코가 이번 협력으로 해상풍력발전 단지 구축에 필요한 철강재를 공급하고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뿐 아니라 원료공급사인 호주 로이힐과 수소환원제철소 구축과 수소 생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021년 8월2일 로이힐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수소관련 기술 협력을 강화했다.

앞서 포스코는 2020년 12월14일 글로벌 4위 철광석회사이자 그린수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호주 FMG와 수소사업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FMG가 호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FMG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발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0년 12월13일 수소사업에 진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1년부터 수소사업에 진출해 2050년에 매출 50조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함께 내놨다.

최정우는 당시 “포스코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탄소중립사회를 위해 포스코도 국가 수소 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온실가스 제거량을 더해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뜻한다.

최정우는 2020년 임원인사에서도 수소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포스코는 2020년 임원인사 및 조직재편을 통해 포스코 회장 직속으로 산업가스·수소사업부와 물류사업부도 새로 만들었다.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에는 유병옥 구매투자본부장, 물류사업부장에는 김광수 미국 대표법인장이 선임됐다. 두 사업부 아래에는 모두 5개의 임원단위 실 조직을 둬 그룹 내 우수인력들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제철소 안전대책 마련에 힘 쏟아
최정우가 포스코 경영 2기를 시작한 이후 포스코의 양대 제철소에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더욱 힘쓰고 있다.

포스코의 산업재해사고가 줄어들고 있지 않아 연임 과정에서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의 비판을 받은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2021년 5월14일 2021년 포스코 안전보건 계획안을 수립하고 이사회에서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포스코에서 연간 단위의 안전보건 계획안을 이사회 안건으로 올려 의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정우가 포스코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신경쓰고 있는지 볼 수 있는 대목으로 여겨진다.

국회는 포스코의 산업안전과 관련해 여전히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가 2021년 5월28일 포스코 포항본사와 포항제철소 현장 시찰을 한 데 이어 다음 달인 6월에도 환경노동위 의원들이 현장 점검에 나와 포스코 대상으로 한 번 더 현장조사를 벌였다.

최정우는 연임하기 이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면서 2021년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포스코는 2021년 2월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산하에 전문위원회인 ‘ESG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최 회장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으로서 포스코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ESG위원회는 김신배 포스코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장승화 사외이사와 유영숙 사외이사,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됐다.

ESG위원회의 권한사항으로는 △안전·보건에 관한 계획 사전심의 △ESG관련 이행 모니터링 및 보고서 발간 △환경 및 기후변화와 관련한 저탄소정책 검토 등이 부여됐다.

최정우는 2021년 3월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안건이 통과되기 이전까지 산업안전과 관련해 시민사회와 정치권으로부터 미흡하다는 지적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와 포스코지회,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2021년 3월4일 대구지검에 최정우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노조는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2018년 7월 이후 포스코에서 16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는데 모든 사고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가 지켜야할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했다”며 “최 회장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최정우는 2020년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특별예산으로 3년 동안 1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020년 12월2일 향후 3년 동안 1조 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내놨다. 같은 해 11월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산소공장 배관작업을 하던 노동자 3명이 폭발사고로 사망한 일이 직접적 계기가 됐다.

최정우가 취임했던 2018년에 포스코가 향후 3년 동안 1조1천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던 것까지 더하면 포스코는 6년 동안 2조1천억 원의 돈을 안전대책에 쏟는 셈이 된다.

최정우는 2021년 신년사에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철저히 실행해 재해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 첫 현장행보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찾아 현장직원들과 만나 안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정우는 이후에도 포스코그룹운영회의에서 "올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을 안전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작업자의 작업 중지권을 확실히 보장하는 내용을 포함해 ‘6대 중점 안전관리대책’을 내놨다.

6대 중점 안전관리대책에는 △생산 우선에서 안전 우선으로 프로세스 전환 △작업중지권 철저 시행 △안전신문고 신설 △안전 스마트 인프라 확충 △협력업체 안전관리 지원 강화 △직원 대상 안전교육 내실화 등이 포함됐다.

최정우의 노력에도 포스코의 양대 제철소에서는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달아 일어났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최정우의 안전경영 대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최정우는 잇따른 산업재해 발생으로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불려 나가 의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협력사 안전관리비가 2020년에 206억 원, 2019년에 188억 원 수준이다. 이 기간에 안전관리 특별예산을 배로 증액했는데 협력사 안전관리비는 왜 이렇게 인색한가”고 비판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스코가 1조1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했지만 구체적 사용내역을 달라고 했더니 제출하지 않았다”며 “안전분야 예산을 정비비로 계산해봤더니 한 해 평균 454억 원, 3년 동안 1400억 원에 그친다. 1조 원은 어디로 간 것인가”고 따져물었다.

△ 포스코그룹 대외소통 강화
최정우가 커뮤니케이션본부를 새로 설립하면서 대관조직을 강화했다.

포스코는 2021년 4월26일 여야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인 박도은씨와 이상욱씨를 커뮤니케이션본부 상무보로 영입했다.

이후 같은 해 6월 오석근 전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을 포스코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으로 영입해 정치권을 상대로 한 대관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포스코는 박도은씨와 이상욱씨를 상무보로 영입했을 때 경영지원본부 밑에 있던 커뮤니케이션실을 본부로 격상하는 조직 개편을 하면서 오석근 전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오석근 본부장은 국회의원 비서관과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KT 전무를 역임한 인물로 대관업무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부산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에 디지털혁신 특보단으로 활동했다.

포스코가 이처럼 대관조직 강화에 나선 것은 최정우가 2021년 2월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소환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최정우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돼 여야 의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철강협회장으로서 철강업계 목소리 대변
최정우가 국내 철강업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2021년 2월25일 정기총회에서 최정우를 협회장으로 다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최정우는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뒤를 이어 제9대 한국철강협회 회장을 맡아왔는데 이번에 연임한 것이다. 

한국철강협회는 2021년 기본 목표로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철강산업 활력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1975년 협회가 세워졌을 때부터 줄곧 포스코 회장이 협회장을 맡아왔다. 2018년 4월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회장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뒤부터 사실상 자리가 비어 있었는데 최정우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최정우는 탄소배출 절감문제에서 국내 철강업계를 대변해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정우는 2021년 2월에 국내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한 협의체인 '그린철강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최정우는 그린철강위원회 출범식에서 “앞으로 국내 철강산업이 수소환원제철 등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그린산업’으로 전환해 한국이 탄소중립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연임
최정우가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의결돼 연임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2021년 3월12일 제53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정우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021년 3월9일 제7차 전문위원회를 열고 12일 열릴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최정우 연임안건에 '중립'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 지분 11.8%를 쥐고 있는 최대주주다.

국민연금 중립 의결권 행사는 주주총회에 참석해 정족수를 채우되 찬반 비율에 맞춰 의결권을 행사하는 방식이다.

앞서 포스코 노동조합과 시민단체, 정치권에서는 포스코에서 잇따른 안전사고를 이유로 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최정우가 2021년 2월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재해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했을 때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바탕으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연임을 반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정우는 2020년 11월6일 포스코 이사회에서 회장 연임 의사를 밝혔다.

최정우의 임기는 2021년 3월12일까지였는데 포스코 정관 기준으로 임기 종료 3개월 이전에 이사회 연임 의사를 알려야 했다. 최정우는 이보다 한 달가량 빨리 연임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한 셈이다. 

이후 포스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CEO후보 추천위원회’는 최정우의 자격 여부를 두고 한 달여 동안 심사를 진행했다.

CEO후보 추천위원회는 2020년 12월11일 이사회에 최정우가 포스코 회장 후보에 적합하다는 자격심사 검토결과를 보고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이날 CEO후보 추천위원회의 보고를 받은 뒤에 만장일치로 최정우를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CEO후보 추천위원회는 “최정우 회장이 임기 동안 구조조정을 통해 포스코그룹에서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철강사업 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2차전지 소재 등 신성장동력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해 미래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실적 대폭 뒷걸음
포스코가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포스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7928억 원, 영업이익 2조4030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27.9%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2분기에 철강사업에서 별도기준으로 첫 영업손실을 본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가 개별기준으로 분기 적자를 본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포스코는 2020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5조8848억 원을 거뒀지만 영업손실을 1085억 원이나 봤다. 1년 전보다 매출이 16% 줄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세계 수요산업이 부진하고 철강업황도 나빠지면서 철강사업부문에서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모두 떨어졌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20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2023년까지 연결기준으로 매출 102조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철강부문에서 매출 46조 원, 글로벌인프라부문에서 매출 51조 원, 신성장부문에서 매출 5조 원을 올릴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철강부문은 모빌리티, 강건재, 친환경에너지강재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미래 수요시장을 공략한다. 또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저원가·고품질·고효율’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글로벌인프라부문은 LNG(액화천연가스)사업에서 그룹 계열사 사이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그린·디지털분야 건설 수주 등을 통해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한다.

신성장부문은 2차전지소재부문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수소 전문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 비철강사업 키우기에 집중
최정우가 포스코그룹에서 비철강사업을 키우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정우는 이와 관련해 2차전지소재사업 외에 액화천연가스(LNG)사업도 그룹의 새 성장동력으로 키워가고 있다.

2019년 4월 액화천연가스 사업구조를 손보며 액화천연가스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액화천연가스 도입과 트레이딩업무는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옮기고 광양 액화천연가스터미널은 포스코에너지로 넘겼다. 

포스코는 포스코에너지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흡수합병해 '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은 가스 탐사 및 생산, 액화, 수송, 판매 등 ‘가스 생산에서 발전까지(Gas to Power)’ 액화천연가스 관련 사업을 일원화하는 것을 말한다.

최정우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곡물사업도 확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2월 우크라이나 물류회사 오렉심으로부터 현지 곡물터미널 운영권의 75%를 사들였다. 이로써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곡물 수출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했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은 2019년 9월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 전체 실적에서 철강부문은 2019년 기준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72%에 이르는데 최정우는 철강부문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비중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최정우는 2018년 11월 내놓은 ‘100대 개혁과제’에서 2030년 포스코의 철강·비철강·신성장사업의 수익비중을 각각 40%, 40%, 20%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최정우는 당시 “철강사업에서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철강의 뒤를 잇는 강력한 성장엔진을 발굴해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목표를 위해 인수합병도 검토하고 있다.

최정우는 2020년 1월10일 열린 ‘2020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이 새해 사업계획을 묻자 “비철강사업의 에너지·소재부문에서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우는 취임 뒤 2년 동안 미래 먹거리를 키울 체력을 잘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의 연결기준 유동비율은 최 회장이 취임하기 전인 2017년 164.3%에서 2018년 177.7%, 2019년 213.5%로 꾸준히 증가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값인데 이 비율이 높을수록 현금 동원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연결기준 순차입금도 2017년 18조4511억 원에서 2018년 17조5654억 원, 2019년 16조2926억 원으로 계속 줄었다. 

△최정우와 '기업시민'
포스코는 2020년 7월28일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2주년, 기업시민헌장 제정 1주년을 맞아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를 발표했다.

기업시민 실천가이드는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기업시민 실천을 돕기 위한 안내서로 회사 업무분야별로 기업시민 미션, 사례, 배경, 가이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포스코는 “2018년 7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하고 1년 뒤인 2019년 7월 기업시민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인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며 “헌장 선포 1주년을 맞아 기업시민이라는 목적지로 안내할 지도로 기업시민 실천가이드를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020년 상반기 기업시민 전략회의’를 통해 이번 가이드를 마련했다.

최정우는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을 기업시민 실천과 성과 창출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시민은 최정우가 취임 당시 내세운 경영이념이다. 

최정우는 2018년 7월 취임하자마자 ‘With(위드) 포스코’를 새 비전으로 제시하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내세웠다. 기업도 시민의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최정우는 포스코가 2000년 민영화한 뒤 사회적 책임 강화를 경영이념으로 내세운 첫 인물로 꼽힌다. 회장후보 하마평에 올랐을 때부터 ‘포피아(포스코+마피아)’ 논란을 계속 겪으면서 느낀 고민이 담긴 것으로 평가됐다.

포스코가 오랜 기간 각종 정경유착과 비리 논란에 시달려온 만큼 시민사회와 투자자들로부터 신뢰 회복을 위한 한 걸음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최정우는 취임 이후 기업시민 활동을 강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직을 다수 만들고 힘을 실었다.

우선 ‘기업시민위원회’와 '기업시민실’을 만들었고 지역사회와 상생성장을 추구하는 ‘산학연협력실’과 ‘창업인큐베이팅 스쿨’, 고객의 제안을 최고경영층에 직접 전달하는 ‘마케팅 혁신위원회’ 등을 출범했다.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가 주관하는 기업설명회, 전자투표제 등도 도입했고 2020년 초에는 국민들의 기업시민 이해를 돕기 위한 별도 홈페이지도 열었다.

포스코가 기업시민 실천가이드와 기업시민헌장을 발표하고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7월28일은 최정우의 회장 취임일이기도 하다.

△광양제절소의 '광양 3고로' 다시 가동
포스코는 2020년 7월10일 광양제철소 3고로 현장에서 최정우를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개수작업을 마치고 조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기념하며 고로에 불을 넣는 행사(화입식)을 열었다.

개수작업은 고로의 불을 끈 뒤 고로 내부의 내화벽돌을 바꾸고 관련 설비의 성능을 높이는 작업을 말한다.

최정우는 “고로는 산업의 쌀인 철을 생산하는 설비로 화합·융합·도전의 상징”이라며 “이번 화입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포스코,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재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개수작업으로 광양 3고로를 초대형, 스마트, 친환경고로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광양 3고로 내부 용적이 기존 4600㎥에서 5500㎥로 늘어났다. 내부용적이 5500㎥를 넘는 초대형 고로는 세계에 모두 15기 있는데 포스코가 이 가운데 6기를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조업과 품질 안정성을 한 단계 더 높였으며 가스청정설비 및 슬래그(철강을 제련한 뒤 남은 찌꺼기) 수재설비에 투자해 분진 제거 효율과 부생에너지 회수율을 높이는 등 친환경기능도 강화했다.

포스코는 광양 3고로 가동에 필요한 주문물량을 이미 확보했으며 고객사의 생산판매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조업량을 정상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힘쓰기로 했다. 

광양 3고로는 1990년 12월 처음 불이 붙은 뒤 그동안 9700만 톤의 쇳물을 생산하며 포스코의 성장과 발전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

△책임경영을 위한 자사주 매입
최정우를 비롯한 포스코그룹 주요 임원들은 2020년 3월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 책임경영을 보여주기 위해 자사주를 대거 매입했다.

최정우는 2020년 3월17일 장내에서 포스코 주식 615주를 사들였다. 1주당 평균 매입금액은 16만6614원으로 매입 규모는 1억246만 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최정우가 보유한 포스코 주식 규모는 기존 911주에서 1526주로 늘었다.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과 오규석 신성장부문장 부사장도 포스코 주식을 각각 500주씩 샀다. 이들이 주식 매입에 쓴 돈은 각각 8450만 원, 8625만 원이다.

이들을 포함한 포스코 임원 51명은 2020년 3월 들어 23일까지 포스코 주식 1만6천 주, 26억 원어치를 매입했다.

포스코그룹 상장계열사 임원들도 포스코인터내셔널 7만4천 주, 포스코케미칼 1만5천 주 등 각자 소속된 회사의 주식 21억 원어치를 매입했다.

포스코는 “임원들의 회사 주식 매입은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회사 주식이 과도한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하고 주가 회복을 향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모든 상장사 전자투표 도입
최정우는 2020년 3월 포스코강판을 마지막으로 포스코그룹 모든 상장사에 전자투표제 도입을 마무리했다.

포스코그룹에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포스코강판 등 6개의 상장사가 있다.

포스코그룹은 “전자투표제 시행으로 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이들의 의결권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투표제는 각 기업이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명부와 주주총회 의안을 등록하면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최정우는 기업시민 실천방안 가운데 하나로 기업 투명성 강화를 추진했는데 이를 위한 세부과제로 전자투표제 도입을 추진했다.

최정우는 2020년 3월 주총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울 주주들을 위해 경영전망을 담은 주주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최정우는 주주서한에서 “시장지향형 기술혁신과 품질혁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해갈 것”이라며 “시나리오별 비상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생산 관련성이 낮은 간접비용의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대책을 실행해 수익성 방어와 재무 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계열사 합동 기업설명회
포스코그룹은 2019년 11월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그룹사 공동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상장 6개사와 비상장사인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가 참석했다.

행사에는 각 회사 IR담당자뿐 아니라 실무 담당 전문연구원들도 참석해 투자자의 관심사항을 직접 설명하며 시장과 적극 소통했다.

포스코는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경영활동 전 과정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생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합동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설명회에서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전기차 증가에 따른 시장변화 전망과 포스코 및 그룹사의 기회요인 등 전기차시대를 준비하는 포스코그룹의 전략을 발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 개발 현황 및 시장 전망, 단계별 연구개발 로드맵을 설명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점사업인 철강,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분야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비상장사인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에너지도 설명회에 참석해 중점 추진사업과 비전을 공유했다.

설명회 대부분이 비철강사업과 미래 성장사업 중심으로 구성돼 비철강사업을 강화하려는 최정우의 의지가 담겼다는 시선이 나왔다.

△구조조정으로 포스코 재무구조 개선
최정우는 포스코를 맡은 뒤 실적이 부진한 사업들을 하나둘씩 정리했다. 

포스코는 2019년 2분기에 중국 광둥성에 있는 전기도금강판 생산·판매법인인 ‘광동순덕포항강판’과 아랍에미리트 법인을 매각했다. 2019년 12월에는 베트남 법인 ‘SS VINA’의 지분 49%를 일본 형강 전문회사 야마토그룹에 넘겼다. 

국내사업도 일부 정리했다. 포스코는 2019년 10월 고순도 페로실리콘 생산공장을 심팩홀딩스에 팔았다. 페로실리콘은 합금철의 하나인데 제련 과정에서 탈산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쓰인다.

최정우의 구조조정 결단으로 포스코의 재무구조는 나아졌다.

2019년 말 기준 포스코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65.4%로 2018년보다 1.9%포인트 낮아졌다. 순차입금은 7조9782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5534억 원 감소했다. 

최정우가 구조조정을 추진한 것을 두고 예상을 깬 행보라는 말도 나왔다.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임기 동안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했던 만큼 업계는 최정우가 추가 구조조정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순혈주의 깨고 외부인사 수혈
최정우는 2018년 12월 인사에서 순혈주의를 깨고 주요 보직에 외부인사를 대거 영입했다. 

신성장부문장은 오규석 전 대림산업 사장, 신성장부문 산하의 산학연협력실장은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원장은 산업연구원 출신의 장윤종 박사에게 맡겼다.

특히 포스코경영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인사를 앞두고 신성장부문장에만 관심이 쏠렸지만 최정우는 경영연구원장에도 그 못지 않은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순혈주의 문화가 강한 포스코에서 굳이 밖에서 인재를 찾은 것이 다소 뜻밖이라는 말이 나왔다.

최정우가 ‘포스코맨’만으로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어렵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내비쳐 온 만큼 최정우의 의지가 강하게 개입된 인사로 평가됐다.

최정우는 평소 포스코 내부인력들은 철강 중심의 사고가 굳어져 신사업에 실패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사업적 사고’를 지닌 전문가를 영입해 실행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봤다.

최정우는 2018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철강부문을 철강과 비철강, 신성장 등 3개 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도 했다.

신성장부문이 2차전지소재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을 전담하도록 해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취임 100일째 내놓은 ‘100대 개혁과제’에서 성과
최정우는 2018년 11월 취임 100일을 맞아 사회적 책임과 신사업 강화 등을 뼈대로 하는 ‘100대 개혁과제’를 내놨다.

개혁안에는 포스코 이사회 산하에 최고경영자(CEO)·사외이사·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 설치, 서울 사무소 인력의 현장 재배치, 공정거래문화 정착, 돌봄시설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정우는 미래 포스코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2023년까지 회사의 위상을 '포천(Fortune)이 선정하는 존경받는 기업에서 메탈부문 1위', '포브스(Forbes) 산정 기업가치 130위'로 올리겠다고 했다. 숫자상의 구체적 경영목표로는 2030년까지 매출 100조 원, 영업이익 13조 원을 잡았다. 

포스코는 한 해 뒤인 2019년 12월 "100대 개혁과제를 추진한 결과 1조2400억 원의 재무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생산성 향상과 낭비요인 제거 프로젝트인 코스트 이노베이션(CI)으로 2400억 원을 절감하고 그룹 내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을 재배치하는 등 주요 사업재편과 장기 저성과사업을 정리해 8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임직원들이 느끼는 기업문화 혁신 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의 '일하기 좋은 회사' 지수는 2018년 76점에서 2019년 86점으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포스코그룹사 지수는 77점에서 82점으로 올랐다.

포스코는 매년 일하는 방식, 리더십, 제도, 근무환경 등을 토대로 임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평가하는 ‘일하기 좋은 회사(GWP)’ 지수를 조사한다.

최정우는 100대 개혁과제 추진을 두고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해 실질적 해결방안을 찾아 함께 실천하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포스코 7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 
2018년 3분기 포스코는 제품 가격 인상과 판매 증가에 힘입어 7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최정우의 취임 이후 첫 성적표였다. 

포스코는 2018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4107억 원, 영업이익 1조5211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조5천억을 넘어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을 뿐 아니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등 비철강부문 계열사의 이익도 증가했다”며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2019년 들어 철강산업 부진으로 분기 실적이 계속 후퇴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더욱 악화했다.

△‘러브레터’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외부 의견 청취
최정우는 회장에 선임된 뒤 외부에 포스코 개혁 의견을 요청하는 등 경영혁신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정우는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 동안 포스코그룹을 향한 ‘러브레터’를 받았다.

최정우는 주주, 고객사, 공급사, 포항 및 광양 지역주민들에게 이메일(loveletter@posco.com)이나 포스코, 포스코 계열사 홈페이지, 미디어채널 ‘포스코뉴스룸’, 사내 온라인채널 ‘포스코투데이’를 통해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의견을 보내달라며 이를 러브레터라고 불렀다. 

최정우는 그전까지 경영권 인수위원회도 없이 조용히 움직여 왔는데 포스코 50년 사상 처음으로 외부 의견을 공개적으로 받는다는 점에서 파격적 행보로 평가됐다.

최정우는 “포스코가 고쳐야 할 것, 더 발전시켜야 할 것 등 건전한 비판에서부터 건설적 제안까지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어떠한 의견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며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러브레터는 포스코를 향한 사랑으로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놓고 업계에서는 최정우가 포스코의 적폐 청산과 쇄신을 요구하는 외부의 목소리에 응답한 것으로 해석했다.

△남북 경제협력 일찌감치 대비
최정우는 남북 경제협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2018년 11월29일 열린 포스텍-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평화포럼’ 모두발언에서 “남북 경협사업이 본격화된다면 포스코그룹이 최대 실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는 2018년 9월18~20일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뒤에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북한 인프라 구축과 제철소 재건, 철강과 자원 개발투자 참여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남북관계 진전 때 대북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최정우는 포스코케미칼(옛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시절부터 남북 경제협력 관련 사업을 준비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5월29일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할 것을 대비해 관련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북한에서 마그네사이트와 흑연 등을 채취하게 되면 수혜를 볼 수 있다. 마그네사이트는 내화물의 원료인데 북한에 30억 톤, 흑연은 200만 톤이 각각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북한의 마그네사이트 매장규모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포스코케미칼은 북한 내 광물자원을 사전조사하고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하면 즉각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원료, 재무, 투자조직을 중심으로 전략을 짰다.

포스코케미칼은 2007년 정부 주도 아래 북한 단천지역 자원개발사업에 참여했는데 향후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하면 이 사업이 다시 추진되면서 포스코케미칼에 먼저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최정우는 포스코 회장에 취임한 뒤에도 남북경협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하는 등 대북사업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대북사업 태스크포스’는 전무급 임원이 팀장을 맡았으며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등이 참여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대북사업은 단기적으로 자원의 사용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으로는 인프라 구축, 북한의 철강산업 재건에도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는 포스코에 필요한 철광석, 포스코케미칼이 중국으로부터 비싸게 수입하고 있는 마그네사이트, 미래 성장동력인 2차전지 연료소재사업에 쓰이는 천연흑연 등이 북한에 대량 매장돼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포스코 회장 취임
최정우는 2018년 6월 포스코 회장에 내정됐다.
 
포스코 이사회는 “최정우는 포스코건설, 포스코대우 등 철강 이외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비엔지니어출신 경영자”라며 “포스코그룹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4차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포스코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영역량, 혁신역량, CEO 요구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최정우가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최정우는 2018년 7월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주주, 이사진들로부터 승인을 받아 최종적으로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이로써 최정우는 포스코 50년 사상 최초의 비엔지니어 출신이자 1998년 이후 20년 만에 나온 비서울대 출신 회장이 됐다.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맡아 포스코 신사업 주도
최정우는 2018년 3월 포스코케미칼(옛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배터리 등 2차전지소재인 음극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당시 포스코가 음극재와 양극재 등 2차전지소재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최정우가 포스코케미칼의 운영을 직접 맡은 것으로 평가됐다. 

최정우가 2018년 4월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발표한 ‘포스코 100년을 위한 신사업 육성전략’을 만드는 데도 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육성전략은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표된 것인데 주력사업인 철강사업 외에 무역, 건설,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등 인프라분야를 육성하고 에너지저장소재, 경량소재 등을 새 성장분야로 키운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권오준 전 회장은 특히 2차전지소재사업에 애착을 보였는데 리튬을 얻기 위해 필요한 염호(소금호수) 확보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비리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때문에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사업이 주춤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최정우가 2018년 6월 포스코의 최종 회장후보에 선임되면서 이런 불확실성은 해소됐다. 

△‘권오준 회장체제’에서 포스코그룹 구조조정 주도
최정우는 2015년부터 2년 동안 포스코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가치경영실을 맡아 그룹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그는 그룹 구조조정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3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포스코는 그룹 경영 전반을 이끄는 대표이사 회장뿐 아니라 철강사업이나 전략기획실 등에도 대표이사 사장을 둬 등기임원으로 책임경영을 펴고 있다. 포스코는 보통 각자대표이사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당시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경기 위축과 철강산업 악화, 신규 투자사업 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최정우는 철강 본원의 경쟁력 회복, 재무 건전성 강화 등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해 비핵심사업과 자산 등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국내 계열사는 기존 71개에서 38개로, 해외 계열사는 181개에서 124개로 크게 줄었다.

포스코그룹이 이런 구조조정으로 누리게 된 재무 개선효과는 모두 7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가치경영실은 당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2014년 취임한 뒤 회장 직속기관으로 신설됐다. 철강생산, 철강사업, 재무투자, 경영 인프라 등 4개 사업본부의 업무를 조율한다. 

2016년에는 가치경영실이 가치경영센터로 바뀌면서 역할도 확대됐다. 기존 재무투자본부 안에 있던 재무실을 가치경영센터에 편입해 그룹 경영전략과 재무 컨트롤타워 기능을 맡도록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최정우도 가치경영센터장 부사장에 더해 포스코 최고재무책임자에도 올랐다.

△2016년 최고재무책임자로서 투자자와 접촉 늘려
최정우는 포스코 최고재무책임자 시절 직접 기업설명회에 나서 투자자와 만났다.

권오준 회장이 2016년 2월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뉴욕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 갈 때 동행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최정우는 국내외에서 열리는 포스코 기업설명회에서 투자자 및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직접 나서 질의응답에 대답하면서 주주가치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상장 미완으로 남아
최정우는 2008년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상무)을 지내면서 상장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포스코건설은 2008년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금융위기로 공모시장이 위축되자 상장을 포기했다. 2009년에도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수요예측이 부진하자 상장을 철회했다.

포스코건설 상장은 해외진출 기반 조성과 포스코 자금여력 확보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이 두 차례나 상장을 유보한 것을 놓고 경영진 책임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2월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철소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최정우는 취임한 뒤로 지속적으로 안전을 강조해왔지만 2021년 3월에도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산업재해에 따른 노동자 사망사고가 이어졌다.

포스코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조1천억 원 이상의 돈을 안전 관련 예산에 쏟았다.

이후 2020년에는 향후 3년 동안 추가로 1조 원의 안전관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기간에 포스코 2곳 제철소에서 안전사고로 죽은 노동자 수는 19명에 이른다.

2021년 1월 신년사에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자고 강조했다.

최정우는 이번 신년사에서 “2021년에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경영과 관련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져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철저히 실행해 재해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국회에서 산업재해와 관련해 법을 강화하면서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2021년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 법에 따라 2022년부터 경영책임자가 사망 사고 관련해 안전·보건 조치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 징역 1년 이상 또는 벌금 10억 원 이하의 처벌을 받는다. 처벌 대상이 되는 경영 책임자는 대표이사 또는 안전관리이사다.

탄소배출을 줄이는 문제도 주요 과제다.

세계적으로 각국 정부들이 탄소중립을 내걸면서 주요 탄소배출 산업으로 꼽히는 철강산업이 각종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유럽연합(EU)는 2021년 7월14일 탈탄소정책의 일환으로 철강과 시멘트, 비료 등 5개 분야에서 2023년부터 3년 동안의 과도기를 거쳐 2026년에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전면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가 2026년 1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유럽연합에 수출하려는 기업은 탄소국경조정제도 인증서를 수출물량을 생산할 때 직접 배출한 이산화탄소량만큼 구매해야 수출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

최정우로서는 빠르게 포스코의 탄소배출량을 줄여야하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이다.

앞서 최정우는 2020년 12월 기후행동보고서를 통해 포스코에서 배출탄소를 2030년에 20%, 2040년에는 50% 만큼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유럽연합의 최근 움직임을 보면 이런 시간표가 너무 늦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상장동력을 중심으로 한 비철강사업 확대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비철강사업 확대와 관련해 2차전지소재사업, 곡물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실질적 효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2020년 들어 코로나19로 사상 첫 분기 적자를 볼 정도로 실적에 큰 타격을 받은 만큼 단기 실적 회복도 최정우가 간과할 수 없는 과제로 꼽힌다.

단기 실적은 장기투자를 위한 밑바탕이 되는 만큼 최정우가 비철강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기 위해서는 단기 실적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한국철강협회 회장으로서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철강산업과 관련해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도 앞장서야 한다. 

최정우는 철강업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친환경 성장기반 구축과 통상 마찰 선제대응 및 수출 확대, 산업 고도화와 연구개발(R&D) 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평가
▲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2021년 6월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철강업계 회장단과 철강 수급 안정과 안전문화 실천 결의를 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홍석표 고려제강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한국철강협회>
최정우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옛 포스코대우,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옛 포스코켐텍) 등 포스코그룹의 주요 핵심계열사를 두루 거치면서 그룹 전체의 사업구조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우는 그룹 내에서 전략가이자 강한 추진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최정우는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재무를 담당한 재무 전문가다. 감사실 격인 정도경영실장을 역임한 경험도 있어 포스코그룹의 내부 사정에 밝다. 

권오준 회장 라인’의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2015년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매각을 둘러싼 포스코그룹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가치경영실장 부사장으로 선임되며 포스코그룹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2016년 포스코 사장으로 승진한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을 제치고 사내이사에 오른 데 이어 1년 만인 2017년에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권오준 회장 2기체제'에서도 중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정우는 포스코 최고재무책임자를 지내며 여러 해 동안 기업설명회에서 직접 투자자 및 주주들을 상대했다. 이에 최정우 내정 당시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하는 등 주주친화적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직원들 사이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좌우명은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다. ‘어느 곳에서든지 주인이 된다면 모든 것이 참될 것이다’라는 뜻인데 최정우는 이를 신조로 삼아 회사생활을 하는 동안 어떤 조직에서 어떤 일을 맡게 되든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했다고 한다.

신입사원 시절 동기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때부터 회사를 이끄는 회장이 되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최정우는 허황돼 보일 수도 있지만 꿈을 자주 입에 올리면서 자기 암시를 하고 꿈을 향해 묵묵히 한 발 한 발 걸어왔던 점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여긴다.

1990년대 초에 고지혈증으로 의사의 경고를 받은 뒤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깨닫고 매일 아침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뛰었다고 한다. 현재도 등산, 자전거 등을 취미로 하며 사무실을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임원들이나 그룹장, 팀장들과 주말에 종종 산을 오른다.

어린 시절 농사를 짓는 부모 밑에서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 6년 내내 1등을 놓친 일이 없고 중학교에도 수석으로 입학했다고 한다. 중학교에 다니기 위해 매일 6km를 걸어서 등하교했고 고등학교는 부산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어린시절 어렵게 살아 어려운 이를 돕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회장 취임 후 2018년 12월에는 모든 직원에게 ‘사랑의 봉투’를 배포했다. 1만 원권 4장과 1천 원권 10장 등 5만 원과 함께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사용하라는 메시지를 동봉했다.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서형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하성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등이 부산 동래고등학교 52회 동기다.

임승규 포스코 재무실장 전무와 부산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포스코 노조 간부 해고 관련 ‘부당해고’ 판결
포스코가 노조 간부를 해고한 일이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다시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제7행정부는 2021년 6월24일 포스코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전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장 등 노조 간부 3명과 관련해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항소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포스코가 2심 재판 결과에 불복해 이 사건은 대법원의 판단만 남겨두게 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대법원은 법리해석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이변이 없으면 이번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이 확정적이다”며 “회사가 대법원에 상고해도 3~4개월 안에 소송 절차가 끝나고 해고자들이 현장으로 복직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장 등 노조 간부 5명은 2018년 9월 추석 연휴기간에 포항시 남구에 있는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회사 노무팀 직원들이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고 무력화하기 위해 문건을 작성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가 관련 내용 열람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노무팀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포스코는 노조 파괴와 관련된 행위는 없었고 오히려 노조 간부들이 문서를 탈취하는 과정에서 폭력 행위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3명을 해고하고 2명을 정직처분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 간부들은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고 중앙노동위원회는 포스코가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 간부 3명을 해고한 것을 놓고 부당해고라고 판단했다.

포스코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판단에 불복해 2019년 10월2일 서울행정법원에 중앙노동위원회장을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 제3부는 2020년 11월13일 해고자 복직을 명령한 중앙노동위원회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회사가 부당노동행위와 관련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노동조합이 의심하거나 오인할 만한 충분한 정황이 있었다. 또 품위 유지 의무 위반 정도의 사례와 관련해 기존에도 포스코가 해고 수준의 징계를 내린 적이 없었다”면서 포스코 노조 지회장 등 3명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 포스코에서 해고를 당한 한대정 전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장이 2021년 6월24일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서울고등법원의 복직 판결이 나온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
△사내하청노동자들의 근로자지위 확인소송 이어져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사내하청지회(포스코 사내하청노조) 소속 230명의 노동자들이 포스코를 상대로 근로자지위 확인소송을 내면서 사내하청노동자 고용문제와 관련해 법적 다툼이 장기화되고 있다.

포스코 사내하청노조는 2021년 6월11일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요구 7차 집단소송’에 230명의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사내하청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스코가 대법원의 불법파견 최종판결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법원의 불법파견 판결에 따른 금속노조의 정규직 전환 특별단체교섭 요구조차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사내하청노조에 따르면 이날까지 회사에 근로자지위 확인소송을 제기한 인원은 모두 933명에 이른다.

포스코 사내하청노조는 불법파견 소송에서 법원이 포스코에게 사내하청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판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포스코의 하청업체와 하청노동자들의 업무는 다양하지만 포스코가 소유한 설비를 운전하고 부수적 설비에 대한 점검과 관리업무 측면에서 하청노동자와 원청노동자의 업무가 밀접하고 유기적이라고 법원은 판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작업사양서와 작업표준서, 핵심성과지표평가 등 포스코가 하청노동자에게 하는 업무상 지시의 구속력도 높을 뿐 아니라 포스코 생산공정은 원료부터 제품 출하까지 연속공정 흐름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처음 집단 소송을 낸 노동자들은 2심까지 승소한 뒤 2021년 8월 현재 대법원 판결만 남겨두고 있어 포스코 사측은 나중에 사내하청 노동자들과 관련해 비용부담이 커질 수 있다.

△내부정보를 활용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
최정우를 비롯한 포스코 임원들이 내부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취득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참여연대는 2021년 3월9일 최정우를 포함한 포스코 임원 64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사건을 경제범죄형사부에 배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2020년 4월10일 포스코가 이사회를 통해 1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이를 외부에 공개하기 이전에 최 회장 등 임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포스코 임원들은 2020년 3월12일부터 27일까지 모두 1만9209주를 사들였다. 약 32억6천만 원 규모다.

포스코지회와 시민단체는 “당시 포스코 임원 거의 모두가 주식 매입에 가담해 포스코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가 얼마나 심각한 지 짐작할 수 있다”며 “회사의 내부통제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외부 시선도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오직 사익 추구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범죄행위가 반복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이들의 행위와 관련해 면밀한 수사와 준엄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포스코는 이런 의혹과 관련해 전면부인했다.

포스코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3월 임원들의 주식매입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포스코 주가도 급락하게 돼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스코 임원들이 포스코 주식을 매입할 때 회사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과 관련한 구체적 의사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포스코는 “당시 포스코 주가 저평가 해소 목적으로 장기 기관투자가들이 자사주 매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포스코 주가도 급락하면서 4월10일에 긴급하게 임시 이사회에 자사주 매입 안건이 상정돼 최종 결정됐다”며 “임원들의 주식 매입시점에서 자사주 매입에 대한 구체적인 의사결정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임원들이 내부자 정보를 활용한 자사주 매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성실하게 받겠다"며 "신속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논란
최정우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허리 통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가 철회했다.

최정우는 2021년 2월18일 허리 통증으로 청문회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요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 환경노동위에 보냈다.

그는 사유서에서 “평소 허리 지병이 있어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해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2주 동안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유로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게 됐다”며 “양해해 준다면 장인화 사장이 대신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는 방안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최정우의 불출석 사유를 납득할 수 없다면서 동행명령을 포함한 구인도 검토하겠다고 압박했다. 결국 최정우는 청문회에 출석했다.

당시 노웅래 의원실 관계자는 “최근까지 현장을 방문했던 최 회장이 갑자기 허리가 아파 청문회에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며 “반드시 청문회에 참석시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청문회에 참석해서도 최정우는 여야 의원들에게 불출석 사유서와 관련해 질타를 받았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최정우에게 “진단서를 내라고 한 사람은 증인의 친구라기보다는 적이다. (요추부위 진단서는) 보험 사기꾼들이나 내는 진단서이지 포스코 대표이사가 낼 만한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청문회에서도 포스코의 산업재해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스코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조3천억 원을 안전관리에 투자했다고 하지만 포스코 노동자들은 포스코 문을 열면 지옥이라고 한다"며 "최 회장이 재무 전문가라 생산현장을 전혀 모르고 동떨어진 대책을 내놓은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웅 의원도 “포스코에서는 수리할 때 가동중지, 2인1조 작업 등 안전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 물류계열사 설립 논란
포스코는 물류계열사를 설립하려 했으나 정치권 및 중소 해운물류업계의 반발로 일단 회장 직속 사업부 형태로 하겠다면서 한 발 물러섰다.

포스코는 2020년 12월21일 물류계열사 설립 대신 조직개편을 통해 최정우 직속으로 물류사업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신설될 물류사업부에는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의 물류 인력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스코는 2020년 5월8일 이사회를 통해 물류통합 운영법인 ‘포스코GSP(Global Smart Platform)(가칭)’를 2020년 안에 출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부에 분산돼 있는 물류업무는 물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강판 등 계열사에도 흩어져 있는 물류업무를 하나로 합치려 했다.

중복업무를 없애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인데 해운과 물류업계는 포스코가 물류통합 법인을 설립한 뒤 해운업과 운송업에 진출해 사업영역을 침범하고 물류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20년 6월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반대 움직임에 가세했다.

한국노총은 2020년 6월23일 ‘포스코는 물류자회사 설립을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은 한진해운 파산 이후 무너진 해운산업 재건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해운과 물류업계 노동자들에게 처절한 박탈감만 준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포스코는 물류자회사 진출 명분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들고 있지만 결국 최저가 경쟁입찰을 부추기고 이에 따른 고통은 회사 눈치에 더해 화주 눈치까지 봐야 하는 선원과 항만하역 노동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노총이 가세하면서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을 향한 해운물류업계의 반대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2020년 4월28일 국회와 정부에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반대청원을 제출한 뒤 한국항만물류협회,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부산항발전협의회 등이 잇따라 반대성명을 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2020년 5월19일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운조합, 항만물류협회, 해상노련, 항운노련 등과 함께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 철회를 요구하는 합동기자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끊이지 않는 포스코 안전사고
최정우는 취임 직후부터 안전을 포스코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안전경영을 소리 높여 외쳐왔으나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전국금속노동조합에 따르면 최정우 취임 이후 발생한 사망사고는 2021년 3월 기준 모두 15건이 발생해 17명이 숨졌다.

2019년에만 포스코에서 모두 6차례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5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2019년 12월 광양제철소 페로망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5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이듬해인 2020년 6월에도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금속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최정우는 임직원,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포스코의 역할을 강조하는데 잇달아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이런 다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2020년 1월15일 포스코가 인사사고 행정처분 결과 공시를 누락했다고 발표하면서 안전경영에 의구심을 품는 시선도 나온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포스코는 2019년 6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과태료를 같은 해 7월23일 납부했는데 이를 2019년 3분기 보고서에 공시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작성 기준에 따르면 회사 또는 임직원이 상법·외부감사법·공정거래법·조세관련법·환경관련법 등을 위반, 형사처벌 또는 행정조치를 받으면 이를 제재현황에 반드시 공시해야 한다.

포스코도 나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안전경영을 위해 2020년 7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고위험업무를 수행하는 현장노동자 1200여 명에게 신체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자체 보유하고 있는 헬기 2대 가운데 1대를 응급환자 이송 겸용 헬기로 사용하도록 했다.

△포스코 납품비리 의혹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20년 6월30일 포스코와 하청업체 사이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포항제철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이 포스코의 납품비리 의혹을 놓고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같은 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째다.

경찰은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납품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 포스코 임직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선상에 오른 임직원 5~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항제철소에 한 하청업체가 납품한 고강도 시멘트의 품질이 기준치에 미달한다는 내부제보를 받은 뒤 2020년 1월부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4월에는 납품비리와 관련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포항제철소 50대 부장급 간부가 사무실에서 “가족과 회사에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건에 연루된 납품업체 대표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포스코 직원들도 행유예나 벌금형 각각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단독은 2021년 7월14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납품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로부터 수십만~수백만 원대 향응을 접대받거나 금품을 받은 포스코 직원 3명은 가운데 1명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나머지 직원들은 각각 800만 원, 1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2018년 국정감사 증인 채택됐다가 철회
최정우는 포스코에너지의 부실운영 의혹과 관련해 2018년 10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가 막판 증인 채택이 철회됐다. 

최정우는 애초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사업을 하면서 정부로부터 400억 원에 이르는 돈을 지원받고 부실운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파워가 삼척에 건설하기로 했던 '삼척포스파워' 발전소의 인허가 과정에서 위법 및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 내부 감사결과의 은폐 의혹 등도 불거졌다. 

하지만 국감을 이틀 앞둔 2018년 10월10일 증인 채택을 위한 추가 논의 과정에서 증인 채택이 철회됐다.

이철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의혹이 발생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 회장이 아니었다"며 "원래는 포스코그룹이 감사보고서 제출을 거부해 최 회장을 구두로라도 심문하려고 했지만 이 감사보고서가 제출돼 최 회장이 출석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다만 최정우와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과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상임고문, 윤태주 전 포스파워 대표가 2018년 10월12일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감에서 김규환 자유한국당 위원은 포스코에너지의 연료전지 연구개발이 막대한 국가지원금을 받고도 실패해 납품업체 등에 치명적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박기홍 사장은 "포스코에너지 연구개발은 포스코연구소에서 진행했는데 기술은 여전히 미국 퓨얼셀에너지(FC)에 의존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연구개발 실패를 인정했다. 

△미르와 K스포츠 출연으로 검찰조사
최정우는 2016년 11월10일 포스코가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미르와 K스포츠에 거액을 출연한 것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았다. 포스코가 미르에 30억 원을 낸 경위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10억 원 이상을 기부할 때 재정 및 운영위원회의 사전 심의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이를 거치지 않고 2015년 11월 이사회에서 미르 출연을 사후 추인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일부 포스코 이사들은 출연경위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부득이하게 출연해야 한다면 경제계 인사의 미르 이사진 참여, 출연금의 지정기탁사업 수행, 출연금 분납 등 3가지 조건을 받아들일 것을 미르에 요구했지만 재단 측은 이 요구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최정우는 2017년 2월27일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재판에 증인으로 나서 “2015년 10월25일 일요일에 한강에서 사이클을 타다가 전경련 간부에게 전화를 받았고 10월27일까지 재단을 급히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포스코가 재정적자를 겪는 등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30억 원을 출연하는 것을 달랑 두줄짜리 사업계획서를 보고 결정할 수 있는 것이냐는 검찰의 질문에 최정우는 “청와대 높은 곳에서의 지시이고 다른 대기업도 다 출연을 한다고 해서 출연금 납부를 판단했다”고 대답했다.

포스코는 미르와 K스포츠에 모두 49억 원을 냈다.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권한대행과 가치경영실장 선임
2015년 6월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자진사퇴하면서 대표이사를 잠시 대행했다.

전병일 사장은 당시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의 의견 차이가 외부에 항명·내분 등으로 비춰지면서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며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장 미래 지향적이며 대승적 방향을 고민한 끝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포스코그룹이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지분 매각을 검토하면서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전 사장은 이 문제를 두고 “미얀마 가스전 같은 우량 자산이 아니라 포스코의 부실자산을 먼저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스코는 이를 ‘항명’으로 보고 전 사장의 해임을 추진했다.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의 반대가 거센 데다 외부의 비판까지 쏟아지자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물러섰지만 자진사퇴를 요구한 끝에 전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과정에서 조청명 포스코 가치경영실장 부사장도 미얀마 가스전 매각 검토를 주도하다가 전 사장과 갈등을 일으킨 책임을 지면서 보직이 해임됐다. 

최정우는 조청명 가치경영실장 부사장의 뒤를 이어 새 가치경영실장으로 선임됐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부작용
포스코는 2015년 포스코플랜텍, 포스하이메탈, 포스화인 등 비롯한 국내외 34개 계열사를 정리했으며 2016년에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어갔다. 최정우가 당시 포스코의 구조조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2016년 초 포스코그룹 전체 임원의 30%에 이르는 110명을 감축하고 유사기능을 지닌 조직을 22%가량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의 구조조정 방식을 놓고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포스코P&S가 일부 직원들에게 명예퇴직을 종용하는 압력을 넣은 것이 확인돼 논란이 됐다. 상사계열인 포스코대우는 직원들에게 특정일을 정해 연차사용을 사실상 강제해 내부 불만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윤리경영’을 내세우고 있음에도 경영실패의 책임자인 임원들은 계열사 요직을 돌아가면서 맡는 데 반해 직원들에게 명예퇴직을 강요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다.

건설계열사인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인력 감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잡음이 일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2016년 10월에 전체인원의 절반이 넘는 600명을 감원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형식은 직원들의 자발적 신청에 따른 명예퇴직이었다.

하지만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미 내부적으로 퇴사 대상자를 선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적으로는 자율적 신청에 따라 희망퇴직을 진행한다고 했지만 이는 대외적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전체 여성직원의 90%는 아무런 기준 없이 해고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문제가 됐다.

◆ 경력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4월21일 경북 포항공대에서 열린 기업시민 특별 심포지엄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3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2005년 포스코 감사실장에 올랐다.

2006년 포스코 재무실장을 맡았다. 

2008년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 기획재무실장 상무에 선임됐다.

2010년 포스코 정도경영실장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포스코 정도경영실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포스코인터내셔널(옛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 부사장에 올랐다.

2015년 3월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5년 6월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자진사퇴하면서 대표이사를 잠시 대행했다. 

2015년 7월 포스코 가치경영실장 부사장을 맡아 그룹 계열사 구조조정과 경영쇄신작업을 이끌었다.

2015년 11월부터 포스코인재창조원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2016년 2월 가치경영실이 재무실을 편입해 가치경영센터로 확대되면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도 겸임했다. 

2017년 3월 포스코 최고재무책임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권오준 회장, 오인환 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8년 2월 포스코케미칼(옛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8년 6월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에 내정됐다.

2018년 7월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2018년 8월 제9대 한국철강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2020년 12월 포스코 이사회가 최정우를 회장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2021년 3월1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이 최종 의결됐다.

2021년 2월 제10대 한국철강협회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 학력

경남 고성 구만초등학교와 회화중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부산 동래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0년 8월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경영자대상을 받았다. '기업시민'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내세워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 기타

2020년 포스코에서 보수로 19억2700만 원을 받았다. 보수는 급여 9억100만 원, 상여 10억1900만 원, 기타근로소득 70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2019년 포스코에서 보수로 16억1700만 원을 받았다. 보수는 급여 9억100만 원, 상여 7억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2018년에는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받은 퇴직금 6억4600만 원을 포함해 포스코에서 모두 18억215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1년 5월24일 기준 포스코 보통주 1526주를 들고 있다. 2021년 8월11일 종가 34만5500원 기준 5억2723만3천 원 규모다.

◆ 어록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6월24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포스코와 협력사 상생발전 공동선언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퍼시픽밸리’로 키우겠다. 53년 전 영일만 황무지에서 출발한 포스코가 오늘에 이른 것처럼 미래를 이끌어갈 큰 기업들이 이곳에서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1/07/21,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에서)

“포스코가 하북강철집단와 함께 세계 최대 자동차 강판시장인 중국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 강판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 (2021/06/25, 중국 하북강철집단과 중국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 및 판매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온라인으로 맺으며)

“협력사의 헌신과 솔선수범으로 지금의 포스코가 있었다. 나아가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협력사와 상생발전이라는 기본 가치를 실현하면서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2021/06/24, 포스코 협력사 상생협의회와 ‘포스코와 협력사 상생발전 공동선언식’ 행사에서)

“수소경제는 포스코 단독으로 이뤄낼 수 없는 과업으로 수소경제로 전환을 위해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산업계도 힘을 합쳐 탄소중립과 국가 발전에 함께 기여해야 한다.” (2021/06/10, 현대차그룹, SK그룹, 효성그룹과 수소기업협의체 출범과 관련해)

“철강산업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7%를 차지하는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으로 탈탄소 전환을 위해 제조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혁신을 통해 저탄소 철강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2021/06/09, 한국철강협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리튬 국산화는 포스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토대이다. 글로벌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국내 2차전지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05/26, 포스코 수산화리튬공장 착공식에서)  

“그룹 사업구조를 ‘그린&모빌리티’ 중심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전기차강재 및 부품, 2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사업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2차전지소재사업의 생산능력을 늘리고 이를 통해 전기차 전용 강재나 모터코어 등 핵심부품, 2차전지 원료 및 소재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공급자이자 전기차시장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해야 한다.” (2021/04/01, 포스코 창립 53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올해 세계경제는 각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의 불확실성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경영환경에 대응해 저원가 고효율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차 및 강건재 등 미래 성장시장의 수요 선점에 집중하겠다.”

“그룹 사업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식량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가치사슬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겠다. 2차전지소재사업은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리튬이나 니켈 등 2차전지소재 원료를 내재화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겠다.” (2021/03/12, 포스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노후시설 투자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의원님들의 말씀을 새겨듣고 (포스코 제철소를) 무재해사업장으로 만들겠다.” (2021/02/22,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평소 허리 지병이 있어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해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2주 동안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유로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게 됐다. 양해해 준다면 장인화 사장이 대신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는 방안을 요청한다.” (2021/02/18,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재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에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회사의 최고책임자로서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유가족분들과 진솔한 대화를 바탕으로 유가족분들이 요구하시는 추가 내용들이 있다면 이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 여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2021/02/16, 포항제철소 사고 현장을 방문해)

“포스코그룹이 현재 7천 톤의 부생수소 생산역량을 갖추고 있고 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수소를 생산, 공급하고 현대차그룹이 이를 활용하는 관점에서 다양한 협력기회를 찾아 수소경제 주도권를 확보하겠다.” (2021/02/16, 현대자동차그룹과 수소사업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작업 지시를 받거나 신체적 혹은 정서적 요인으로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면 작업자가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 안전조치를 취하느라 생산이 미달되면 앞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포상해야 한다. 누구라도 안전 관련 신고를 하면 이 부서에서 즉시 조치를 취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안전 투자는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 (2021/02/03, 포스코그룹 운영회의에서)

“앞으로 국내 철강산업이 수소환원제철 등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그린산업’(친환경산업)으로 전환해 한국이 탄소중립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 탄소중립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산업계의 노력뿐 아니라 정부의 전폭적 협력도 필요하다.” (2021/02/02, 그린철강위원회 출범식에서)

“올해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새로운 위기와 기회요인이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산업은 뉴모빌리티와 도시화, 디지털화, 탈탄소화, 탈글로벌화가 빠르게 이뤄지는 메가트렌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2021/01/04, 포스코그룹 시무식에서)

“포스코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 탄소중립사회를 위해 포스코도 국가 수소 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 (2020/12/13, 수소사업에 진출하며)

“광양제철소 산소 배관설비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0/11/25, 광양제철소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한 사과문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신뢰받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끊임없이 진화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맞춰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방안을 모색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2020/09/02, ‘2020 포스코포럼’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공생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와 조화롭게 성장하는 지속가능경영의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0/08/18,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경영자대상을 받으며)

“포스코는 국내 최초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시행과 함께 ‘배우자 태아검진 휴가제’도 도입했다. 포스코는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친화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0/07/14, ‘2020 저출산 심포지엄’ 환영사에서)

“전기차시대의 본격 도래를 앞두고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했던 소재를 우리 손으로 직접 개발하고 양산하게 됐다. 산업강국 대한민국의 실현,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확보,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매우 중요한 도약의 순간이다.” (2020/07/02, 포항 동해면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3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되지 않겠나 예상한다.” (2020/06/17,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며 ‘기업은 사회와 조화를 통해 성장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식했다,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글로벌 넘버원 철강사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 (2020/04/22, 포스코가 새로 내놓은 ‘2019 기업시민보고서’에서)

“올해 역시 세계 보호무역주의와 철강 수요 저성장, 강화되는 환경규제 등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시장을 육성하고 해외 수입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출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2020/01/10,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새로운 10년을 여는 2020년은 우리의 노력 여부에 따라 현재에 안주하는 이류기업으로 전락할지 변화와 혁신으로 명문가의 지위를 지속할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이다.” (2020/01/02, 포스코 신년사에서)

“묵념을 하면서 50년 된 포스코가 앞으로 ‘100년 기업’이 되는 방향을 고민해 봤다.” (2019/12/13,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8주기 추모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거듭나려 한다.” (2019/12/03,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환영사에서)

“소재 사이 협업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이번 포럼의 결과를 머릿속 깊이 새겨 사업에 반영하고 그룹의 경영전략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노력해 달라.” (2019/11/05 인천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열린 포스코 포럼에서 계열사 임원들에게)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시민의 첫 걸음이다. 안전해서 행복한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 (2019/10/27, 경북 포항시 포스코한마당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도전 안전골든벨’에서) 

“SK그룹의 ‘사회적 가치’와 포스코의 ‘기업시민’은 공유하는 점이 많아 SK와 상견례를 했다. 공통된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2019/08/30,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태원 SK회장과 만난 일을 놓고)

“제철공장에서는 조금만 방심해도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매순간 경각심을 지니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2019/08/27,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공장의 직원들을 만나)

“미래의 불확실함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해현경장(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바꿔 매 다시 긴장하도록 고친다는 뜻)의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 (2019/01/10,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글로벌 무역전쟁과 내수경기 침체, 노사환경의 변화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 경제상황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 하락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2019/01/02,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원대한 뜻을 이루기 위해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간다는 의미의 ‘승풍파랑(乘風破浪)’을 경영화두로 제시하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8/11/30,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동반성장 실천 협약식에서) 

“남북경협이 본격화하면 포스코그룹이 최대 실수요자가 될 수 있다. 다만 (남북경협 본격화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와 북한 개방 등 장기적 투자여건이 보장돼야 가능하다. 평화포럼이 북한은 물론 남북관계의 이해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2018/11/29,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포스텍-포스리(포스코경영연구원) 평화포럼'에 참석해)

“미래의 성장을 이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상업화하는 것이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를 증명할 것이다.” (2018/11/21, 포스코가 중소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 ‘제16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관해)

“포스코켐텍이 2010년 음극재사업을 시작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응원과 도움 덕분이다. 향후에도 에너지소재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겠다.” (2018/11/08, 세종시에서 열린 포스코켐텍의 2차전지 음극재 1공장 준공 및 2공장 착공 행사에서)

“세상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도전이었지만 포스코는 꿈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50년 만에 글로벌 철강사로 성장했다. 프리미엄 철강재와 고기능 양극재 및 음극재 등 에너지 소재들을 더 많이 개발해 고객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 (2018/11/06, 고객 맞춤형 마케팅 행사인 ‘2018 EVI포럼’에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50년’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그동안 생각해왔던 여러 혁신방안을 구체화해 개혁과제를 선정했다. 시급한 부분은 이미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임직원들이 변화를 체감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2018/11/05, 취임 100일째를 맞아 내놓은 100대 개혁과제를 강력하게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북한 산업이) 우리가 아는 것과 차이가 있는지 잘 비교해 보겠다.” (2018/09/17,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평양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남북 평화 분위기 속에서 철강산업의 단계적 준비가 필요하다. 포스코그룹의 각 계열사와 관계사는 남북경협과 관련한 태스크포스를 이미 구성한 상태다. 북한이 노후화한 사회기반시설(SOC) 개발을 본격화하면 철강 수요로 연결될 수 있다.” (2018/08/30,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스틸코리아' 행사에서)

“협회 회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는 통상 문제로 보고 있다. 회원들과 긴밀하게 논의해 해결해나가겠다.” (2018/08/24, 제9대 한국철강협회장으로 선임된 뒤 기자들과 만나)

“철강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철강의 뒤를 잇는 강력한 성장엔진을 발굴해 발전시켜야 한다.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달라.” (2018/08/23,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에서 열린 '2018 포스코 기술콘퍼런스’ 개회사에서)

“포스코의 변화와 개혁은 임원들부터 앞장서야 한다. 100년 포스코를 위해 우리의 실상을 With 포스코(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관점에서 철저히 반성해보고 개선하거나 개혁해야 할 사항을 제안해달라” (2018/08, 포스코와 그룹사 실장 및 법인장급 이상 임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한 회사에서 30년 정도 일을 하면 그 업에 대한 전문가가 아닌가? 제철소에서 원가 관리, 회계를 맡으면서 제철소의 모든 공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엔지니어 출신 CEO와 달리 제철소 공정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상업적 측면에서 바라보며 개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2018/07/27, 포스코회장 취임 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엔지니어링 출신이지만 철강사업을 두루 꿰고 있는 ‘철강업’ 전문가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포스코가 제철보국의 이념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서기 위해서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 등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생명력이 오래 지속되도록 하겠다.” (2018/07/27, 포스코회장 취임 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가 여러분과 함께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지나온 50년에 이어 앞으로 50년 여정의 첫걸음을 떼기 전에 주주, 고객사, 공급사, 포항, 광양 등 지역주민은 물론 모든 국민으로부터 애정어린 말씀을 듣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 포스코가 고쳐야 할 것, 더 발전시켜야 할 것 등 건전한 비판에서부터 건설적 제안까지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어떤 의견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며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러브레터는 포스코를 향한 사랑으로 간직하겠다." (2018/07/11, ‘포스코에 러브레터(Love Letter)를 보내 주세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포스코 회장 후보로 선정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지난 50년의 성공 역사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며 앞으로는 지금까지와 또 다른 마음가짐과 신념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선배들의 위대한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임직원과 힘을 합쳐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을 만들겠다. 임직원, 고객사, 공급사, 주주, 국민 등 다양한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상생하고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공동번영하겠다." (2018/06/24, 최종 회장후보 1인으로 선정되고 난 뒤 소감을 밝히며)

"계열사 단위로 추진했던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만큼 수익이 낮은 파트를 줄이고, 성장성이 높은 사업부로 자원과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WP플러스 전략을 토대로 철강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순이익 규모를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구조조정의) 궁극적인 목표다. 보유 현금을 금리가 높은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우선적으로 사용해 금융비용을 대거 줄일 방침을 정했다.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잉여 자본을 주주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도 모색하겠다." (2017/10/26, 포스코 2017년 3분기 실적발표회 콘퍼런스콜에서)

“청와대 높은 곳에서의 지시이고 다른 대기업도 다 출연을 한다고 해서 출연금 납부를 판단했다.” (2017/02/27,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서)

“2015년 10월25일 일요일에 한강에서 사이클을 타다가 전경련 간부에게 전화를 받았고 10월27일까지 재단을 급히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2017/02/27,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서)

“건설부문이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로 대규모 적자가 있었다. 부실사업에서 철수했고 인건비 감소 효과 등이 있으므로 1분기부터는 큰 폭의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2017/01/25, 포스코 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1조 원을 투자하고 향후 투자비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8천 원으로 정했다.” (2017/01/25, 포스코 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권오준 회장의 연임이 오늘 이사회에서 결의됐다. 향후 사업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나갈 수 있는 지배구조를 확립하게 됐다.” (2017/01/25, 포스코 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포스코는 2013~2015년에 40~50%대의 배당성향을 보이며 매년 8천 원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앞으로는 그룹사의 연결실적을 기준으로 25~30%대 배당성향을 가져가는 게 좋지 않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배당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분기에 이익이 많이 나 생각보다 배당액수가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전 부문에 걸친 내부적 노력을 통해 경영실적을 개선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에 150여 건의 구조조정 목표를 발표했는데 애초 계획은 내년 말까지였으나 올해 말까지 80% 이상 완료하면서 (구조조정)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이다.” (2016/10/26, 포스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적자를 기록했지만 배당금을 줄이지 않는 등 회사 형편에 비해 배당금을 많이 지급해왔다. 지금은 배당금을 늘리기보다 미래를 위한 투자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게 더 중요하다. 올해 배당금을 늘리지 않고 신사업 투자에 집중하겠다.”

“강력한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상당부분이 완료된다. 올해 하반기를 경영상황이 안정되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 (2016/04/21, 포스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월 뉴욕 기업설명회에서 해외 주주들이 포스코의 계열사 감축 노력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 부실을 제거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게 주주환원정책의 핵심이다.” (2016/03/11, 정기 주주총회에서)

“계열사 95개사를 2017년까지 구조조정하겠다.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5천억 원의 이익 효과가 날 것이다. 구조조정을 완료하면 이익 증가는 물론 유동성 유입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2017년 4%의 마진을 유지할 것이다.” (2016/01/28, 포스코 2016 인베스트 포럼에서)

“지난해 상장예비심사를 받아 올해 상반기까지 상장을 추진할 수 있지만 여러 여건상 올해 상장은 상당히 힘들다.” (2010/02/02, 포스코건설 상장과 관련해 한국경제TV 인터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글로벌 철강산업 호조로 분기 최대실적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산업 호조에 힘입어 2021년 2분기에 분기기준으로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포스코는 2021년 7월22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2930억 원, 영업이익 2조2010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3.84%, 영업이익은 1212.22%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앞서 포스코가 2분기 높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증권가 예상치보다 매출은 5.51%, 영업이익은 10.53% 웃도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냈다.

증권가에서는 잠정실적 발표 이전인 2021년 7월 초 포스코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2759억 원, 영업이익 1조991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포스코는 2021년 1분기에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5520억 원을 거둬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1조5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포스코의 이런 실적 호조는 글로벌 철강산업 호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코로나19로 세계 철강수요가 급감했지만 2021년 각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에 비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철강제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철강 생산량을 규제하면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어 철강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실제 2021년 2분기 포스코의 2조 원대 영업이익은 철강사업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철강부문에서 영업이익 2조480억 원, 글로벌인프라부분에서 2860억 원, 신성장부문에서 440억 원씩 거뒀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하면 철강부문과 신성장부문에서는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고 글로벌인프라부문 영업이익은 1.4% 증가했다.
▲ 포스코 실적.
△2차전지소재사업 가치사슬 본격 구축
최정우는 포스코그룹의 신성장동력인 2차전지부문에서 소재사업에서 원료사업까지 진출하면서 가치사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는 2021년 4월9일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 안에 연간 4만3천 톤 규모의 리튬 추출공장 설립계획을 포스코 이사회로부터 승인받았다.

이 리튬 추출 공장은 2021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장 설립 결정은 최정우가 2020년 2차전지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원료사업에 진출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2020년 12월 2차전지소재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30년까지 리튬 22만 톤, 니켈 10만 톤을 자체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양극재 필수원료인 니켈과 관련해서도 해외 지분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원료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같은 해 5월21일 양극재 필수소재인 니켈을 확보하기 위해 호주의 니켈 광업 및 제련 전문회사인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2억4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음극재 원료인 흑연은 공급망을 다변화해 중국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목표도 함께 세웠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해외자원 개발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1년 6월 탄자니아 흑연광산을 보유한 호주 광산회사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 2020년 12월 750만 달러를 투자해 계약을 체결한 지 6개월 만이다.

2차전지산업의 가치사슬은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회사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재, 음극재, 전구체 등을 생산하는 2차전지소재회사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원료를 가공해 공급하는 2차전지소재원료 공급사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 가운데 2차전지소재는 포스코케미칼이 맡고 2차전지소재원료는 포스코가 담당하는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앞서 포스코는 2018년 3월 남미 아르헨티나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한 바 있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염호에 매장된 리튬의 예상 누적 매출규모는 2021년 2월 중국 탄산리튬 가격을 기준으로 35조 원에 이를 것으로 바라봤다.

이와 별도로 2차전지소재 생산을 담당하는 포스코케미칼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11월6일 이사회를 열고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지분 61.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공과대학교, 우리사주조합 등 특수관계인도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포스코는 약 5400억 원 가량을 출자해 그룹 차원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소재사업 투자에 더욱 힘을 싣는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조 원을 2차전지소재사업에 집중 투자해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케미칼은 1조 원 가운데 양극재 광양 공장 증설 등 시설투자에 6900억 원을, 흑연과 리튬 등 원재료 확보에 1600억 원을 투입한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에 양극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서도 1500억 원을 쓴다.

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 전기차시장 확대에 따른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대비해 양극재는 2021년 현재 4만 톤에서 2030년까지 40만 톤, 음극재는 같은 기간 4만4천 톤에서 26만 톤까지 양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양극재와 음극재는 2차전지 핵심소재다. 양극재는 2019년 37만 톤에서 2030년 204만 톤으로, 음극재는 같은 기간 23만 톤에서 120만 톤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예상한다.

양극재와 음극재사업은 최정우가 포스코를 ‘종합소재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힘주는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소재인 음극재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었는데 2019년 4월에 양극재기업인 포스코ESM을 흡수합병하며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오른쪽 두 번째) 2021년 6월10일 경기 현대차기아 연구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맨 왼쪽),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맨 오른쪽)과 '수소기업협의체' 출범 방안을 논의한 뒤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
△수소사업 육성 위해 대외협력 강화
최정우가 포스코 신성장동력의 한 축인 수소사업을 키우기 위해 국내외에서 수소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정우는 2021년 6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과 함께 국내 수소기업 CEO들로 구성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방안을 논의했다.

4개 그룹은 앞으로 수소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들이 협의체에 참여하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이들은 같은 해 7월까지 참여기업을 확정하고 9월 중 CEO총회를 개최해 출범을 공식화하기로 했다.

수소기업협의체 공동의장은 포스코그룹을 포함해 현대차그룹, SK그룹 등 3개 그룹이 맡기로 했다.

수소기업협의체는 CEO협의체 형태로 운영되며 정기총회 및 포럼 개최를 통해 국내기업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소사회 구현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최정우는 앞서 정의선 회장과 직접 만나 국내에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했는데 이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이번 협의체 구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2021년 2월16일 포항 포스코 청송대에서 현대차그룹과 ‘수소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 △포스코 제철소 운영차량의 무공해 수소전기차 전환 △수소사업 공동 협력 등에 합의했다.

우선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기술 개발부분에서 포스코그룹이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차그룹은 포스코그룹의 그린수소를 사용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포스코의 철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차용 차세대 소재 개발과 적용 연구에서도 협업을 이어나갈 방침을 세웠다.

포스코는 앞으로 포항 및 광양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약 1500대의 차량을 단계적으로 현대차의 무공해 수소전기차로 전환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철강 물류의 특성을 고려해 수소 상용 트럭 등을 개발하고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수소트럭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그린수소(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 생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기업과 기술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 5월26일 세계 최대 해상 풍력발전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사업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스테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그린수소 생산시설도 구축하고 있는데 포스코가 이번 협력으로 해상풍력발전 단지 구축에 필요한 철강재를 공급하고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뿐 아니라 원료공급사인 호주 로이힐과 수소환원제철소 구축과 수소 생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021년 8월2일 로이힐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수소관련 기술 협력을 강화했다.

앞서 포스코는 2020년 12월14일 글로벌 4위 철광석회사이자 그린수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호주 FMG와 수소사업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FMG가 호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FMG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발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0년 12월13일 수소사업에 진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1년부터 수소사업에 진출해 2050년에 매출 50조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함께 내놨다.

최정우는 당시 “포스코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탄소중립사회를 위해 포스코도 국가 수소 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온실가스 제거량을 더해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뜻한다.

최정우는 2020년 임원인사에서도 수소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포스코는 2020년 임원인사 및 조직재편을 통해 포스코 회장 직속으로 산업가스·수소사업부와 물류사업부도 새로 만들었다.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에는 유병옥 구매투자본부장, 물류사업부장에는 김광수 미국 대표법인장이 선임됐다. 두 사업부 아래에는 모두 5개의 임원단위 실 조직을 둬 그룹 내 우수인력들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제철소 안전대책 마련에 힘 쏟아
최정우가 포스코 경영 2기를 시작한 이후 포스코의 양대 제철소에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더욱 힘쓰고 있다.

포스코의 산업재해사고가 줄어들고 있지 않아 연임 과정에서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의 비판을 받은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2021년 5월14일 2021년 포스코 안전보건 계획안을 수립하고 이사회에서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포스코에서 연간 단위의 안전보건 계획안을 이사회 안건으로 올려 의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정우가 포스코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신경쓰고 있는지 볼 수 있는 대목으로 여겨진다.

국회는 포스코의 산업안전과 관련해 여전히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가 2021년 5월28일 포스코 포항본사와 포항제철소 현장 시찰을 한 데 이어 다음 달인 6월에도 환경노동위 의원들이 현장 점검에 나와 포스코 대상으로 한 번 더 현장조사를 벌였다.

최정우는 연임하기 이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면서 2021년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포스코는 2021년 2월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산하에 전문위원회인 ‘ESG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최 회장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으로서 포스코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ESG위원회는 김신배 포스코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장승화 사외이사와 유영숙 사외이사,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됐다.

ESG위원회의 권한사항으로는 △안전·보건에 관한 계획 사전심의 △ESG관련 이행 모니터링 및 보고서 발간 △환경 및 기후변화와 관련한 저탄소정책 검토 등이 부여됐다.

최정우는 2021년 3월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안건이 통과되기 이전까지 산업안전과 관련해 시민사회와 정치권으로부터 미흡하다는 지적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와 포스코지회,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2021년 3월4일 대구지검에 최정우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노조는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2018년 7월 이후 포스코에서 16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는데 모든 사고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가 지켜야할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했다”며 “최 회장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최정우는 2020년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특별예산으로 3년 동안 1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020년 12월2일 향후 3년 동안 1조 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내놨다. 같은 해 11월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산소공장 배관작업을 하던 노동자 3명이 폭발사고로 사망한 일이 직접적 계기가 됐다.

최정우가 취임했던 2018년에 포스코가 향후 3년 동안 1조1천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던 것까지 더하면 포스코는 6년 동안 2조1천억 원의 돈을 안전대책에 쏟는 셈이 된다.

최정우는 2021년 신년사에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철저히 실행해 재해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 첫 현장행보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찾아 현장직원들과 만나 안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정우는 이후에도 포스코그룹운영회의에서 "올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을 안전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작업자의 작업 중지권을 확실히 보장하는 내용을 포함해 ‘6대 중점 안전관리대책’을 내놨다.

6대 중점 안전관리대책에는 △생산 우선에서 안전 우선으로 프로세스 전환 △작업중지권 철저 시행 △안전신문고 신설 △안전 스마트 인프라 확충 △협력업체 안전관리 지원 강화 △직원 대상 안전교육 내실화 등이 포함됐다.

최정우의 노력에도 포스코의 양대 제철소에서는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달아 일어났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최정우의 안전경영 대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최정우는 잇따른 산업재해 발생으로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불려 나가 의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협력사 안전관리비가 2020년에 206억 원, 2019년에 188억 원 수준이다. 이 기간에 안전관리 특별예산을 배로 증액했는데 협력사 안전관리비는 왜 이렇게 인색한가”고 비판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스코가 1조1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했지만 구체적 사용내역을 달라고 했더니 제출하지 않았다”며 “안전분야 예산을 정비비로 계산해봤더니 한 해 평균 454억 원, 3년 동안 1400억 원에 그친다. 1조 원은 어디로 간 것인가”고 따져물었다.

△ 포스코그룹 대외소통 강화
최정우가 커뮤니케이션본부를 새로 설립하면서 대관조직을 강화했다.

포스코는 2021년 4월26일 여야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인 박도은씨와 이상욱씨를 커뮤니케이션본부 상무보로 영입했다.

이후 같은 해 6월 오석근 전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을 포스코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으로 영입해 정치권을 상대로 한 대관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포스코는 박도은씨와 이상욱씨를 상무보로 영입했을 때 경영지원본부 밑에 있던 커뮤니케이션실을 본부로 격상하는 조직 개편을 하면서 오석근 전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오석근 본부장은 국회의원 비서관과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KT 전무를 역임한 인물로 대관업무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부산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에 디지털혁신 특보단으로 활동했다.

포스코가 이처럼 대관조직 강화에 나선 것은 최정우가 2021년 2월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소환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최정우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돼 여야 의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철강협회장으로서 철강업계 목소리 대변
최정우가 국내 철강업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2021년 2월25일 정기총회에서 최정우를 협회장으로 다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최정우는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뒤를 이어 제9대 한국철강협회 회장을 맡아왔는데 이번에 연임한 것이다. 

한국철강협회는 2021년 기본 목표로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철강산업 활력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1975년 협회가 세워졌을 때부터 줄곧 포스코 회장이 협회장을 맡아왔다. 2018년 4월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회장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뒤부터 사실상 자리가 비어 있었는데 최정우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최정우는 탄소배출 절감문제에서 국내 철강업계를 대변해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정우는 2021년 2월에 국내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한 협의체인 '그린철강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최정우는 그린철강위원회 출범식에서 “앞으로 국내 철강산업이 수소환원제철 등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그린산업’으로 전환해 한국이 탄소중립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연임
최정우가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의결돼 연임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2021년 3월12일 제53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정우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021년 3월9일 제7차 전문위원회를 열고 12일 열릴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최정우 연임안건에 '중립'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 지분 11.8%를 쥐고 있는 최대주주다.

국민연금 중립 의결권 행사는 주주총회에 참석해 정족수를 채우되 찬반 비율에 맞춰 의결권을 행사하는 방식이다.

앞서 포스코 노동조합과 시민단체, 정치권에서는 포스코에서 잇따른 안전사고를 이유로 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최정우가 2021년 2월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재해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했을 때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바탕으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연임을 반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정우는 2020년 11월6일 포스코 이사회에서 회장 연임 의사를 밝혔다.

최정우의 임기는 2021년 3월12일까지였는데 포스코 정관 기준으로 임기 종료 3개월 이전에 이사회 연임 의사를 알려야 했다. 최정우는 이보다 한 달가량 빨리 연임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한 셈이다. 

이후 포스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CEO후보 추천위원회’는 최정우의 자격 여부를 두고 한 달여 동안 심사를 진행했다.

CEO후보 추천위원회는 2020년 12월11일 이사회에 최정우가 포스코 회장 후보에 적합하다는 자격심사 검토결과를 보고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이날 CEO후보 추천위원회의 보고를 받은 뒤에 만장일치로 최정우를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CEO후보 추천위원회는 “최정우 회장이 임기 동안 구조조정을 통해 포스코그룹에서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철강사업 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2차전지 소재 등 신성장동력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해 미래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실적 대폭 뒷걸음
포스코가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포스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7928억 원, 영업이익 2조4030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27.9%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2분기에 철강사업에서 별도기준으로 첫 영업손실을 본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가 개별기준으로 분기 적자를 본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포스코는 2020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5조8848억 원을 거뒀지만 영업손실을 1085억 원이나 봤다. 1년 전보다 매출이 16% 줄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세계 수요산업이 부진하고 철강업황도 나빠지면서 철강사업부문에서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모두 떨어졌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20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2023년까지 연결기준으로 매출 102조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철강부문에서 매출 46조 원, 글로벌인프라부문에서 매출 51조 원, 신성장부문에서 매출 5조 원을 올릴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철강부문은 모빌리티, 강건재, 친환경에너지강재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미래 수요시장을 공략한다. 또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저원가·고품질·고효율’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글로벌인프라부문은 LNG(액화천연가스)사업에서 그룹 계열사 사이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그린·디지털분야 건설 수주 등을 통해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한다.

신성장부문은 2차전지소재부문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수소 전문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 비철강사업 키우기에 집중
최정우가 포스코그룹에서 비철강사업을 키우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정우는 이와 관련해 2차전지소재사업 외에 액화천연가스(LNG)사업도 그룹의 새 성장동력으로 키워가고 있다.

2019년 4월 액화천연가스 사업구조를 손보며 액화천연가스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액화천연가스 도입과 트레이딩업무는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옮기고 광양 액화천연가스터미널은 포스코에너지로 넘겼다. 

포스코는 포스코에너지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흡수합병해 '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은 가스 탐사 및 생산, 액화, 수송, 판매 등 ‘가스 생산에서 발전까지(Gas to Power)’ 액화천연가스 관련 사업을 일원화하는 것을 말한다.

최정우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곡물사업도 확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2월 우크라이나 물류회사 오렉심으로부터 현지 곡물터미널 운영권의 75%를 사들였다. 이로써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곡물 수출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했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은 2019년 9월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 전체 실적에서 철강부문은 2019년 기준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72%에 이르는데 최정우는 철강부문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비중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최정우는 2018년 11월 내놓은 ‘100대 개혁과제’에서 2030년 포스코의 철강·비철강·신성장사업의 수익비중을 각각 40%, 40%, 20%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최정우는 당시 “철강사업에서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철강의 뒤를 잇는 강력한 성장엔진을 발굴해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목표를 위해 인수합병도 검토하고 있다.

최정우는 2020년 1월10일 열린 ‘2020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이 새해 사업계획을 묻자 “비철강사업의 에너지·소재부문에서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우는 취임 뒤 2년 동안 미래 먹거리를 키울 체력을 잘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의 연결기준 유동비율은 최 회장이 취임하기 전인 2017년 164.3%에서 2018년 177.7%, 2019년 213.5%로 꾸준히 증가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값인데 이 비율이 높을수록 현금 동원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연결기준 순차입금도 2017년 18조4511억 원에서 2018년 17조5654억 원, 2019년 16조2926억 원으로 계속 줄었다. 

△최정우와 '기업시민'
포스코는 2020년 7월28일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2주년, 기업시민헌장 제정 1주년을 맞아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를 발표했다.

기업시민 실천가이드는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기업시민 실천을 돕기 위한 안내서로 회사 업무분야별로 기업시민 미션, 사례, 배경, 가이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포스코는 “2018년 7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하고 1년 뒤인 2019년 7월 기업시민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인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며 “헌장 선포 1주년을 맞아 기업시민이라는 목적지로 안내할 지도로 기업시민 실천가이드를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020년 상반기 기업시민 전략회의’를 통해 이번 가이드를 마련했다.

최정우는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을 기업시민 실천과 성과 창출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시민은 최정우가 취임 당시 내세운 경영이념이다. 

최정우는 2018년 7월 취임하자마자 ‘With(위드) 포스코’를 새 비전으로 제시하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내세웠다. 기업도 시민의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최정우는 포스코가 2000년 민영화한 뒤 사회적 책임 강화를 경영이념으로 내세운 첫 인물로 꼽힌다. 회장후보 하마평에 올랐을 때부터 ‘포피아(포스코+마피아)’ 논란을 계속 겪으면서 느낀 고민이 담긴 것으로 평가됐다.

포스코가 오랜 기간 각종 정경유착과 비리 논란에 시달려온 만큼 시민사회와 투자자들로부터 신뢰 회복을 위한 한 걸음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최정우는 취임 이후 기업시민 활동을 강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직을 다수 만들고 힘을 실었다.

우선 ‘기업시민위원회’와 '기업시민실’을 만들었고 지역사회와 상생성장을 추구하는 ‘산학연협력실’과 ‘창업인큐베이팅 스쿨’, 고객의 제안을 최고경영층에 직접 전달하는 ‘마케팅 혁신위원회’ 등을 출범했다.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가 주관하는 기업설명회, 전자투표제 등도 도입했고 2020년 초에는 국민들의 기업시민 이해를 돕기 위한 별도 홈페이지도 열었다.

포스코가 기업시민 실천가이드와 기업시민헌장을 발표하고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7월28일은 최정우의 회장 취임일이기도 하다.

△광양제절소의 '광양 3고로' 다시 가동
포스코는 2020년 7월10일 광양제철소 3고로 현장에서 최정우를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개수작업을 마치고 조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기념하며 고로에 불을 넣는 행사(화입식)을 열었다.

개수작업은 고로의 불을 끈 뒤 고로 내부의 내화벽돌을 바꾸고 관련 설비의 성능을 높이는 작업을 말한다.

최정우는 “고로는 산업의 쌀인 철을 생산하는 설비로 화합·융합·도전의 상징”이라며 “이번 화입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포스코,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재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개수작업으로 광양 3고로를 초대형, 스마트, 친환경고로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광양 3고로 내부 용적이 기존 4600㎥에서 5500㎥로 늘어났다. 내부용적이 5500㎥를 넘는 초대형 고로는 세계에 모두 15기 있는데 포스코가 이 가운데 6기를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조업과 품질 안정성을 한 단계 더 높였으며 가스청정설비 및 슬래그(철강을 제련한 뒤 남은 찌꺼기) 수재설비에 투자해 분진 제거 효율과 부생에너지 회수율을 높이는 등 친환경기능도 강화했다.

포스코는 광양 3고로 가동에 필요한 주문물량을 이미 확보했으며 고객사의 생산판매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조업량을 정상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힘쓰기로 했다. 

광양 3고로는 1990년 12월 처음 불이 붙은 뒤 그동안 9700만 톤의 쇳물을 생산하며 포스코의 성장과 발전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

△책임경영을 위한 자사주 매입
최정우를 비롯한 포스코그룹 주요 임원들은 2020년 3월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 책임경영을 보여주기 위해 자사주를 대거 매입했다.

최정우는 2020년 3월17일 장내에서 포스코 주식 615주를 사들였다. 1주당 평균 매입금액은 16만6614원으로 매입 규모는 1억246만 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최정우가 보유한 포스코 주식 규모는 기존 911주에서 1526주로 늘었다.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과 오규석 신성장부문장 부사장도 포스코 주식을 각각 500주씩 샀다. 이들이 주식 매입에 쓴 돈은 각각 8450만 원, 8625만 원이다.

이들을 포함한 포스코 임원 51명은 2020년 3월 들어 23일까지 포스코 주식 1만6천 주, 26억 원어치를 매입했다.

포스코그룹 상장계열사 임원들도 포스코인터내셔널 7만4천 주, 포스코케미칼 1만5천 주 등 각자 소속된 회사의 주식 21억 원어치를 매입했다.

포스코는 “임원들의 회사 주식 매입은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회사 주식이 과도한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하고 주가 회복을 향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모든 상장사 전자투표 도입
최정우는 2020년 3월 포스코강판을 마지막으로 포스코그룹 모든 상장사에 전자투표제 도입을 마무리했다.

포스코그룹에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포스코강판 등 6개의 상장사가 있다.

포스코그룹은 “전자투표제 시행으로 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이들의 의결권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투표제는 각 기업이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명부와 주주총회 의안을 등록하면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최정우는 기업시민 실천방안 가운데 하나로 기업 투명성 강화를 추진했는데 이를 위한 세부과제로 전자투표제 도입을 추진했다.

최정우는 2020년 3월 주총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울 주주들을 위해 경영전망을 담은 주주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최정우는 주주서한에서 “시장지향형 기술혁신과 품질혁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해갈 것”이라며 “시나리오별 비상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생산 관련성이 낮은 간접비용의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대책을 실행해 수익성 방어와 재무 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계열사 합동 기업설명회
포스코그룹은 2019년 11월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그룹사 공동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상장 6개사와 비상장사인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가 참석했다.

행사에는 각 회사 IR담당자뿐 아니라 실무 담당 전문연구원들도 참석해 투자자의 관심사항을 직접 설명하며 시장과 적극 소통했다.

포스코는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경영활동 전 과정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생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합동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설명회에서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전기차 증가에 따른 시장변화 전망과 포스코 및 그룹사의 기회요인 등 전기차시대를 준비하는 포스코그룹의 전략을 발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 개발 현황 및 시장 전망, 단계별 연구개발 로드맵을 설명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점사업인 철강,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분야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비상장사인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에너지도 설명회에 참석해 중점 추진사업과 비전을 공유했다.

설명회 대부분이 비철강사업과 미래 성장사업 중심으로 구성돼 비철강사업을 강화하려는 최정우의 의지가 담겼다는 시선이 나왔다.

△구조조정으로 포스코 재무구조 개선
최정우는 포스코를 맡은 뒤 실적이 부진한 사업들을 하나둘씩 정리했다. 

포스코는 2019년 2분기에 중국 광둥성에 있는 전기도금강판 생산·판매법인인 ‘광동순덕포항강판’과 아랍에미리트 법인을 매각했다. 2019년 12월에는 베트남 법인 ‘SS VINA’의 지분 49%를 일본 형강 전문회사 야마토그룹에 넘겼다. 

국내사업도 일부 정리했다. 포스코는 2019년 10월 고순도 페로실리콘 생산공장을 심팩홀딩스에 팔았다. 페로실리콘은 합금철의 하나인데 제련 과정에서 탈산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쓰인다.

최정우의 구조조정 결단으로 포스코의 재무구조는 나아졌다.

2019년 말 기준 포스코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65.4%로 2018년보다 1.9%포인트 낮아졌다. 순차입금은 7조9782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5534억 원 감소했다. 

최정우가 구조조정을 추진한 것을 두고 예상을 깬 행보라는 말도 나왔다.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임기 동안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했던 만큼 업계는 최정우가 추가 구조조정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순혈주의 깨고 외부인사 수혈
최정우는 2018년 12월 인사에서 순혈주의를 깨고 주요 보직에 외부인사를 대거 영입했다. 

신성장부문장은 오규석 전 대림산업 사장, 신성장부문 산하의 산학연협력실장은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원장은 산업연구원 출신의 장윤종 박사에게 맡겼다.

특히 포스코경영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인사를 앞두고 신성장부문장에만 관심이 쏠렸지만 최정우는 경영연구원장에도 그 못지 않은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순혈주의 문화가 강한 포스코에서 굳이 밖에서 인재를 찾은 것이 다소 뜻밖이라는 말이 나왔다.

최정우가 ‘포스코맨’만으로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어렵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내비쳐 온 만큼 최정우의 의지가 강하게 개입된 인사로 평가됐다.

최정우는 평소 포스코 내부인력들은 철강 중심의 사고가 굳어져 신사업에 실패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사업적 사고’를 지닌 전문가를 영입해 실행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봤다.

최정우는 2018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철강부문을 철강과 비철강, 신성장 등 3개 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도 했다.

신성장부문이 2차전지소재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을 전담하도록 해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취임 100일째 내놓은 ‘100대 개혁과제’에서 성과
최정우는 2018년 11월 취임 100일을 맞아 사회적 책임과 신사업 강화 등을 뼈대로 하는 ‘100대 개혁과제’를 내놨다.

개혁안에는 포스코 이사회 산하에 최고경영자(CEO)·사외이사·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 설치, 서울 사무소 인력의 현장 재배치, 공정거래문화 정착, 돌봄시설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정우는 미래 포스코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2023년까지 회사의 위상을 '포천(Fortune)이 선정하는 존경받는 기업에서 메탈부문 1위', '포브스(Forbes) 산정 기업가치 130위'로 올리겠다고 했다. 숫자상의 구체적 경영목표로는 2030년까지 매출 100조 원, 영업이익 13조 원을 잡았다. 

포스코는 한 해 뒤인 2019년 12월 "100대 개혁과제를 추진한 결과 1조2400억 원의 재무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생산성 향상과 낭비요인 제거 프로젝트인 코스트 이노베이션(CI)으로 2400억 원을 절감하고 그룹 내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을 재배치하는 등 주요 사업재편과 장기 저성과사업을 정리해 8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임직원들이 느끼는 기업문화 혁신 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의 '일하기 좋은 회사' 지수는 2018년 76점에서 2019년 86점으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포스코그룹사 지수는 77점에서 82점으로 올랐다.

포스코는 매년 일하는 방식, 리더십, 제도, 근무환경 등을 토대로 임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평가하는 ‘일하기 좋은 회사(GWP)’ 지수를 조사한다.

최정우는 100대 개혁과제 추진을 두고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해 실질적 해결방안을 찾아 함께 실천하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포스코 7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 
2018년 3분기 포스코는 제품 가격 인상과 판매 증가에 힘입어 7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최정우의 취임 이후 첫 성적표였다. 

포스코는 2018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4107억 원, 영업이익 1조5211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조5천억을 넘어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을 뿐 아니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등 비철강부문 계열사의 이익도 증가했다”며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2019년 들어 철강산업 부진으로 분기 실적이 계속 후퇴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더욱 악화했다.

△‘러브레터’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외부 의견 청취
최정우는 회장에 선임된 뒤 외부에 포스코 개혁 의견을 요청하는 등 경영혁신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정우는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 동안 포스코그룹을 향한 ‘러브레터’를 받았다.

최정우는 주주, 고객사, 공급사, 포항 및 광양 지역주민들에게 이메일(loveletter@posco.com)이나 포스코, 포스코 계열사 홈페이지, 미디어채널 ‘포스코뉴스룸’, 사내 온라인채널 ‘포스코투데이’를 통해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의견을 보내달라며 이를 러브레터라고 불렀다. 

최정우는 그전까지 경영권 인수위원회도 없이 조용히 움직여 왔는데 포스코 50년 사상 처음으로 외부 의견을 공개적으로 받는다는 점에서 파격적 행보로 평가됐다.

최정우는 “포스코가 고쳐야 할 것, 더 발전시켜야 할 것 등 건전한 비판에서부터 건설적 제안까지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어떠한 의견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며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러브레터는 포스코를 향한 사랑으로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놓고 업계에서는 최정우가 포스코의 적폐 청산과 쇄신을 요구하는 외부의 목소리에 응답한 것으로 해석했다.

△남북 경제협력 일찌감치 대비
최정우는 남북 경제협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2018년 11월29일 열린 포스텍-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평화포럼’ 모두발언에서 “남북 경협사업이 본격화된다면 포스코그룹이 최대 실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는 2018년 9월18~20일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뒤에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북한 인프라 구축과 제철소 재건, 철강과 자원 개발투자 참여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남북관계 진전 때 대북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최정우는 포스코케미칼(옛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시절부터 남북 경제협력 관련 사업을 준비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5월29일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할 것을 대비해 관련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북한에서 마그네사이트와 흑연 등을 채취하게 되면 수혜를 볼 수 있다. 마그네사이트는 내화물의 원료인데 북한에 30억 톤, 흑연은 200만 톤이 각각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북한의 마그네사이트 매장규모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포스코케미칼은 북한 내 광물자원을 사전조사하고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하면 즉각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원료, 재무, 투자조직을 중심으로 전략을 짰다.

포스코케미칼은 2007년 정부 주도 아래 북한 단천지역 자원개발사업에 참여했는데 향후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하면 이 사업이 다시 추진되면서 포스코케미칼에 먼저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최정우는 포스코 회장에 취임한 뒤에도 남북경협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하는 등 대북사업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대북사업 태스크포스’는 전무급 임원이 팀장을 맡았으며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등이 참여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대북사업은 단기적으로 자원의 사용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으로는 인프라 구축, 북한의 철강산업 재건에도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는 포스코에 필요한 철광석, 포스코케미칼이 중국으로부터 비싸게 수입하고 있는 마그네사이트, 미래 성장동력인 2차전지 연료소재사업에 쓰이는 천연흑연 등이 북한에 대량 매장돼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포스코 회장 취임
최정우는 2018년 6월 포스코 회장에 내정됐다.
 
포스코 이사회는 “최정우는 포스코건설, 포스코대우 등 철강 이외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비엔지니어출신 경영자”라며 “포스코그룹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4차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포스코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영역량, 혁신역량, CEO 요구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최정우가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최정우는 2018년 7월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주주, 이사진들로부터 승인을 받아 최종적으로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이로써 최정우는 포스코 50년 사상 최초의 비엔지니어 출신이자 1998년 이후 20년 만에 나온 비서울대 출신 회장이 됐다.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맡아 포스코 신사업 주도
최정우는 2018년 3월 포스코케미칼(옛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배터리 등 2차전지소재인 음극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당시 포스코가 음극재와 양극재 등 2차전지소재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최정우가 포스코케미칼의 운영을 직접 맡은 것으로 평가됐다. 

최정우가 2018년 4월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발표한 ‘포스코 100년을 위한 신사업 육성전략’을 만드는 데도 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육성전략은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표된 것인데 주력사업인 철강사업 외에 무역, 건설,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등 인프라분야를 육성하고 에너지저장소재, 경량소재 등을 새 성장분야로 키운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권오준 전 회장은 특히 2차전지소재사업에 애착을 보였는데 리튬을 얻기 위해 필요한 염호(소금호수) 확보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비리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때문에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사업이 주춤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최정우가 2018년 6월 포스코의 최종 회장후보에 선임되면서 이런 불확실성은 해소됐다. 

△‘권오준 회장체제’에서 포스코그룹 구조조정 주도
최정우는 2015년부터 2년 동안 포스코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가치경영실을 맡아 그룹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그는 그룹 구조조정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3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포스코는 그룹 경영 전반을 이끄는 대표이사 회장뿐 아니라 철강사업이나 전략기획실 등에도 대표이사 사장을 둬 등기임원으로 책임경영을 펴고 있다. 포스코는 보통 각자대표이사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당시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경기 위축과 철강산업 악화, 신규 투자사업 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최정우는 철강 본원의 경쟁력 회복, 재무 건전성 강화 등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해 비핵심사업과 자산 등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국내 계열사는 기존 71개에서 38개로, 해외 계열사는 181개에서 124개로 크게 줄었다.

포스코그룹이 이런 구조조정으로 누리게 된 재무 개선효과는 모두 7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가치경영실은 당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2014년 취임한 뒤 회장 직속기관으로 신설됐다. 철강생산, 철강사업, 재무투자, 경영 인프라 등 4개 사업본부의 업무를 조율한다. 

2016년에는 가치경영실이 가치경영센터로 바뀌면서 역할도 확대됐다. 기존 재무투자본부 안에 있던 재무실을 가치경영센터에 편입해 그룹 경영전략과 재무 컨트롤타워 기능을 맡도록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최정우도 가치경영센터장 부사장에 더해 포스코 최고재무책임자에도 올랐다.

△2016년 최고재무책임자로서 투자자와 접촉 늘려
최정우는 포스코 최고재무책임자 시절 직접 기업설명회에 나서 투자자와 만났다.

권오준 회장이 2016년 2월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뉴욕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 갈 때 동행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최정우는 국내외에서 열리는 포스코 기업설명회에서 투자자 및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직접 나서 질의응답에 대답하면서 주주가치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상장 미완으로 남아
최정우는 2008년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상무)을 지내면서 상장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포스코건설은 2008년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금융위기로 공모시장이 위축되자 상장을 포기했다. 2009년에도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수요예측이 부진하자 상장을 철회했다.

포스코건설 상장은 해외진출 기반 조성과 포스코 자금여력 확보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이 두 차례나 상장을 유보한 것을 놓고 경영진 책임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2월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철소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최정우는 취임한 뒤로 지속적으로 안전을 강조해왔지만 2021년 3월에도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산업재해에 따른 노동자 사망사고가 이어졌다.

포스코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조1천억 원 이상의 돈을 안전 관련 예산에 쏟았다.

이후 2020년에는 향후 3년 동안 추가로 1조 원의 안전관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기간에 포스코 2곳 제철소에서 안전사고로 죽은 노동자 수는 19명에 이른다.

2021년 1월 신년사에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자고 강조했다.

최정우는 이번 신년사에서 “2021년에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경영과 관련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져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철저히 실행해 재해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국회에서 산업재해와 관련해 법을 강화하면서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2021년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 법에 따라 2022년부터 경영책임자가 사망 사고 관련해 안전·보건 조치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 징역 1년 이상 또는 벌금 10억 원 이하의 처벌을 받는다. 처벌 대상이 되는 경영 책임자는 대표이사 또는 안전관리이사다.

탄소배출을 줄이는 문제도 주요 과제다.

세계적으로 각국 정부들이 탄소중립을 내걸면서 주요 탄소배출 산업으로 꼽히는 철강산업이 각종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유럽연합(EU)는 2021년 7월14일 탈탄소정책의 일환으로 철강과 시멘트, 비료 등 5개 분야에서 2023년부터 3년 동안의 과도기를 거쳐 2026년에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전면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가 2026년 1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유럽연합에 수출하려는 기업은 탄소국경조정제도 인증서를 수출물량을 생산할 때 직접 배출한 이산화탄소량만큼 구매해야 수출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

최정우로서는 빠르게 포스코의 탄소배출량을 줄여야하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이다.

앞서 최정우는 2020년 12월 기후행동보고서를 통해 포스코에서 배출탄소를 2030년에 20%, 2040년에는 50% 만큼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유럽연합의 최근 움직임을 보면 이런 시간표가 너무 늦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상장동력을 중심으로 한 비철강사업 확대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비철강사업 확대와 관련해 2차전지소재사업, 곡물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실질적 효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2020년 들어 코로나19로 사상 첫 분기 적자를 볼 정도로 실적에 큰 타격을 받은 만큼 단기 실적 회복도 최정우가 간과할 수 없는 과제로 꼽힌다.

단기 실적은 장기투자를 위한 밑바탕이 되는 만큼 최정우가 비철강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기 위해서는 단기 실적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한국철강협회 회장으로서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철강산업과 관련해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도 앞장서야 한다. 

최정우는 철강업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친환경 성장기반 구축과 통상 마찰 선제대응 및 수출 확대, 산업 고도화와 연구개발(R&D) 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평가
▲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2021년 6월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철강업계 회장단과 철강 수급 안정과 안전문화 실천 결의를 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홍석표 고려제강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한국철강협회>
최정우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옛 포스코대우,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옛 포스코켐텍) 등 포스코그룹의 주요 핵심계열사를 두루 거치면서 그룹 전체의 사업구조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우는 그룹 내에서 전략가이자 강한 추진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최정우는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재무를 담당한 재무 전문가다. 감사실 격인 정도경영실장을 역임한 경험도 있어 포스코그룹의 내부 사정에 밝다. 

권오준 회장 라인’의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2015년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매각을 둘러싼 포스코그룹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가치경영실장 부사장으로 선임되며 포스코그룹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2016년 포스코 사장으로 승진한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을 제치고 사내이사에 오른 데 이어 1년 만인 2017년에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권오준 회장 2기체제'에서도 중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정우는 포스코 최고재무책임자를 지내며 여러 해 동안 기업설명회에서 직접 투자자 및 주주들을 상대했다. 이에 최정우 내정 당시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하는 등 주주친화적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직원들 사이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좌우명은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다. ‘어느 곳에서든지 주인이 된다면 모든 것이 참될 것이다’라는 뜻인데 최정우는 이를 신조로 삼아 회사생활을 하는 동안 어떤 조직에서 어떤 일을 맡게 되든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했다고 한다.

신입사원 시절 동기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때부터 회사를 이끄는 회장이 되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최정우는 허황돼 보일 수도 있지만 꿈을 자주 입에 올리면서 자기 암시를 하고 꿈을 향해 묵묵히 한 발 한 발 걸어왔던 점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여긴다.

1990년대 초에 고지혈증으로 의사의 경고를 받은 뒤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깨닫고 매일 아침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뛰었다고 한다. 현재도 등산, 자전거 등을 취미로 하며 사무실을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임원들이나 그룹장, 팀장들과 주말에 종종 산을 오른다.

어린 시절 농사를 짓는 부모 밑에서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 6년 내내 1등을 놓친 일이 없고 중학교에도 수석으로 입학했다고 한다. 중학교에 다니기 위해 매일 6km를 걸어서 등하교했고 고등학교는 부산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어린시절 어렵게 살아 어려운 이를 돕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회장 취임 후 2018년 12월에는 모든 직원에게 ‘사랑의 봉투’를 배포했다. 1만 원권 4장과 1천 원권 10장 등 5만 원과 함께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사용하라는 메시지를 동봉했다.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서형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하성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등이 부산 동래고등학교 52회 동기다.

임승규 포스코 재무실장 전무와 부산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포스코 노조 간부 해고 관련 ‘부당해고’ 판결
포스코가 노조 간부를 해고한 일이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다시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제7행정부는 2021년 6월24일 포스코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전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장 등 노조 간부 3명과 관련해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항소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포스코가 2심 재판 결과에 불복해 이 사건은 대법원의 판단만 남겨두게 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대법원은 법리해석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이변이 없으면 이번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이 확정적이다”며 “회사가 대법원에 상고해도 3~4개월 안에 소송 절차가 끝나고 해고자들이 현장으로 복직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장 등 노조 간부 5명은 2018년 9월 추석 연휴기간에 포항시 남구에 있는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회사 노무팀 직원들이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고 무력화하기 위해 문건을 작성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가 관련 내용 열람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노무팀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포스코는 노조 파괴와 관련된 행위는 없었고 오히려 노조 간부들이 문서를 탈취하는 과정에서 폭력 행위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3명을 해고하고 2명을 정직처분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 간부들은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고 중앙노동위원회는 포스코가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 간부 3명을 해고한 것을 놓고 부당해고라고 판단했다.

포스코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판단에 불복해 2019년 10월2일 서울행정법원에 중앙노동위원회장을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 제3부는 2020년 11월13일 해고자 복직을 명령한 중앙노동위원회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회사가 부당노동행위와 관련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노동조합이 의심하거나 오인할 만한 충분한 정황이 있었다. 또 품위 유지 의무 위반 정도의 사례와 관련해 기존에도 포스코가 해고 수준의 징계를 내린 적이 없었다”면서 포스코 노조 지회장 등 3명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 포스코에서 해고를 당한 한대정 전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장이 2021년 6월24일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서울고등법원의 복직 판결이 나온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
△사내하청노동자들의 근로자지위 확인소송 이어져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사내하청지회(포스코 사내하청노조) 소속 230명의 노동자들이 포스코를 상대로 근로자지위 확인소송을 내면서 사내하청노동자 고용문제와 관련해 법적 다툼이 장기화되고 있다.

포스코 사내하청노조는 2021년 6월11일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요구 7차 집단소송’에 230명의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사내하청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스코가 대법원의 불법파견 최종판결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법원의 불법파견 판결에 따른 금속노조의 정규직 전환 특별단체교섭 요구조차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사내하청노조에 따르면 이날까지 회사에 근로자지위 확인소송을 제기한 인원은 모두 933명에 이른다.

포스코 사내하청노조는 불법파견 소송에서 법원이 포스코에게 사내하청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판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포스코의 하청업체와 하청노동자들의 업무는 다양하지만 포스코가 소유한 설비를 운전하고 부수적 설비에 대한 점검과 관리업무 측면에서 하청노동자와 원청노동자의 업무가 밀접하고 유기적이라고 법원은 판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작업사양서와 작업표준서, 핵심성과지표평가 등 포스코가 하청노동자에게 하는 업무상 지시의 구속력도 높을 뿐 아니라 포스코 생산공정은 원료부터 제품 출하까지 연속공정 흐름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처음 집단 소송을 낸 노동자들은 2심까지 승소한 뒤 2021년 8월 현재 대법원 판결만 남겨두고 있어 포스코 사측은 나중에 사내하청 노동자들과 관련해 비용부담이 커질 수 있다.

△내부정보를 활용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
최정우를 비롯한 포스코 임원들이 내부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취득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참여연대는 2021년 3월9일 최정우를 포함한 포스코 임원 64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사건을 경제범죄형사부에 배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2020년 4월10일 포스코가 이사회를 통해 1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이를 외부에 공개하기 이전에 최 회장 등 임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포스코 임원들은 2020년 3월12일부터 27일까지 모두 1만9209주를 사들였다. 약 32억6천만 원 규모다.

포스코지회와 시민단체는 “당시 포스코 임원 거의 모두가 주식 매입에 가담해 포스코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가 얼마나 심각한 지 짐작할 수 있다”며 “회사의 내부통제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외부 시선도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오직 사익 추구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범죄행위가 반복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이들의 행위와 관련해 면밀한 수사와 준엄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포스코는 이런 의혹과 관련해 전면부인했다.

포스코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3월 임원들의 주식매입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포스코 주가도 급락하게 돼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스코 임원들이 포스코 주식을 매입할 때 회사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과 관련한 구체적 의사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포스코는 “당시 포스코 주가 저평가 해소 목적으로 장기 기관투자가들이 자사주 매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포스코 주가도 급락하면서 4월10일에 긴급하게 임시 이사회에 자사주 매입 안건이 상정돼 최종 결정됐다”며 “임원들의 주식 매입시점에서 자사주 매입에 대한 구체적인 의사결정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임원들이 내부자 정보를 활용한 자사주 매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성실하게 받겠다"며 "신속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논란
최정우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허리 통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가 철회했다.

최정우는 2021년 2월18일 허리 통증으로 청문회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요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 환경노동위에 보냈다.

그는 사유서에서 “평소 허리 지병이 있어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해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2주 동안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유로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게 됐다”며 “양해해 준다면 장인화 사장이 대신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는 방안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최정우의 불출석 사유를 납득할 수 없다면서 동행명령을 포함한 구인도 검토하겠다고 압박했다. 결국 최정우는 청문회에 출석했다.

당시 노웅래 의원실 관계자는 “최근까지 현장을 방문했던 최 회장이 갑자기 허리가 아파 청문회에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며 “반드시 청문회에 참석시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청문회에 참석해서도 최정우는 여야 의원들에게 불출석 사유서와 관련해 질타를 받았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최정우에게 “진단서를 내라고 한 사람은 증인의 친구라기보다는 적이다. (요추부위 진단서는) 보험 사기꾼들이나 내는 진단서이지 포스코 대표이사가 낼 만한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청문회에서도 포스코의 산업재해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스코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조3천억 원을 안전관리에 투자했다고 하지만 포스코 노동자들은 포스코 문을 열면 지옥이라고 한다"며 "최 회장이 재무 전문가라 생산현장을 전혀 모르고 동떨어진 대책을 내놓은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웅 의원도 “포스코에서는 수리할 때 가동중지, 2인1조 작업 등 안전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 물류계열사 설립 논란
포스코는 물류계열사를 설립하려 했으나 정치권 및 중소 해운물류업계의 반발로 일단 회장 직속 사업부 형태로 하겠다면서 한 발 물러섰다.

포스코는 2020년 12월21일 물류계열사 설립 대신 조직개편을 통해 최정우 직속으로 물류사업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신설될 물류사업부에는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의 물류 인력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스코는 2020년 5월8일 이사회를 통해 물류통합 운영법인 ‘포스코GSP(Global Smart Platform)(가칭)’를 2020년 안에 출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부에 분산돼 있는 물류업무는 물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강판 등 계열사에도 흩어져 있는 물류업무를 하나로 합치려 했다.

중복업무를 없애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인데 해운과 물류업계는 포스코가 물류통합 법인을 설립한 뒤 해운업과 운송업에 진출해 사업영역을 침범하고 물류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20년 6월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반대 움직임에 가세했다.

한국노총은 2020년 6월23일 ‘포스코는 물류자회사 설립을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은 한진해운 파산 이후 무너진 해운산업 재건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해운과 물류업계 노동자들에게 처절한 박탈감만 준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포스코는 물류자회사 진출 명분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들고 있지만 결국 최저가 경쟁입찰을 부추기고 이에 따른 고통은 회사 눈치에 더해 화주 눈치까지 봐야 하는 선원과 항만하역 노동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노총이 가세하면서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을 향한 해운물류업계의 반대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2020년 4월28일 국회와 정부에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반대청원을 제출한 뒤 한국항만물류협회,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부산항발전협의회 등이 잇따라 반대성명을 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2020년 5월19일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운조합, 항만물류협회, 해상노련, 항운노련 등과 함께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 철회를 요구하는 합동기자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끊이지 않는 포스코 안전사고
최정우는 취임 직후부터 안전을 포스코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안전경영을 소리 높여 외쳐왔으나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전국금속노동조합에 따르면 최정우 취임 이후 발생한 사망사고는 2021년 3월 기준 모두 15건이 발생해 17명이 숨졌다.

2019년에만 포스코에서 모두 6차례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5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2019년 12월 광양제철소 페로망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5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이듬해인 2020년 6월에도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금속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최정우는 임직원,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포스코의 역할을 강조하는데 잇달아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이런 다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2020년 1월15일 포스코가 인사사고 행정처분 결과 공시를 누락했다고 발표하면서 안전경영에 의구심을 품는 시선도 나온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포스코는 2019년 6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과태료를 같은 해 7월23일 납부했는데 이를 2019년 3분기 보고서에 공시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작성 기준에 따르면 회사 또는 임직원이 상법·외부감사법·공정거래법·조세관련법·환경관련법 등을 위반, 형사처벌 또는 행정조치를 받으면 이를 제재현황에 반드시 공시해야 한다.

포스코도 나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안전경영을 위해 2020년 7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고위험업무를 수행하는 현장노동자 1200여 명에게 신체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자체 보유하고 있는 헬기 2대 가운데 1대를 응급환자 이송 겸용 헬기로 사용하도록 했다.

△포스코 납품비리 의혹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20년 6월30일 포스코와 하청업체 사이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포항제철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이 포스코의 납품비리 의혹을 놓고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같은 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째다.

경찰은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납품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 포스코 임직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선상에 오른 임직원 5~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항제철소에 한 하청업체가 납품한 고강도 시멘트의 품질이 기준치에 미달한다는 내부제보를 받은 뒤 2020년 1월부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4월에는 납품비리와 관련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포항제철소 50대 부장급 간부가 사무실에서 “가족과 회사에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건에 연루된 납품업체 대표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포스코 직원들도 행유예나 벌금형 각각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단독은 2021년 7월14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납품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로부터 수십만~수백만 원대 향응을 접대받거나 금품을 받은 포스코 직원 3명은 가운데 1명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나머지 직원들은 각각 800만 원, 1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2018년 국정감사 증인 채택됐다가 철회
최정우는 포스코에너지의 부실운영 의혹과 관련해 2018년 10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가 막판 증인 채택이 철회됐다. 

최정우는 애초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사업을 하면서 정부로부터 400억 원에 이르는 돈을 지원받고 부실운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파워가 삼척에 건설하기로 했던 '삼척포스파워' 발전소의 인허가 과정에서 위법 및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 내부 감사결과의 은폐 의혹 등도 불거졌다. 

하지만 국감을 이틀 앞둔 2018년 10월10일 증인 채택을 위한 추가 논의 과정에서 증인 채택이 철회됐다.

이철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의혹이 발생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 회장이 아니었다"며 "원래는 포스코그룹이 감사보고서 제출을 거부해 최 회장을 구두로라도 심문하려고 했지만 이 감사보고서가 제출돼 최 회장이 출석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다만 최정우와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과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상임고문, 윤태주 전 포스파워 대표가 2018년 10월12일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감에서 김규환 자유한국당 위원은 포스코에너지의 연료전지 연구개발이 막대한 국가지원금을 받고도 실패해 납품업체 등에 치명적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박기홍 사장은 "포스코에너지 연구개발은 포스코연구소에서 진행했는데 기술은 여전히 미국 퓨얼셀에너지(FC)에 의존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연구개발 실패를 인정했다. 

△미르와 K스포츠 출연으로 검찰조사
최정우는 2016년 11월10일 포스코가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미르와 K스포츠에 거액을 출연한 것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았다. 포스코가 미르에 30억 원을 낸 경위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10억 원 이상을 기부할 때 재정 및 운영위원회의 사전 심의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이를 거치지 않고 2015년 11월 이사회에서 미르 출연을 사후 추인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일부 포스코 이사들은 출연경위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부득이하게 출연해야 한다면 경제계 인사의 미르 이사진 참여, 출연금의 지정기탁사업 수행, 출연금 분납 등 3가지 조건을 받아들일 것을 미르에 요구했지만 재단 측은 이 요구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최정우는 2017년 2월27일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재판에 증인으로 나서 “2015년 10월25일 일요일에 한강에서 사이클을 타다가 전경련 간부에게 전화를 받았고 10월27일까지 재단을 급히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포스코가 재정적자를 겪는 등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30억 원을 출연하는 것을 달랑 두줄짜리 사업계획서를 보고 결정할 수 있는 것이냐는 검찰의 질문에 최정우는 “청와대 높은 곳에서의 지시이고 다른 대기업도 다 출연을 한다고 해서 출연금 납부를 판단했다”고 대답했다.

포스코는 미르와 K스포츠에 모두 49억 원을 냈다.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권한대행과 가치경영실장 선임
2015년 6월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자진사퇴하면서 대표이사를 잠시 대행했다.

전병일 사장은 당시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의 의견 차이가 외부에 항명·내분 등으로 비춰지면서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며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장 미래 지향적이며 대승적 방향을 고민한 끝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포스코그룹이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지분 매각을 검토하면서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전 사장은 이 문제를 두고 “미얀마 가스전 같은 우량 자산이 아니라 포스코의 부실자산을 먼저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스코는 이를 ‘항명’으로 보고 전 사장의 해임을 추진했다.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의 반대가 거센 데다 외부의 비판까지 쏟아지자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물러섰지만 자진사퇴를 요구한 끝에 전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과정에서 조청명 포스코 가치경영실장 부사장도 미얀마 가스전 매각 검토를 주도하다가 전 사장과 갈등을 일으킨 책임을 지면서 보직이 해임됐다. 

최정우는 조청명 가치경영실장 부사장의 뒤를 이어 새 가치경영실장으로 선임됐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부작용
포스코는 2015년 포스코플랜텍, 포스하이메탈, 포스화인 등 비롯한 국내외 34개 계열사를 정리했으며 2016년에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어갔다. 최정우가 당시 포스코의 구조조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2016년 초 포스코그룹 전체 임원의 30%에 이르는 110명을 감축하고 유사기능을 지닌 조직을 22%가량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의 구조조정 방식을 놓고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포스코P&S가 일부 직원들에게 명예퇴직을 종용하는 압력을 넣은 것이 확인돼 논란이 됐다. 상사계열인 포스코대우는 직원들에게 특정일을 정해 연차사용을 사실상 강제해 내부 불만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윤리경영’을 내세우고 있음에도 경영실패의 책임자인 임원들은 계열사 요직을 돌아가면서 맡는 데 반해 직원들에게 명예퇴직을 강요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다.

건설계열사인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인력 감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잡음이 일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2016년 10월에 전체인원의 절반이 넘는 600명을 감원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형식은 직원들의 자발적 신청에 따른 명예퇴직이었다.

하지만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미 내부적으로 퇴사 대상자를 선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적으로는 자율적 신청에 따라 희망퇴직을 진행한다고 했지만 이는 대외적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전체 여성직원의 90%는 아무런 기준 없이 해고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문제가 됐다.


◆ 경력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4월21일 경북 포항공대에서 열린 기업시민 특별 심포지엄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3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2005년 포스코 감사실장에 올랐다.

2006년 포스코 재무실장을 맡았다. 

2008년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 기획재무실장 상무에 선임됐다.

2010년 포스코 정도경영실장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포스코 정도경영실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포스코인터내셔널(옛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 부사장에 올랐다.

2015년 3월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5년 6월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자진사퇴하면서 대표이사를 잠시 대행했다. 

2015년 7월 포스코 가치경영실장 부사장을 맡아 그룹 계열사 구조조정과 경영쇄신작업을 이끌었다.

2015년 11월부터 포스코인재창조원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2016년 2월 가치경영실이 재무실을 편입해 가치경영센터로 확대되면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도 겸임했다. 

2017년 3월 포스코 최고재무책임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권오준 회장, 오인환 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8년 2월 포스코케미칼(옛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8년 6월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에 내정됐다.

2018년 7월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2018년 8월 제9대 한국철강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2020년 12월 포스코 이사회가 최정우를 회장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2021년 3월1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이 최종 의결됐다.

2021년 2월 제10대 한국철강협회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 학력

경남 고성 구만초등학교와 회화중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부산 동래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0년 8월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경영자대상을 받았다. '기업시민'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내세워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 기타

2020년 포스코에서 보수로 19억2700만 원을 받았다. 보수는 급여 9억100만 원, 상여 10억1900만 원, 기타근로소득 70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2019년 포스코에서 보수로 16억1700만 원을 받았다. 보수는 급여 9억100만 원, 상여 7억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2018년에는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받은 퇴직금 6억4600만 원을 포함해 포스코에서 모두 18억215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1년 5월24일 기준 포스코 보통주 1526주를 들고 있다. 2021년 8월11일 종가 34만5500원 기준 5억2723만3천 원 규모다.


◆ 어록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6월24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포스코와 협력사 상생발전 공동선언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퍼시픽밸리’로 키우겠다. 53년 전 영일만 황무지에서 출발한 포스코가 오늘에 이른 것처럼 미래를 이끌어갈 큰 기업들이 이곳에서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1/07/21,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에서)

“포스코가 하북강철집단와 함께 세계 최대 자동차 강판시장인 중국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 강판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 (2021/06/25, 중국 하북강철집단과 중국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 및 판매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온라인으로 맺으며)

“협력사의 헌신과 솔선수범으로 지금의 포스코가 있었다. 나아가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협력사와 상생발전이라는 기본 가치를 실현하면서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2021/06/24, 포스코 협력사 상생협의회와 ‘포스코와 협력사 상생발전 공동선언식’ 행사에서)

“수소경제는 포스코 단독으로 이뤄낼 수 없는 과업으로 수소경제로 전환을 위해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산업계도 힘을 합쳐 탄소중립과 국가 발전에 함께 기여해야 한다.” (2021/06/10, 현대차그룹, SK그룹, 효성그룹과 수소기업협의체 출범과 관련해)

“철강산업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7%를 차지하는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으로 탈탄소 전환을 위해 제조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혁신을 통해 저탄소 철강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2021/06/09, 한국철강협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리튬 국산화는 포스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토대이다. 글로벌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국내 2차전지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05/26, 포스코 수산화리튬공장 착공식에서)  

“그룹 사업구조를 ‘그린&모빌리티’ 중심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전기차강재 및 부품, 2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사업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2차전지소재사업의 생산능력을 늘리고 이를 통해 전기차 전용 강재나 모터코어 등 핵심부품, 2차전지 원료 및 소재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공급자이자 전기차시장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해야 한다.” (2021/04/01, 포스코 창립 53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올해 세계경제는 각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의 불확실성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경영환경에 대응해 저원가 고효율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차 및 강건재 등 미래 성장시장의 수요 선점에 집중하겠다.”

“그룹 사업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식량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가치사슬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겠다. 2차전지소재사업은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리튬이나 니켈 등 2차전지소재 원료를 내재화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겠다.” (2021/03/12, 포스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노후시설 투자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의원님들의 말씀을 새겨듣고 (포스코 제철소를) 무재해사업장으로 만들겠다.” (2021/02/22,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평소 허리 지병이 있어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해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2주 동안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유로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게 됐다. 양해해 준다면 장인화 사장이 대신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는 방안을 요청한다.” (2021/02/18,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재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에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회사의 최고책임자로서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유가족분들과 진솔한 대화를 바탕으로 유가족분들이 요구하시는 추가 내용들이 있다면 이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 여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2021/02/16, 포항제철소 사고 현장을 방문해)

“포스코그룹이 현재 7천 톤의 부생수소 생산역량을 갖추고 있고 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수소를 생산, 공급하고 현대차그룹이 이를 활용하는 관점에서 다양한 협력기회를 찾아 수소경제 주도권를 확보하겠다.” (2021/02/16, 현대자동차그룹과 수소사업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작업 지시를 받거나 신체적 혹은 정서적 요인으로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면 작업자가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 안전조치를 취하느라 생산이 미달되면 앞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포상해야 한다. 누구라도 안전 관련 신고를 하면 이 부서에서 즉시 조치를 취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안전 투자는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 (2021/02/03, 포스코그룹 운영회의에서)

“앞으로 국내 철강산업이 수소환원제철 등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그린산업’(친환경산업)으로 전환해 한국이 탄소중립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 탄소중립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산업계의 노력뿐 아니라 정부의 전폭적 협력도 필요하다.” (2021/02/02, 그린철강위원회 출범식에서)

“올해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새로운 위기와 기회요인이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산업은 뉴모빌리티와 도시화, 디지털화, 탈탄소화, 탈글로벌화가 빠르게 이뤄지는 메가트렌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2021/01/04, 포스코그룹 시무식에서)

“포스코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 탄소중립사회를 위해 포스코도 국가 수소 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 (2020/12/13, 수소사업에 진출하며)

“광양제철소 산소 배관설비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0/11/25, 광양제철소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한 사과문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신뢰받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끊임없이 진화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맞춰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방안을 모색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2020/09/02, ‘2020 포스코포럼’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공생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와 조화롭게 성장하는 지속가능경영의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0/08/18,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경영자대상을 받으며)

“포스코는 국내 최초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시행과 함께 ‘배우자 태아검진 휴가제’도 도입했다. 포스코는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친화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0/07/14, ‘2020 저출산 심포지엄’ 환영사에서)

“전기차시대의 본격 도래를 앞두고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했던 소재를 우리 손으로 직접 개발하고 양산하게 됐다. 산업강국 대한민국의 실현,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확보,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매우 중요한 도약의 순간이다.” (2020/07/02, 포항 동해면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3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되지 않겠나 예상한다.” (2020/06/17,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며 ‘기업은 사회와 조화를 통해 성장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식했다,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글로벌 넘버원 철강사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 (2020/04/22, 포스코가 새로 내놓은 ‘2019 기업시민보고서’에서)

“올해 역시 세계 보호무역주의와 철강 수요 저성장, 강화되는 환경규제 등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시장을 육성하고 해외 수입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출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2020/01/10,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새로운 10년을 여는 2020년은 우리의 노력 여부에 따라 현재에 안주하는 이류기업으로 전락할지 변화와 혁신으로 명문가의 지위를 지속할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이다.” (2020/01/02, 포스코 신년사에서)

“묵념을 하면서 50년 된 포스코가 앞으로 ‘100년 기업’이 되는 방향을 고민해 봤다.” (2019/12/13,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8주기 추모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거듭나려 한다.” (2019/12/03,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환영사에서)

“소재 사이 협업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이번 포럼의 결과를 머릿속 깊이 새겨 사업에 반영하고 그룹의 경영전략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노력해 달라.” (2019/11/05 인천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열린 포스코 포럼에서 계열사 임원들에게)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시민의 첫 걸음이다. 안전해서 행복한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 (2019/10/27, 경북 포항시 포스코한마당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도전 안전골든벨’에서) 

“SK그룹의 ‘사회적 가치’와 포스코의 ‘기업시민’은 공유하는 점이 많아 SK와 상견례를 했다. 공통된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2019/08/30,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태원 SK회장과 만난 일을 놓고)

“제철공장에서는 조금만 방심해도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매순간 경각심을 지니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2019/08/27,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공장의 직원들을 만나)

“미래의 불확실함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해현경장(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바꿔 매 다시 긴장하도록 고친다는 뜻)의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 (2019/01/10,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글로벌 무역전쟁과 내수경기 침체, 노사환경의 변화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 경제상황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 하락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2019/01/02,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원대한 뜻을 이루기 위해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간다는 의미의 ‘승풍파랑(乘風破浪)’을 경영화두로 제시하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8/11/30,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동반성장 실천 협약식에서) 

“남북경협이 본격화하면 포스코그룹이 최대 실수요자가 될 수 있다. 다만 (남북경협 본격화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와 북한 개방 등 장기적 투자여건이 보장돼야 가능하다. 평화포럼이 북한은 물론 남북관계의 이해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2018/11/29,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포스텍-포스리(포스코경영연구원) 평화포럼'에 참석해)

“미래의 성장을 이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상업화하는 것이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를 증명할 것이다.” (2018/11/21, 포스코가 중소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 ‘제16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관해)

“포스코켐텍이 2010년 음극재사업을 시작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응원과 도움 덕분이다. 향후에도 에너지소재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겠다.” (2018/11/08, 세종시에서 열린 포스코켐텍의 2차전지 음극재 1공장 준공 및 2공장 착공 행사에서)

“세상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도전이었지만 포스코는 꿈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50년 만에 글로벌 철강사로 성장했다. 프리미엄 철강재와 고기능 양극재 및 음극재 등 에너지 소재들을 더 많이 개발해 고객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 (2018/11/06, 고객 맞춤형 마케팅 행사인 ‘2018 EVI포럼’에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50년’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그동안 생각해왔던 여러 혁신방안을 구체화해 개혁과제를 선정했다. 시급한 부분은 이미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임직원들이 변화를 체감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2018/11/05, 취임 100일째를 맞아 내놓은 100대 개혁과제를 강력하게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북한 산업이) 우리가 아는 것과 차이가 있는지 잘 비교해 보겠다.” (2018/09/17,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평양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남북 평화 분위기 속에서 철강산업의 단계적 준비가 필요하다. 포스코그룹의 각 계열사와 관계사는 남북경협과 관련한 태스크포스를 이미 구성한 상태다. 북한이 노후화한 사회기반시설(SOC) 개발을 본격화하면 철강 수요로 연결될 수 있다.” (2018/08/30,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스틸코리아' 행사에서)

“협회 회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는 통상 문제로 보고 있다. 회원들과 긴밀하게 논의해 해결해나가겠다.” (2018/08/24, 제9대 한국철강협회장으로 선임된 뒤 기자들과 만나)

“철강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철강의 뒤를 잇는 강력한 성장엔진을 발굴해 발전시켜야 한다.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달라.” (2018/08/23,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에서 열린 '2018 포스코 기술콘퍼런스’ 개회사에서)

“포스코의 변화와 개혁은 임원들부터 앞장서야 한다. 100년 포스코를 위해 우리의 실상을 With 포스코(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관점에서 철저히 반성해보고 개선하거나 개혁해야 할 사항을 제안해달라” (2018/08, 포스코와 그룹사 실장 및 법인장급 이상 임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한 회사에서 30년 정도 일을 하면 그 업에 대한 전문가가 아닌가? 제철소에서 원가 관리, 회계를 맡으면서 제철소의 모든 공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엔지니어 출신 CEO와 달리 제철소 공정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상업적 측면에서 바라보며 개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2018/07/27, 포스코회장 취임 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엔지니어링 출신이지만 철강사업을 두루 꿰고 있는 ‘철강업’ 전문가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포스코가 제철보국의 이념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서기 위해서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 등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생명력이 오래 지속되도록 하겠다.” (2018/07/27, 포스코회장 취임 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가 여러분과 함께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지나온 50년에 이어 앞으로 50년 여정의 첫걸음을 떼기 전에 주주, 고객사, 공급사, 포항, 광양 등 지역주민은 물론 모든 국민으로부터 애정어린 말씀을 듣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 포스코가 고쳐야 할 것, 더 발전시켜야 할 것 등 건전한 비판에서부터 건설적 제안까지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어떤 의견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며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러브레터는 포스코를 향한 사랑으로 간직하겠다." (2018/07/11, ‘포스코에 러브레터(Love Letter)를 보내 주세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포스코 회장 후보로 선정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지난 50년의 성공 역사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며 앞으로는 지금까지와 또 다른 마음가짐과 신념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선배들의 위대한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임직원과 힘을 합쳐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을 만들겠다. 임직원, 고객사, 공급사, 주주, 국민 등 다양한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상생하고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공동번영하겠다." (2018/06/24, 최종 회장후보 1인으로 선정되고 난 뒤 소감을 밝히며)

"계열사 단위로 추진했던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만큼 수익이 낮은 파트를 줄이고, 성장성이 높은 사업부로 자원과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WP플러스 전략을 토대로 철강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순이익 규모를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구조조정의) 궁극적인 목표다. 보유 현금을 금리가 높은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우선적으로 사용해 금융비용을 대거 줄일 방침을 정했다.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잉여 자본을 주주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도 모색하겠다." (2017/10/26, 포스코 2017년 3분기 실적발표회 콘퍼런스콜에서)

“청와대 높은 곳에서의 지시이고 다른 대기업도 다 출연을 한다고 해서 출연금 납부를 판단했다.” (2017/02/27,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서)

“2015년 10월25일 일요일에 한강에서 사이클을 타다가 전경련 간부에게 전화를 받았고 10월27일까지 재단을 급히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2017/02/27,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서)

“건설부문이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로 대규모 적자가 있었다. 부실사업에서 철수했고 인건비 감소 효과 등이 있으므로 1분기부터는 큰 폭의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2017/01/25, 포스코 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1조 원을 투자하고 향후 투자비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8천 원으로 정했다.” (2017/01/25, 포스코 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권오준 회장의 연임이 오늘 이사회에서 결의됐다. 향후 사업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나갈 수 있는 지배구조를 확립하게 됐다.” (2017/01/25, 포스코 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포스코는 2013~2015년에 40~50%대의 배당성향을 보이며 매년 8천 원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앞으로는 그룹사의 연결실적을 기준으로 25~30%대 배당성향을 가져가는 게 좋지 않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배당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분기에 이익이 많이 나 생각보다 배당액수가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전 부문에 걸친 내부적 노력을 통해 경영실적을 개선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에 150여 건의 구조조정 목표를 발표했는데 애초 계획은 내년 말까지였으나 올해 말까지 80% 이상 완료하면서 (구조조정)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이다.” (2016/10/26, 포스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적자를 기록했지만 배당금을 줄이지 않는 등 회사 형편에 비해 배당금을 많이 지급해왔다. 지금은 배당금을 늘리기보다 미래를 위한 투자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게 더 중요하다. 올해 배당금을 늘리지 않고 신사업 투자에 집중하겠다.”

“강력한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상당부분이 완료된다. 올해 하반기를 경영상황이 안정되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 (2016/04/21, 포스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월 뉴욕 기업설명회에서 해외 주주들이 포스코의 계열사 감축 노력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 부실을 제거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게 주주환원정책의 핵심이다.” (2016/03/11, 정기 주주총회에서)

“계열사 95개사를 2017년까지 구조조정하겠다.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5천억 원의 이익 효과가 날 것이다. 구조조정을 완료하면 이익 증가는 물론 유동성 유입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2017년 4%의 마진을 유지할 것이다.” (2016/01/28, 포스코 2016 인베스트 포럼에서)

“지난해 상장예비심사를 받아 올해 상반기까지 상장을 추진할 수 있지만 여러 여건상 올해 상장은 상당히 힘들다.” (2010/02/02, 포스코건설 상장과 관련해 한국경제TV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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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트맨
(10.0.10.90)
Who is? 옛날 통신사업 발로찬 포스코가 있었지
이번에도 계열사 연료전지로 시장잡더만 죽이고
두산 갖다주었지 그옛날길을 똑같이 걷는 2번째사람

(2021-08-24 02:46:19)
배상뭉
(10.0.10.90)
최정우회장의 출생지는 경남 고성군 구만면입니다.중학교 졸업까지 출생지에서 살았습니다.
(2021-08-20 23:20:16)
배상문
(10.0.20.108)
최정우회장의 출생지는 경남 고성군 구먼면입니다.중학교 졸업까지 출생지에서 살았습니다.
(2021-08-20 23:18:06)
이유정
(221.153.50.242, 130.176.14.147)
무슨 주가가 10년째 바닥이냐? 제발 50까지좀 올려봐라 이건뭐 운영을 어찌 하는건가요? 가만히 보니 운영진들이
운영을 못하는거 같다 이번 회장은 두루두루 잘 갖췄다고 하니 한번 지켜 보죠

(2021-08-19 09:41:58)
김범기
(10.0.20.108)
회사의 목표는 주주이익 임.
코스피가 3000이 넘음..근데 아직도
2018년 주가임..
회사 실적이 역대급이나 주가에 반영이 안되고 있음.
특히 지난해 매수한 1조 자사주를 이번 교환사채 발행으로 시장에 매도한모양세가 되어 주가가 연일 폭락 중임.
이번 사태를 결정한 최회장이하 이사회는 책임지고 긴급 대책을 강구해야함.
포스코 주주로서 요구하는 바임

(2021-08-18 16:51:53)
큰그릇
(10.0.20.108)
이사람 때문에 피눈물 흘린사람 많다
무슨 파워 100인
난 너가 정말 싫다

(2021-08-18 13: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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