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전기요금 동결로 실적부진 불가피, "정상화에 시간 필요"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1-08-17 10:51: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요금 동결에 따라 하반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한국전력은 연료비 상승에도 2분기와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하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국전력 전기요금 동결로 실적부진 불가피, "정상화에 시간 필요"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정부는 석탄, 액화천연가스 등 연료비 상승에 따라 2분기 전기요금을 2.8원/kWh를 인상해야 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상승을 우려해 요금인상을 유보했다.

이에 한국전력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7648억 원을 내면서 2019년 4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3분기 전기요금도 1분기 대비 4.7원/kWh를 인상해야 하는 요인이 발생했지만 정부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3분기에도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전기요금이 최대 3원/kWh 인상된다 하더라도 연료비가 빠르게 하락하지 않는 이상 한국전력이 수익성을 정상화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의 확실한 정착, 원자재 가격의 하락 전환 가운데 하나라도 없다면 한국전력의 실적 불확실성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한국전력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4670억 원, 영업손실 2조77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1.5% 증가하지만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더블유게임즈 반가운 강달러 기조, 안정적 이익 창출 지속"
흥국증권 "녹십자 알리글로는 순항 중, 자회사 실적 개선이 중요"
전기차 배터리 '빈 자리' ESS가 채운다, 리튬 수요 증가에 긍정적 전망 나와
삼성전자 '갤럭시XR' 출시에 외신 평가 대체로 긍정적, "애플 비전프로 킬러"
캐나다 '미국에 생산 이전' 스텔란티스 보조금 철회 검토, LG엔솔 공장 영향권 
세이코리아 '우리의 찬란한 완주를 위하여' 이현승 작가 초청 북토크 성황
[속보] LG유플러스 당국에 해킹사고 신고, 계정 관리 서버 해킹돼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안 주총 승인, 12월1일 합병법인 출범
여야 '일요일 본회의'로 민생법안 처리 속도, 국조·특검 변수에 협치 분위기 이어갈까
대한항공 캐나다 웨스트젯 지분 10% 확보 완료, 조원태 이사회에 합류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로몬
연동제로 죄없는 주주들에게 사기를쳐 손해를 끼친 산자부 담당자와 대책없는 한전사장을 배임죄로 구속해야 한다.
정부에서 사기를 친 것이기 때문에 라임사태보다도 더 엄중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묵과해선 안된다
   (2021-08-24 17: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