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2021월드랠리챔피언십 벨기에 랠리 우승과 준우승 다 차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8-16 16:42: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 2021월드랠리챔피언십 벨기에 랠리 우승과 준우승 다 차지
▲ 벨기에에서 열린 ‘2021 월드랠리챔피언십’ 8차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 선수와 동료와 함께 우승을 확정 짓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2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벨기에 랠리에서 우승했다.

현대차는 13일부터 15일까지 벨기에 서부 이프르(Ypres)에서 열린 2021 월드랠리챔피언십 시즌 여덟 번째 대회인 벨기에 랠리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동시에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대회에 티에리 누빌과 크레이그 브린, 오트 타낙 등 3명의 선수가 ‘i20 쿠페 WRC’ 경주차로 출전했다.

벨기에 랠리는 올해 두 번째 타막(포장도로 조건) 대회로 20개 스테이지, 모두 310.92km 구간에서 벌어졌다. 벨기에는 올해 처음으로 대회 일정에 포함됐는데 월드랠리챔피언십을 연 35번째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월드랠리챔피언십이 처음 열린 만큼 출전선수 대부분 과거 주행데이터가 없어 랠리카의 성능을 바탕으로 대등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렀다.

티에리 누빌 선수는 경기 중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주행으로 팀 동료 크레이그 브린 선수를 30.7초 차이로 앞서면서 벨기에 랠리 우승을 차지했다.

누빌 선수는 특히 벨기에 출신으로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3위는 일본 토요타의 칼리 로반페라 선수가 차지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이 2021 월드랠리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2월 2021 월드랠리챔피언십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핀란드 북극 랠리에서 오트 타낙 선수가 우승을 따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대회 우승과 준우승으로 모두 51점을 얻어 선두 토요타를 향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현대 월드랠리팀 총점은 307점으로 토요타와 점수차는 41점이다.

2021 월드랠리챔피언십은 모두 12라운드로 구성돼 앞으로 △그리스 △핀란드 △스페인 △일본 등 4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경기 결과를 더해 2021 월드랠리챔피언십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결정한다.

2021 월드랠리챔피언십 9차전은 약 한 달 뒤인 9월9일부터 그리스에서 펼쳐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기에 랠리에서 현대 월드랠리팀이 전반기 부진을 털어낸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올해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참가를 확대하며 기술력을 쌓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고객에게 온전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현대차, 2021월드랠리챔피언십 벨기에 랠리 우승과 준우승 다 차지
▲ ‘2021 월드랠리챔피언십’ 8차 대회 벨기에 랠리에서 현대자동차 ‘i20 쿠페 WRC’ 랠리카가 주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