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금호타이어 노사 임금협상 갈등 깊어져, 노조 광주공장 일부 점거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8-17 17:05: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타이어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는 17일 오전 광주 공장 내 크릴룸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 임금협상 갈등 깊어져, 노조 광주공장 일부 점거
▲ 류관중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수석부지회장이 17일 광주공장 크릴룸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 소식지 갈무리>

노조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2공장 크릴룸 앞에서 농성을 벌였는데 노조 간부 1명이 크릴룸 안으로 들어가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크릴룸은 타이어 생산 공정의 초기단계인 압연 공정을 하는 곳으로 이 공정이 가동되지 않으면 전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7월23일 노사협상을 통해 △임금 동결 △국내공장 고용안정 및 미래비전 △광주공장 이전 △우리사주 분배(사측 250억원 출연) △하계 휴가비 인상(20만 원) 등을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률이 48.4%에 그쳐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회사와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재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18일 이후에도 회사의 교섭 해태가 이어지면 곡성과 평택 등 전체 공장으로 투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