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왼쪽) 이상준 리노보험대리점 대표가 8월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과 손잡고 법인보험대리점시장의 연결고리로서 본격적 행보를 시작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리노보험대리점(리노)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와 이상준·신호영 리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 이후 본계약이 체결되면 리노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제휴 법인보험대리점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리노는 대구경북지역에 기반을 둔 20년 업력의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이다. 500여 명의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매출 300억 원을 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법인보험대리점시장을 이끄는 선도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 리노는 경쟁력 있는 영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 조직운영이 가능하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리노와 계약으로 판매물량·영업인프라 지원에 따른 수수료를 늘릴 수 있다.
또한 제휴조직 증대로 보험회사와 협상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더욱 경쟁력 있는 수수료 협상과 주문제작(오더메이드)상품 판매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중대형 규모 법인보험대리점의 제휴 제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과열된 시장에서 감독규정에 부합하는 표준화된 법인보험대리점의 기준을 제시해 금융소비자보호와 건전한 모집질서를 정착시키는 등 '메기효과'도 기대했다.
리노는 계약을 통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공신력 있는 브랜드를 활용하고 선진화된 영업시스템과 체계적 교육인프라를 확보해 수수료 협상력 제고 등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속 설계사들의 영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출범 이후 월평균 약 66억 원(2분기 기준)의 월초보험료를 기록하며 판매물량에서 법인보험대리점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리노가 한 가족이 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법인보험대리점 업계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준 리노 대표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브랜드 파워와 영업지원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성장의 계기로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