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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이익 1160억 급증, 플랫폼과 뱅킹부문 고루 성장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  2021-08-17 16: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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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플랫폼과 뱅킹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대폭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4785억 원, 영업이익 1338억 원, 순이익 1159억 원을 거뒀다고 17일 공시했다.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 발표한 실적이다.  
 
▲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2020년 상반기보다 영업수익은 23.1%, 영업이익은 199.7%, 순이익은 156.2% 각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 증가와 1400만 명의 월간 모바일 트래픽(MAU)에 힘입어 2020년에 이어 2021년 상반기에도 플랫폼과 뱅킹 비즈니스부문이 고루 성장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층이 모든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2021년 2분기 말 기준 1671만 명을 보여 경제활동인구의 5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27만 명 늘어난 것으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신규고객이 크게 증가했다.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까지 연령별 고객 비율은 20~30대가 54%를 차지했다. 2021년 상반기 신규고객 가운데 40~50대 비중은 48%였고 60대 이상은 10%였다.

월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수는 2020년 말 1310만 명에서 2021년 6월 말 1403만 명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이 같은 이용자 수 증가세를 기반으로 플랫폼과 뱅킹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부문에서는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제2금융권 연계대출 실적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43%, 51%가량 각각 늘었다. 

주식계좌는 2021년 상반기에 129만3060좌가 새로 개설됐고 연계대출 누적 실행금액은 3조1245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 원 이상 늘어났다. 제휴 신용카드 발급실적은 누적 25만 장을 보였고 7월부터는 광고사업도 시작했다.

뱅킹부문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신잔액은 지난해보다 3조866억 원 늘어난 26조6259억 원을 보였으며 저원가성 예금이 56.2%를 차지했다.

여신은 전월세보증금대출과 중‧저신용고객 대상 대출이 증가를 이끌었다.

상반기 말 여신잔액은 23조1265억 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조8132억 원 늘었다. 특히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청년전월세대출 증가 등에 힘입어 1월부터 6개월 동안 2조2383억 원 증가했다.

이 밖에 외환송금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체크카드는 비대면‧디지털결제 증가에 맞춰 시행한 프로모션 등으로 결제규모가 증가했다.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는 85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카카오뱅크의 2021년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29조9013억 원으로 순이자마진(NIM)은 1.89%, 연체율은 0.2%였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9%이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하반기에는 1700만 명의 고객과 모바일앱 월간 순이용자 수 1위의 트래픽을 기반으로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대출부문에서는 중금리대출 공급규모를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통해 넘버원 리테일뱅크이자 넘버원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본기반을 확보했다”며 “중저신용고객 대상 금융서비스 확대와 함께 전 연령층의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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