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3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88포인트(0.04%) 상승한 3만5499.85에 거래를 마감했다. < |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88포인트(0.04%) 상승한 3만5499.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13포인트(0.30%) 오른 4460.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13포인트(0.35%) 높아진 1만4816.26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업종 부진에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기술주 강세에 상승마감했다"며 "미국 고용시장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는 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2천 명 감소한 37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치와 같은 수준이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3주 동안 연속으로 하락했다.
미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8%로 6월(7.3%) 및 시장예상치(7.3%)를 모두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도 6월(5.6%) 및 시장예상치(5.6%)를 모두 상회하는 6.2%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 가운데 마이크론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메모리칩시장의 둔화를 들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하향하면서 6% 이상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의 목표가를 105달러에서 75달러로 낮췄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기업인 팔란티어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49%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11% 이상 올랐다.
전날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이베이는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을 냈으나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 1%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헬스, 기술, 통신, 부동산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산업, 자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