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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국내증시 전망, 미국 중국 경기지표와 코로나19 살피는 장세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  2021-08-1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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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8월17일~8월20일) 코스피지수는 거시경제 모멘텀의 피크아웃 논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지속 여부, 코로나19 확산 등을 살피며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는 매크로(거시경제) 모멘텀 피크아웃(고점을 찍고 하락) 논란을 재차 확대시킬 수 있는 이벤트"라며 "피크아웃 논란이 일단락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 수준에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충분히 조정될 필요가 있는데 아직까지는 여전히 눈높이 조정 과정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8월17일~8월20일) 코스피지수가 3150~327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중국의 7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지표가 발표된다. 17일에는 미국의 7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모두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이 반락하고 있으며 7월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경제지표의 예상치와 실제치를 비교한 데이터인 씨티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가 6월 중순 이후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 과거 평균적 저점 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당분간 투자자들이 경제지표에 실망하는 상황이 더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김 연구원은 최근의 경제지표를 놓고 경기가 나빠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소매판매, 산업생산을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의 7월 전망치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낮은 기저효과와 보복소비에 힘입은 상반기 경제지표가 매우 높았었던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져 이를 합당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중"이라며 "매크로 모멘텀의 피크아웃 논란은 최근 주식시장을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지만 이를 주식시장 하락의 전조로 인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완화적 통화정책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발표된 7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2020년 7월과 비교해 5.4% 상승하며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가격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소폭 낮아졌으며 4~6월 급격히 올랐던 중고차와 트럭 가격 상승률이 낮아지며 물가 상승압력의 우려가 줄었다"며 "물가지표 안정 조짐은 연방준비제도의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는 전망을 지지하는 것이며 물가상승으로 통화정책이 급격하게 선회할 가능성을 낮추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장세에서 코로나19와 같은 개별 이슈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전국 주간 이동량은 7월 중순 이후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한국 코로나19 상황의 특징은 신규 확진자의 증가와 리오프닝(경기 재개) 지속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리오프닝 관련주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3150~327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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