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미국 투자은행 "모더나 주가는 어이없는 수준, 코로나19 백신주 주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8-11 10:55: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모더나의 최근 주가 상승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평가했다.

증권전문지 마켓워치는 11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보고서를 인용해 “모더나의 현재 주가는 근본적 기업가치로 정당화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어이가 없을 정도”라고 보도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더나 주가는 어이없는 수준, 코로나19 백신주 주의"
▲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9일 미국 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하루 만에 17.1% 상승해 종가 기준 484.47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보였다. 10일 종가는 456.76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호주에서 승인을 받는 등 호재가 반영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더나 목표주가를 115달러로 제시했다.

주가가 지금보다 약 75%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더나의 현재 기업가치는 2038년까지 해마다 코로나19 백신 10억~15억 회분을 공급한다는 가정을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모더나 주가에 반영된 코로나19 백신의 가치는 약 2천억 달러 수준이다.

모더나의 최근 1년 매출이 70억 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된 상태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더나가 현재 기업가치에 반영된 가정을 충족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코로나19 백신주에 지나친 투자자 기대를 주의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에 활용한 mRNA 기술의 활용성 등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여천NCC 공동주주인 한화솔루션 DL케미칼과 원료 공급계약 완료, 구조조정 속도 붙어
삼성전자 3분기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6.8%, TSMC 71%로 격차 더 벌어져
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160억 추가매수로 지분율 55.47% 확보
삼진식품 공모주 청약 경쟁률 3224 대 1, 올해 기업공개 최고 기록
현대차 장재훈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 전환은 타협할 수 없는 목표"
롯데칠성음료 3년 만에 수익성 회복, 박윤기 '넥스트 탄산'으로 국내사업 돌파구 모색
[이주의 ETF] 하나자산운용 '1Q 미국우주항공테크' 9%대 올라 상승률 1위, 우주..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한국퓨얼셀 청산, 70여 근로자 고용승계 거부
신한은행 15일부터 만 40세 이상 희망퇴직 접수, 1985년생부터 대상
[오늘의 주목주] '이례적 상승 뒤 급락' 삼성화재 22%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